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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라

박태우 시인 | 기사입력 2015/09/01 [17:03]
▲ 꽃     ©브레이크뉴스

 

9월이라 하늘이 높아지었구나

안암교정에 내리는 가을노래들

누가 쫒아가 맞을꼬

 

저 하늘의 흐름을 누가 알꼬

흘러내리는 가을의 소리

가을하늘 구름사이로 내리는 소리

그 누가 있어 들을 수가 있을꼬

 

가을이 무엇인지

가을소리가 오는지도 모르고

이리 저리 뛰는 사람들

 

핸드폰에 사람소리에 치어

저 가을이 오는 소리

저 하늘의 숭고한 소리는 안들리네

 

그저 사람의 소리만 들리고

저 다가오는 가을소리는 없네

 

이게 사람사는 세상이라고

그 누가 말하던가

그 누가 그리 말하던가

 

*필자/박태우. 박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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