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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환난지교 역사 우의토대” 시진핑 “역대 최상 우호관계”

베이징 한·중 정상회담 호의적 우호관계 거듭 확인 朴 남북대치중재 역할 감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5/09/02 [15:56]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중 간 호의적 우호관계를 거듭 확인했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중 간 호의적 우호관계를 거듭 확인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역대 최상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박 대통령은 양국의 환난지교 역사를 언급하면서 상호 호의적 관계를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 후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긴장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건설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있었던 북한의 DMZ(비무장지대)도발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 안보현실을 보여줬다”며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며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우리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나갔음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난달 텐진시 국제물류센터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밝혔다.

 

▲ 한중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 등 상호 관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후 별도 특별오찬도 가졌다.     ©청와대

앞서 시 주석은 모두 발언을 통해 “존경하는 박 대통령님, 와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 번 만나 반갑다”며 “오늘날 박근혜 대통령과 저의 협력으로 현재 한중 관계는 역대 최상의 우호관계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양국은 제국주의 침략과 강점에 맞서 싸웠다”며 “마침내 두 민족은 목숨 걸고 맞서 싸워 해방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무역 등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민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박 대통령 지지 덕분에 한중 양국은 부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후 6번째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 등 상호 관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후 별도 특별오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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