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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 레이스] 포드 ‘머스탱’ VS 닛산 ‘370Z’..합리적 스포츠카 승자는?

주행능력 기본..추가적인 특징으로 소비자 마음 공략

김영록 기자 | 기사입력 2015/11/26 [16:22]
▲ 머스탱 370Z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 일반적으로 스포츠카라고 하면 브랜드의 특색을 보여주는 특별한 디자인과 빠른 속도, 높은 가격을 떠올린다.


특히, 포르쉐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으로 대표되는 고가 스포츠카는 도로를 지나가기만 해도 시선이 집중되며, 드림카를 꼽을 때 최상위권에 놓인다.


이처럼 포르쉐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한국 시장에서 동경의 대상이 되는 스포츠카들은 고가의 유럽산 브랜드라는 공통점을 갖고있다.


하지만 최근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활발한 동호회 활동으로 드라이빙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카에 눈을 돌리게 됐다.


이에 완성체 업체들은 이런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준수한 달리기 능력을 가진 스포츠카들을 늘리기 시작했다.

 

▲ 포드 머스탱     ©브레이크뉴스


넘치는 파워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스포츠카 중에서도 힘의 상징이라고 한다면 아메리칸 머슬카의 상징인 포드 ‘머스탱’을 꼽을 수 있다.


머슬카란 1960년대 미국에서 생산된 높은 성능을 가진 차를 말하며, 유럽 스포츠카와는 다르게 배기량과 가속력에 중점을 두고 제작한 차량이다. 높은 배기량에서 나오는 차량의 힘은 어찌보면 둔해보이는 굵은 디자인과 결합돼 머슬카를 남성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이렇듯 포드 머스탱은 쉐보레 카마로, 닷지 차저, 쉘비 코브라 등과 함께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아직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머스탱은 6세대로, 지난 50년간 이어온 머스탱 고유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번에 포드는 한국 시장에서 머스탱의 라인업을 2.3ℓ 에코부스트와 V8 5.0ℓ GT로 구성했다.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머스탱 GT는 업그레이된 밸브 장치와 실린더 헤드와 최대 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54.1㎏·m의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V8 5.0ℓ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새로운 흡기 매니폴드는 보다 나은 연비와 공회전 안정성 및 배기감소 실현을 위해 저속 주행 시 흡기속도를 개선해 준다.


머스탱 2.3ℓ 에코부스트 모델은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을 결합해 탁월한 주행능력과 등급 대비 높은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머스탱만을 위한 특별한 흡기 매니폴드와 터보차저 하우징을 통해 최대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44.3㎏·m의 힘을 보여준다.


여기에 개선된 6단 셀렉트 시프프 자동 변속기와 스티어링 휠 상의 패들 시프트 장착을 통해 운전자에게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연비도 에코부스트라는 모델명에 걸맞도록 도심연비 8.8㎞/ℓ, 고속도로 연비 12.4㎞/ℓ, 복합연비 10.1㎞/ℓ를 달성했다.

 

▲ 포드 머스탱 (출처 : 포드 홈페이지)     ©브레이크뉴스


머스탱의 디자인은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 고유의 디자인 특성인 긴 프론트 후드와 짧은 후면 덱을 유지했다. 낮아진 루프와 넓어진 스탠스, 더욱 넓어진 뒷 휀더와 트랙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머스탱 디자인의 핵심이다.


운전석으로 들어가보면 머스탱이 아니라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포드는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와 제어 장치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울러 고화질의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구성된 계기 장치를 운전자가 차량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주며, 스위치와 손잡이는 인간공학적 기술을 적용해 촉각으로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 밖에도, 머스탱에는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 △푸쉬버튼 스타트 △싱크 △마이키 △트랙 앱스 △마이컬러 계기판 △안정성 제어 시스템 △토크 벡터링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8개 에어백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돼 한층 진일보한 스포츠카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렇듯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스포츠카 머스탱의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4465만원, 5.0ℓ 594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소 4000만원 중반의 가격으로 300마력의 거친 머슬카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 닛산 370Z     ©브레이크뉴스

 

가격 낮추고 상품성 높여 돌아온 닛산 대표 스포츠카 ‘370Z’

 

거친 머스탱과는 다르게 쾌적한 주행 감각을 뽐내는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카가 출시됐다. 바로 닛산의 대표 스포츠카인 370Z의 2016년형 모델이다.


한국닛산은 25일 닛산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370Z 2016년형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신형 370Z는 ‘기술의 닛산’을 대표하는 스포츠카인 Z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스포츠카 특유의 날렵하고 매혹적인 스타일의 370Z은 이미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뺏은 바 있다. 여기에 VQ37VHR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신형 370Z는 짜릿한 주행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이 이뤄졌다.


새롭게 고안된 스티어링 칼럼 부싱과 스티어링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보다 빠른 응답과 즉각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며, 여기에 스포츠 세단 맥시마를 통해 호평 받은 액티 사운드 인핸스먼트 기술 탑재를 통해 3.7ℓ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사운드를 보다 풍성하게 전한다.


아울러 개선된 서스펜션을 통해 일상 주행에서도 쾌적한 주행 감각을 제공하고, 엔진 마운트 디자인 재설계 및 흡음재 보강,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을 통해 구현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은 실내 유입 소음을 최소화시킨다.

 

▲ 닛산 370Z     ©브레이크뉴스


이번 신형 370Z에 새롭게 추가된 딥 블루 펄 색상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히며, 휠 컬러를 기존 실버 색상에서 블랙으로 변경해 스포츠카 다운 면모를 한층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이렇듯 상품성 개선이 이뤄졌음에도 신형 370Z의 가격은 이전 모델 대비 570만원 낮은 5190만원(VAT포함)으로 책정돼 합리적인 스포츠카를 찾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닛산 퍼포먼스 DNA가 담긴 아이코닉 스포츠카 370Z는 순수한 자연흡기 엔진 출력을 기대하는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킬 모델이다”며 “더욱 강력해진 신형 370Z를 통해 닛산이 강조하는 짜릿한 혁신의 가치를 국내 고객에게 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렇듯 각기 다른 장점을 내세운 미국과 일본의 스포츠카가 유럽 브랜드 강세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각각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kylk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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