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문재인, 박근혜에게 패배한 이유를 아는가?

더민주와 국민의당, 차기 대선에서 야권단일화가 답이다!

이래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6/05/02 [10:11]

먼저,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은 전남 전북 광주 서울을 제외하곤 지역별 지지도면에서 박근혜에게 완패했다. 왜? 뿌리 깊은 보수층 결집지지도에 비해서 ‘진보+중도 외연확장’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경제적 아마추어리즘과 통진당 이정희로 대변되는 이념적 종북세력과의 연대란 이중 올가미에 걸려 MB의 부패보다 더 무섭고 대책 없는 세력으로 마타도어 당했기 때문이었다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상상해본다.

 

“하늘엔 헬기가 떠 있고 사방에는 기자들이 가로막네! 아아,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숨을 곳도 숨 쉴 수도 없는 관제 토끼몰이!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 나는 십자가를 지고 부엉이 바위에 올랐지! 내 사지육신을 찢어발겨 먹어라~친일 친미 사대 보수의 아귀들아! 나를 오장육부 먹고 황천길을 열어라 이 각다귀 같은 음흉한 악귀들아~”

 

▲ 이래권     ©브레이크뉴스

문재인에겐 주군의 죽음과 진보세력을 부패와 종북으로 매도한 한나라당에 되갚을 원한과 도덕적 이념적 세탁 후 부활해야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

 

그러나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의 경제실정을 만백성이 표로 심판하여 진보진영에게 기회를 열어줬다. 그 선두에는 좌우를 넘나든 눈치 백단 실력 있는 김종인 더불어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이 있었다. 선거수장으로서 새누리에 한 석 앞서는 거대 더민주를 만들어줬더니, 아스팔트 운동가 386들이 나서서 김종인을 고려장시키고 당권과 대권을 위한 분열적 친노 주도권을 잡은 후에 누군가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그 누군가는  소이부답(笑而不答)으로 대권야욕을 감추고 있다.

 

이에,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처지이다. 민생파탄을 막지 못한 제일 야당으로서 국정 동반자로서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본인의 입을 터서 광주 망월동에 꿇어앉아 공언을 했다면, 장부로서 아니 이 나라 국사를 책임질 지도자로서 최소한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를 지켜야 할 것이다.

 

2012년에 대중지지도에서 앞선 안철수를 친노들이 윽박질러 찬탈한 대권욕은 이 나라 국민들을 빚과 실업에 허덕이게 했으며, MB와 박근혜로 이어지는 부자 대기업 우대 경제정책으로 서민경제를 하락시키는데 아무런 대안도 저항도 하지 못하고 세비를 축내게 했다.

 

다시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권교체의 최대 호기를 맞았음에도 123석 ‘쪽수로 밀어붙여!’ 38석 국민의당을 흡수 분열시키려는 공작은 시대에 뒤진 일일 수 있다.

 

더민주의 표심은 극좌와의 선거연대로 총선에서 고정표로 이겼을지언정, 국민의당이 지지받은 호남 순혈통 표와 중도개혁적 외연확장성 20~40대에서 전폭적으로 지지받은 표심은 탄력적 구심점으로 작용하여 태풍의 눈으로 급성장 할 가능성이 높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야권단일화 여부가 이슈로 부상했다. 더민주는 북풍과 경제적 아마추어리즘으로 자유롭지 못하다. 보수와 진보 대결로 새누리가 막판 결집을 하면 더민주는 중도와 호남에서 대폭 표를 잃을 것이다. 반면, 38석에 불과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를 옹립하면, 38+123석을 얻고 중도층의 표심을 더욱 확장시켜서 차기 대선에선 그야말로 압승할 토대와 기폭제를 얻는 셈이다.

 

빼기 선수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서 TK PK 안방에서 박근혜에게 참패한 원인을 상기하고, 서울에 올라오지 말고 고향에서 정중동하며 차기 대선이 한 개인의 욕망이 아닌, 절대다수의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안철수 정권 탄생을 위하여 견마지로를 하는 것이 역사에 순응하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어차피 내년 대선에선 미우나 고우나 더민주와 국민의당 대권주자 단일화가 필수이다. 이는 문재인-안철수의 고뇌 중의 고뇌이다.

 

문재인과 친노는 2102년 대선에서 패인이 호남과 수도권에서 승리하고, 고향인 TK PK 집마당에서 참패한 원인을 각골난망해야 한다.

 

문재인은 전 국민을 상대로 공언했다. 호남에서 받아들지 않으면 대권포기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약속을 지키는게 도리가 아닐까? 호남은 문재인을 이미 버렸고, 안철수에게 50% 이상의 지지를 보냈다.
 
자기와의, 대 호남민중을 상대로 이중 약속을 한 마당에 친노 세력들에게 칼을 쥐어줘 김종인을 내치고, 당권 먹고 대권에 스스로 나서려는 보이지 않는 기도가 엿보인다.


백성들이 만들어준 여소야대를 잘못 판단하여 더민주 지지로 오인한다면 다음 대권도 기회가 없을 수 있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 ㅇㅇ 2016/05/04 [13:02] 수정 | 삭제
  • 아니 김한길 안철수가 그동안 민주당을 이끌어왔는데 국민의당으로 내뺐다고 다 문재인하고 더민주당한테 모든 잘못을 덮어 씌우는게 정상이냐 정신 좀 차려라 빡빡아
  • 시리어스/ 2016/05/03 [13:37] 수정 | 삭제
  • 애시당초 기대도 안한다.
    특히, 영남 문베충들.
    니놈 일기장에도 끄적거리지 못할
    개소리를 하는 버~러지들

    그런데 영남 문베충들 빼고 타지역 문베충들은
    대부분 안철수 찍는다.
    진정 그들이 민주, 진보 마인드 소유자들이라면 말이다.


    영남 문베충들.!!
    호남 정동영 찍느니 쥐박이 찍은 놈들 아니냐?

  • 정신차려 2016/05/03 [12:53] 수정 | 삭제
  • 과연 친노패거리 문죈당과 단일화가 가능할까요?

    친노들이 생각하는 단일화는 지놈들에게 굴복하는 것이지
    상대를 인정하는 단일화는 야권 분열이라고 생때를 쓸겁니다.

    여기에 문죈 기관지인 자칭, 진보 찌라시
    한,경,오가 힘을 보탤 것이고
    시민단체니 하는 궁물족들이 맞장구를 치겠죠.
  • 시리우스 2016/05/02 [23:58] 수정 | 삭제
  • 개인 의견은 일기장에나 쓰시구요 더민주 지지층 문재인 지지층이 안철수를 찍는다고 이런걸 기사라고 칼럼이라고 쓰냐 ㅄ아
  • 사람이다. 2016/05/02 [11:04] 수정 | 삭제

  • 더도 덜도 말고 딱 바른 말씀 하셨습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