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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낮시간 휠체어 운동 “건강 호전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 발언 “외부 자극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 상황”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6/05/03 [08:42]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병원에 2년째 입원 중이다. 기족들이 꾸준하게 이 회장의 병실에서 간병하고, 문병하는 것으로 봐 생존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 이건희 회장.    ©브레이크뉴스

이 회장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떠할까?

 

삼성 임직원들은 이 회장이 완치되어 경영에 복귀하기를 바랄 것이다. 국민들도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져 가장 큰 대기업인 삼성회장의 업무복귀를 바랄 입장이다.

 

그런데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어떠한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간, 병실에 입원해 있는 이 회장의 건강상태를 직접 알아보고 전해준 기자 인터뷰도 없었다. 최근에는 이 회장을 치료해온 의사의 브리핑도 없었다.

 

그런데 매일경제신문 5월3일자는 “소프트파워 DNA 이식…이재용의 `올 뉴삼성`은 진행형” 제하의 기사에서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가 어떠한지를 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의 입을 빌어 보도하고 있다.

 

이 신문은 “2014년 5월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큰 변화 없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심폐기능 등 신체적 기능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의식 회복에는 큰 차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깨어 있는 낮 동안에는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쓰면서 "밤에 수면을 취하고 낮에 깨어 있는 등 이 회장의 신체적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과거 프로야구 경기 중계방송 도중 캐스터가 이승엽 선수의 홈런에 흥분한 목소리로 고함을 지르자 눈을 뜨는 등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TV 등의 외부 자극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또한 이 신문은 “이 회장이 장기 입원한 뒤로 삼성그룹은 떠들썩한 행사를 피하고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부인 홍라희 여사,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 가족들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소수 임직원들이 수시로 병문안을 해 이 회장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마 그룹 홍보 관계자는 이 회장의 건강상태를 매일경제신문 기자에게 말했을 것이고, 기자는 말한 그대로를 전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기사 내용 가운데 다음과 같은 부면이 이 회장의 건강이 호전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심폐기능 등 신체적 기능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깨어 있는 낮 동안에는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 회장은 과거 프로야구 경기 중계방송 도중 캐스터가 이승엽 선수의 홈런에 흥분한 목소리로 고함을 지르자 눈을 뜨는 등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TV 등의 외부 자극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 상황이다. ▲부인 홍라희 여사,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 가족들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소수 임직원들이 수시로 병문안을 해 이 회장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 회장의 건강이 좋아지고 있고 좋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 회장의 건강회복과 경영복귀는 삼성 임진원 뿐만 아니라 다수 국민들도 소망하는 바일 것이다.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들이 생존하고 있는 이 회장을 직접 만나 볼 수 없으니 온갖 억측이나 루머가 나돌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하니 가족들이나 삼성그룹 관계자들이라도 이 회장의 건강소식을 자주 자주 전해주었으면 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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