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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암살’ 전지현, 믿고 볼 수 밖에 없는 여신의 위엄!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 감행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5/08/04 [16:08]
▲ ‘암살’ 전지현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개봉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한 2015년 최고의 화제작 영화 ‘암살’의 주인공 배우 전지현이 <브레이크뉴스>와 만남을 가졌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과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의 만남만으로 관심을 모은 ‘암살’은 우리나라 역사의 암흑기인 1930년 일제강점기 시절을 다뤘으며,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독립운동가의 활동 기록을 모티브로 해 가상의 인물들이 펼쳐나가는 허구의 암살 사건을 그려낸다.

 

전지현은 ‘암살’에서 암살단의 리더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 연기와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전지현은 대한민국 대표 ‘여신’다운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상냥한 말투로 인터뷰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이처럼 탈출구 없는 매력을 지닌 배우 전지현의 솔직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전지현과의 일문일답.

 

▲ ‘암살’ 전지현     ©브레이크뉴스

 

절제된 연기.

 

연기를 할때 가장 어려운 것이 연기를 안하는 점이다. 안옥윤은 보여줄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보여드리는 저나 보는 이들이 숨막힐 것 같더라. 그래서 욕심을 버린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 싶다.

 

1인 2역 연기.

 

원망은 들지않았다(웃음). 미츠코 역은 ‘암살’에서 계기가 되는 장치적인 부분이지 않나. 그런 것을 맡아서 제가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큰 책임감이 느껴지더라.

 

한 장면에 2명의 전지현이 나올때 느낀 점은 일부로 다르게 보여지려고 연기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지 않았나 생각한다. 현장에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보면서도 아쉬움이 들긴하더라.

 

다양한 언어.

 

언어에서 오는 억양과 느낌이 달라서 연기하기는 편했다. 전작인 베를린에서 연기한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일본어나 중국어도 그렇고, 언어에서 오는 차이점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 고민.

 

사실 고민을 안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암살’ 시나리오를 보면서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놓치면 아될 것 같은 캐릭터였다. 그래서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이같이 어려운 캐릭터를 좁혀나갈 수 있었던 것은 ‘암살’ 최동훈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많이 좁혀나간 것 겉다. 이러 것들이 큰 계기가 된 것 같다.

 

감독님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다. 인물보다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지 않았나 싶다. 안옥윤이 살아가는 환경이나 미치코가 살아간 환경에 따른 차이를 신경쓰지 않았나 싶다. 인물보다는 시대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컸다.

 

‘도둑들’을 촬영할 당시에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사실 도둑들에는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나. 이번 작품에서도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시대적이 느낌이 크기 때문에 완벽하게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감정.

 

안옥윤의 여러 감정을 그때마다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부분들이 전체적인 ‘암살’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중저음이 안옥윤 캐릭터에 큰 도움이 된 듯 싶다.

 

▲ ‘암살’ 전지현     ©브레이크뉴스

 

‘별그대’ 성공.

 

‘별그대’보다는 ‘암살’이 먼저 결정돼 있었다. 타이밍이 좋은 시기여서 ‘별그대’를 출연하게 됐다. 2년이란 시간동안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운좋게도 ‘별그대’를 만나서 성공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한다.

 

작품 선택.

 

달라지지 않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하는 부분인다.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서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앞으로 출연할 작품들이 지금처럼 ‘대박’이 날 것이라는 사실을 장담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내가 함께 작업하고 싶은 좋은 감독님, 작가님과의 작업이 가장 중요치 않나 싶다.


액션 연기.

 

난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재밌다. 사실 전신을 찍을 때 조금 민망한 경우가 있지 않나. 그런데 나는 풀샷으로 찍을때가 편안할때가 많다. 매일 운동을 하다보니 몸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다. 그만큼 예민하다보니 몸을 표현하는데 있어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배우들은 몸의 감각이 기본적으로 있다. 전 여배우로서 운동을 즐겨하다보니 액션에 대한 감각이 있다. 여배우로서 가장 큰 장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김수현 하정우 이정재.

 

김수현과 하정우는 정말 다른 배우다. 나를 다르게 보여주는 상대 배우고, 나도 그들을 다르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정우씨는 현장에서 정말 유쾌한 배우다. 그래서 연기할때도 정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다. 그런 점이 케미이지 않을까 싶다. 김수현에게는 묘한 경쟁심이 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연기를 잫하기때문에 긴장감을 주는 배우다. 하정우와 김수현은 편안함과 긴장감에서 주는 느낌이 다른 멋진 파트너들이다.

 

이정재씨와는 ‘시월애’ 이후로 겉도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이정재 씨가 노인 분장을 하느데, 촬영하면서 그러말을 하더라. ‘우리 진짜 오래봤다’고. 그래서 정말 웃겼던 기억이 난다. 이정재 오빠는 정말 멋지게 세월이 흐르는 배우인 것 같다. 멋지게 나이를 드는 것 같아서 많은 남자 분들이 부러워하지 않을까 싶다.

 

‘암살’ 장점.

 

애국심을 강요하지는 않는 영화라는 점이 굉장한 장점이지 않나 싶다. 멋있으면 멋있는 첫을 해야하는데 그러지 않기도 하고. 경성을 가야하는데 한템포 쉬지 않나. 감독님은 돌려서 이야기하시고 풀어서 애기하는데 그런 유쾌함이 정말 좋다. 애국심을 즐겁고 유쾌하게 풀어낸 점이 나 역시 좋고, 관객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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