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블루스카이게임즈 이현우 대표를 만나다

“누군가 즐겁게 해주는 게임의 세계로 나가다!”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1/04 [10:22]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지난해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블루스카이게임즈라는 게임회사를 차린 이현우 대표. 그의 도전은 ‘루티에 포 카카오’라는 모바일 게임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아직 홍보가 많지 않아 알려지진 않았지만 구글플레이에서 유저들의 평점은 높은 편이다.

 

그만큼 신뢰하고 즐기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 게임업체가 가진 고민도 많지만 보다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터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이현우 대표는 인터뷰를 나온 학생들과 게임 대결까지 벌이며 자신의 게임 직업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는 직업이라는데 만족해했다. 게임이 종합 콘텐츠 개발 산업인 만큼 프로그램부터 디자인, 기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적성에 맞춰 미리 준비하길 바랐다.

 

이번 인터뷰에는 <브레이크뉴스>와 달팽이탐방단이 함께 진행했다. 달팽이탐방단에는 최수혁, 윤태규, 안수빈, 정선화, 김성은, 최민선 학생이 참여했다.

 

다음은 이현우와 일문일답.

 

지금까지 어떤 게임을 만들었나.

 

저는 PC부터 웹, 모바일 게임까지 많은 개발을 했다. 이제 모바일 시대에 맞춰 카카오톡을 통해 ‘루티에 포 카카오’라는 슈팅 게임을 제작했다. 블루스카이에서 제작한 첫 번째 게임이다. 
 
게임 분야에 꿈을 가졌던 때가 언제부터인가.
 
고등학교 때부터 게임에 대한 공부를 하며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고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였다.
 
게임은 보통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일단 게임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다. 파트를 간략하게 나눠 보면 프로그램과 그래픽, 기획 등 세 분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파트별로 전문가들이 모여 하나의 게임을 만들게 된다. 자동차 분야처럼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제작을 한다.
 
게임 제작이 힘들다고 생각하나.

 

우선 육체적으로 좀 힘들 순 있다. 창작하는 일을 하며 겪게 되는 어려움이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면 일정 시간대비 어느 정도의 물건을 만드는 양이 정해져 있지 않나. 하지만 창작하는 일들, 특히 게임 제작은 일정 기간 안에 마무리된다는 보장이 없다.

 

또 불규칙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이번 루티에 제작에서도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단기간에 어떻게든 일정에 맞추려다 보니 힘들었다. 때때로 여유를 가질 때도 있긴 하다. 일정이 매번 들쭉날쭉 하니 일정 관리가 안 될 때 많이 힘든 것 같다.

 

게임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

 

게임의 장점은 무엇보다 누군가를 즐겁게 해준다는 것에 있다. 게임을 떠올리면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되지 않나. 단점이라면 너무 빠지면 현실을 도피하는 도구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현재 운영 중인 ‘루티에 포 카카오’ 게임 평점이 좋은 편인가.

 

좋은 편이다. 일단 구글플레이에서 유저들이 게임을 평가하는 별점주기라는 기능이 있다. 현재 저희 게임이 자랑처럼 들리긴 하지만 평점이 5점 만점에 4.5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 제작 과정 중 문제가 있었나.

 

없었다고 본다. 게임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팀워크다. 얼마나 팀원들과 호흡이 잘 맞고 협동하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내부적으로 별다른 문제없이 잘 진행된 것 같다.

 

수입은 어땠는지.

 

돈은 많이 못 벌었다. 민감한 부분인데 조그만 업체다 보니 광고를 한 번도 하지 못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대부분 TV나 인터넷 광고를 통해 접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유저들이 많이 접하기 어려워 수익까지 이어지지 못한 편이다.

 

‘루티에’ 게임보다 더 인기가 많은 게임이 있나.

 

제작했던 게임 중에 출시되기도 전에 인기가 많았던 게임은 있었다. 예전에 근무했던 라이언 게임즈에서 개발했던 게임인데 출시도 안 됐는데 중국 시장부터 해외에까지 인기가 많았다.

 

게임 제작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게임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려면 본인 소질이 어느 방면에 있는지부터 생각을 해 봐야 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고 적성이 있으면 프로그램 분야를 할 수 있고, 미술적 소양과 감각이 있다면 그래픽 디자이너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게임 틀을 생각하고 기획하는 기획자가 있다. 기획자는 게임의 규칙과 형태, 디자인의 기본 골격을 작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상상력이 풍부하면 좋다. 게임을 좋아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도 기획자로 적합할 수 있다.
 
게임 분야 중 어떤 장르가 성공 확률이 높은가.

 

현실적인 질문인데, 최근 게임 시장 상황을 말씀드리면 될 것 같다. 요즘은 RPG 게임이다. 롤플레잉 게임(RPG)은 컴퓨터 게임 장르 중 하나로 인물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식의 게임이다. RPG 게임 장르가 현재로써는 게임 인기순위에서 상위권 대다수를 차지하고 수익도 많이 올렸다. RPG는 자본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직 저희 같은 작은 회사에서 도전하긴 쉽지 않은데 기회가 온다면 한 번 해보고 싶다.
 
게임 분야 직업을 가지려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고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말을 하자면 일단 꿈을 실천에 옮겼으면 좋겠다. 꿈만 꾸면 개발자가 될 수 없다. 개발자는 전문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정 분야의 공부를 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 공부를 해야 되고, 디자이너는 그래픽 등 다양한 디자인 공부를 해야 되고, 기획자는 기획력을 위한 공부를 해야 된다.

 

각 파트별로 수년간 준비를 해야 한다.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좀 더 빨리 관련된 공부를 하며 적응했으면 한다. 많이 공부하며 준비된 청년이 늘어난다면 현재 개발자들보다 더 훌륭한 인재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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