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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난해 영업익 9502억..전년比 58.3% ↑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세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김영록 기자 | 기사입력 2016/02/03 [13:00]
▲ 효성 본사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 효성이 3일 2015년 실적을 발표했다.


효성은 지난해 ▲매출액 12조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을 달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효성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신흥국 경제위기 가능성 확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013년 4859억원 대비 2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2014년 대비 매출은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58.3% 증대됐다.

 

특히, 효성은 전 부문 고른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섬유 등 특정 사업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2014년 섬유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반면, 지난 해에는 섬유 부문 비중이 44%로 줄어든 대신 중공업 부문의 비중이 대폭 확대된 것을 비롯해 산업자재, 화학, 건설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및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효성은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했다. 효성은 차입금 감소와 더불어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효성의 부채비율(개별 기준)이 2013년 203.4%에서 2015년 159.0%로 44.4%P 감소해 지난 2009년(128.1%)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으로도 2013년 402.4%에서 2015년 303.6%로 2년만에 100%P 가까이 감소해 IFRS가 도입된 지난 2011년 이후 최저치이다.


각 사업부문 별로는 섬유 부문은 세계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판덱스가 기술 개발과 차별화 제품 확대, 해외법인 증설, 최상의 공정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 호조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원사도 차별화제품 판매 확대, 원료가 하락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어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효성은 예상한다.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 산업의 경쟁 과열, 타이어보강재의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우위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판매량을 증대시켜 꾸준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부문은 PP/DH 사업에서 원재료 가격 약세가 지속된 데다, 수익성 높은 제품 및 터키 등 고판가 지역 판매 확대로 수익이 향상됐으며, 무엇보다 DH 증설공장이 가동되면서 원재료 공급안정성 및 수익성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NF3 사업에서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올해에는 한국 및 중국 증설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효성은 기대하고 있다.

 

중공업 부문은 고수익 위주의 선별적 수주와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이 개선됐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및 스태콤 등 신사업 확대 추진 등에 힘입어 전년(52억원) 대비 영업이익(1522억원)이 2800% 이상 늘어났다.

 

효성은 올해에도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시장 확대,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확대, 저유가 및 환율 효과, 해외법인 수익 확대 등으로 사업 전 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효성의 해외법인은 투자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5조원 이상(5조1803억원)의 매출과 4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익(3936억원)을 달성했다.

 

kylk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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