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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中 매출 사상 최대 2억불 돌파..“신라면 통했다”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6/02/05 [16:08]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농심은 2015년 농심차이나(농심 중국법인)의 매출이 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대비 16.6% 성장한 것으로 사상 최대이며, 신라면은 중국시장에서 전년보다 25% 많은 5000만달러 어치가 판매됐다.

 

지난해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CSISC)가 조사한 ‘중국 라면 브랜드 평가보고’에 따르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농심 브랜드가 △인지도 △선호도 △호감도 등의 항목에서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 호평지수와 인지도에서 2위를 기록해 중국에서의 라면매출 상승이 더욱 기대된다.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는 국가통계국 직속 사업부서로, 이번 조사는 인터넷 검색과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브랜드 평가를 참고하여 실시됐다.  

 

이와 같은 조사는 실제 온라인 쇼핑몰에서 농심 제품의 대폭적인 매출상승으로 확인되고 있다. 농심은 2015년 알리바바(타오바오몰)를 비롯한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240% 늘었다고 전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쌍십일’(11월 11일, 광군제)에는 하루에만 약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제, 타오바오몰의 소비자 댓글에서도 “진짜 맛있다. 아주 좋다”, “면발이 쫄깃해요. 다른 것보다 맛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이 중국 성장을 이끌어낸 또 다른 비결은 ‘해를 따라 서쪽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내륙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지난해 내륙도시인 무한에서 94%, 성도 79%, 제남 150%의 성장을 일궜다.

 

또한, 현지화된 마케팅으로 중국 내륙도시를 공략했다. 농심은 신라면 모델 선발대회, 신라면 요리대회를 통해 辛 브랜드를 알리고 끓여먹는 라면문화 전파에 주력했다. 지난해 10월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을 중서부지역 경제발전의 요충지인 중경에서 개최하는 등 홍보∙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농심은 올해 중국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상해공장의 라면생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증설을 계획중인 상해공장은 중국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농심 상해공장의 최대 라면 생산능력은 월간 180만박스로 총 5개의 생산라인에서 신라면, 신라면블랙, 김치라면, 너구리 등 라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농심은 중국 시장에서 폭증하는 수요에 맞춰 1개의 라면생산라인을 증설, 월 220만 박스의 생산능력을 올 8월까지 갖춘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심양공장 4개 라인에서 생산 가능한 130만 박스를 더하면 농심은 중국 공장에서 월 350만 박스의 라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밖에도 농심은 지난해 10월 백산수 신공장 가동을 시작한 데 힘입어 중국 내 백산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규모인 중국의 생수시장은 지난해 약 25조원으로 추정되며, 농심은 세계 3대 수원지로 꼽히는 백두산 생수로 중국 생수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농심은 수원지에서 가까운 지역과 대도시를 전략적 핵심지역으로 삼아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농심이 선택한 지역은 동북3성과 상해, 북경, 홍콩. 농심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음회 개최와 소비자 체험단 운영 등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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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mari-o 2016/02/08 [14:34] 수정 | 삭제
  •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하여 대한민국에 사드를 배치하여 중국이 한국과의 교역을 중지한다면 아무런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너무 안일한 대처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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