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과 CBS, 개신교단과 종교언론 간의 종언(宗言)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CBS “신천지 아방궁? 궁전에사는 이만희 교주의 이중생활” 폭로
CBS는 9일자 “신천지 아방궁? 궁전에사는 이만희 교주의 이중생활” 제하의 기사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사생활을 보도, 비판의 날을 새웠다. 이 방송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자칭 평화의궁전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해 이 곳에서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의 유력한 후계자로 떠오른 A 씨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돼 내연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재판결과 신천지 내부에서도 이만희 총회장과 A 씨의 수상쩍은 관계가 알려져 내부 단속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고 전제하고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신천지 평화의궁전. 신천지피해가족연대 회원들이 지난 7일 신천지 평화의궁전 앞에서 가출한 자녀들을 돌려보내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신천지 평화의궁전입니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궁전에는 보트 선착장도 보입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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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곳은 몇년 전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위장 단체 세계+++ A 대표가 함께 평상복 차림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세간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건물 꼭대기 해와 달 조형물에는 이만희와 A 씨 얼굴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또 평화의궁전 인근의 다른 별장에서는 A 씨가 이만희 총회장의 엉덩이를 토닥이는 장면이 포착되는 가하면 저녁에 함께 식사하는 장면도 목격 돼 내연관계 의혹이 더욱 증폭됐습니다. 지역 주민들 역시 두 사람을 부부로 오해 할 정도였습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가족 이용해 납치‧감금하는 개종목사” CBS 정면비판
같은 날 신천지측은 “가족 이용해 납치‧감금하는 개종목사” 제하의 보도자료를 냈다. 신천지는 이 자료를 통해 CBS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신천지측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대한 허위 비방방송을 계속하고 있는 CBS가 강제개종교육을 돈벌이 수단으로 하는 이단상담가를 감싸기 위한 왜곡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CBS는 지난 3일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을 상대로 강제개종교육에 나선 이단상담가들에 대해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며 이단상담가들의 관련성을 주장한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거짓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CBS의 이러한 보도는 폭행과 감금, 강요 행위 등 불법행위를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떠넘기고 자신들은 증거인멸을 통해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이단상담사들의 수법을 의도적으로 외면한 것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단상담가들의 납치, 감금, 폭행, 강요행위 등은 CBS가 지난해 방영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도 잘 드러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표적 이단상담가들인 A 모, B 모 씨가 운영하는 이단상담소에 주로 여성들을 납치해와 감금 상태서 개종을 강요하는 내용이 방송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몰래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뒤 교묘한 편집으로 불법사실을 감추려 했지만 이불을 뒤집어 씌워 이단상담소로 강제로 데려와 피해자들을 윽박지르고 조롱하는 장면과 자녀들에게 어머니를 봉고차에서 내리지 못하도록 하여 감금을 지시하는 내용의 통화내용 등이 그대로 노출된 바 있다”고 비판했다.
신천지측은 이 자료에서 “기성교단의 대표들로 이사회가 구성되는 CBS가 신천지예수교회로 소속을 옮기는 교인들을 막기 위해 허위비방 방송을 하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법당국은 종교문제와 관련해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직접 국민들을 만나는 것도 이러한 억울한 차별이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