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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동성 베드신에 “감독님이 원하는 그림 분명했다”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6/05/25 [17:23]
▲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주연 <아가씨>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5일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아가씨>에서 김민희는 사연을 감춘 귀족 아가씨 히데코 역을, 김태리는 백작과 거래를 한 하녀 숙희 역을, 하정우는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역을, 조진웅은 아가씨의 이중적 후견인 코우즈키 역을 맡았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 속 김민희 김태리의 베드신에 대해 “두 여배우의 베드신은 아름다움이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했다. 그 이상으로는 뭔가 서로 대화하는 그런 형식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를 보면 알겠지만, 정사 장면 중에도 말을 많이 하지 않나. 소리내서 말하지 않더라도 행동 자체가 일반적인 욕망의 분출과 달리 대화하는, 교감하는, 배려하는 친밀감의 교류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민희는 <아가씨> 속 김태리와의 베드신에 대해 “박찬욱 감독님이 원하는 그림이 분명히 있었고, 그 감성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태리 역시 김민희와의 베드신에 대해 “<아가씨>는 시나리오 속 대사들 중 정말 재밌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이 베드신에서도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첫 만남, 그리고 그들이 완성한 매력적 캐릭터와 팽팽한 스토리, 매혹적 볼거리가 있는 영화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 개봉 예정이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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