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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전남도의원 44명, 문재인 사퇴-비대위 구성 촉구

11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성명 발표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5/12/12 [14:05]

 

 

 

(무안=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남도의원들은 11일 문재인 당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 구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명현관 의장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도의원 44명은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엄중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당의 분열과 혼란이 침몰하는 난파선의 모습인데도, 위기상황을 수습할 지도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의 지도자들에게 살신성인의 자세를 찾아 볼 수 없고, 기득권 유지에만 매몰돼 있다”며 “이런 상황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대표성과 책임성은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으로, 당의 갈등상황에 대한 무한책임은 당 대표에게 있으며, 위기상황을 돌파할 통합적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면 사퇴가 답이다”고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60년 민주정당의 정통성을 지켜온 전남도민의 이름으로, 모든 정파와 세력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총선승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중대한 결단도 불사할 것이다”고 문 대표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광주, 전남․북 기초의원협의회 회장단도 문재인 대표 결단촉구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 전남․북 기초의원협의회 회장단은 11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회장단은 “문 대표는 4·29, 10·28 재․보궐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즉각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문 대표는 독선과 아집을 내려놓고 조기 전당대회 등을 통해 대통합의 전기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광주 협의회장인 이영순 광산구의회 의장, 전남 협의회장인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과 이선순 광주 동구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의 무능과 불통,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로 국민의 불만이 높은 시점에 60년 전통의 제1야당은 재보궐 선거에서 연이어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면서 "이는 당에 패배의 원인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문 대표의 입장과 자세는 실망스럽다. 당이 부족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더 혁신하고 단합하겠다는 상투적인 입장만 내놨다”고 비판하고 했다.

 

이들은 "당에 대한 호남의 민심이 바닥을 치고 있는 지금, 문 대표가 취임 9개월 동안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총선에 패배하면 자신의 역할이 거기까지'라는 문 대표의 답변으로는 역사적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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