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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관점>부처님 오신 날 반야심경 260자 'LED 연등'에 새겼다!

“‘원전 하나 줄이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 불교계가 앞장섰다”

김충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5/16 [10:22]
▲ LED 연등     ©브레이크뉴스

 

서울도심 연등 2만개 친환경 고효율 LED전구로 교체!!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인 14일을 맞아 서울시내 사찰과 주요 거리가 봉축 의미를 담은 연등으로 불을 밝혔다. 특별히 지난 석가탄신일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불교계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섰다.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을 위시한 27개 종단의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교, 서울을 품다”란 주제로 전통 등 달기 행사를 추진했다. 올해 서울 도심에 설치된 가로연등 2만개 중 세종로, 광화문, 청계천, 인사동 등에 설치된 가로 연등 1만개를 에너지 소비가 높은 백열전구(10W)에서 에너지 사용량이 낮은 친환경 고효율 LED전구(3W)로 교체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각 사찰에 설치된 가로연등 역시 LED(약 1만개)로 교체했으며,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한 연등도 동국대 정각원 등 다수 사찰에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연등회가 2015년 무형문화재122호로 지정되어 더욱 뜻 깊은 한해이기도 하다. 서울시내 사찰 중에 홍지동 소림사, 부암동 성불사, 갈현동 열린 선원, 장충동 행불선원 등 사찰이 가로연등을 기존 백열전구에서 LED전구로 교체했다. 한 사찰 관계자는 "소비전력은 줄어들었지만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는 몇 배로 늘어났으며, 그만큼 연등불빛도 더욱 아름다워 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일반 건물도 인사동 쌈지길이 건물 내,외벽 가로연등을 LED전구로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임원갑)차원에서도 서울시 후원으로 청계천 광통교에서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원전 하나 줄이기 및 에너지 절약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고효율 LED전구 장점을 알리는 홍보를 했다.

 

▲ 김석두  사무총장   ©브레이크뉴스

 

에너지 절약운동 및 홍보업무를 2년째 하고 있는 김석두 사무총장은 "청계천에 설치된 가로연등을 통해 소비전력은 70%로 줄이고 불빛은 더욱 밝아졌다. 또한 서울시민들이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므로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이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장은 특별히 ‘전통 등에는 현장법사가 불교의 공(空)사상을 핵심적으로 집대성한 반야심경 260자 한자 한자를 정성스럽게 새겨 넣어 세상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 전국단위로 불교계 차원에서 LED전구 10만개를 교체하면 더 많은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 홍보차원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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