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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박혁권, 길태미다운 뼈저린 유언 남기고 ‘죽음 맞이’

이경미 기자 | 기사입력 2015/12/02 [09:04]
▲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사진출처=SBS>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배우 박혁권이 길태미다운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위태로운 삶을 이어오던 삼한 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가 결국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한 제일검 자리를 놓고 땅새(변요한 분)와 검을 겨루던 길태미는 미친듯한 공격을 퍼붓다가도 이내 여유로운 미소로 “잘 좀 해봐”라며 도발했고, 땅새가 “당신 공격 다 보여”라고 맞받아치자 비웃으며 피 튀기는 결전을 이어갔다.

 

이어 땅새의 재빠른 공격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길태미는 지켜보던 백성들의 울분에 찬 원성에도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끝까지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땅새가 목덜미를 가르자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특히 죽음을 맞는 순간에 길태미가 절규하듯 외친 “강자는 약자를 병탄한다! 강자는 약자를 인탄한다! 이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야”라는 한마디는 비단 고려뿐만이 아닌 현세를 살아가는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파고들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첫 등장부터 현란한 장신구와 색색의 메이크업, 화려한 한복패션 등 압도적인 비주얼로 매회 화제를 낳으며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길태미가 끝내 땅새에게 삼한 제일검 자리를 내어주며 쓸쓸한 최후를 맞자 그의 마지막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또한 짙은 여성성으로 촐랑대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무사 본능이 발동하며 누구보다 잔혹한 눈빛으로 돌변해 악행을 서슴지 않았던 길태미의 이중적인 면모를 제 옷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낸 박혁권의 탄탄한 연기력에 끝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죽기 전 남긴 명언 소름끼쳤음’,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연기도 액션도 최고였다”,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은 길태미가 처음”,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솔직히 혁권형님 올해 연기대상감인데”,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없으면 무슨 낙으로 육룡이 보냐”,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태쁘 영원히 기억할게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혁권이 명품연기가 돋보이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유아인,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 쟁쟁한 배우들의 향연으로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 ‘대장금’, ‘선덕여왕’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쓰리데이즈’의 신경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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