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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오픈프라이머리, 비용은 누가? 할 수 없다”

“총선 두 번 치르는..어마어마한 돈이 든다” 김무성 강행배경 與공천싸움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5/07/28 [14:40]
▲ 이상돈 교수     ©브레이크뉴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주장하는 ‘국민완전경선(오픈프라이머리)’의 비용문제를 거론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배경과 관련해선 여권의 ‘공천권 싸움’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27일 저녁 모 방송프로와의 인터뷰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비용은 누가 하느냐, 정당에서 할 거냐, 정부에서 할 거냐, 국민세금으로 할 거냐? 정당에서 할 거라면 그 정당 다 파산한다. 할 수 없다”며 비용문제를 짚었다.

 

그러면서 “일단 선거 한 번 다시 한다보면 된다”며 “총선을 두 번 치르는 거다. 쉽게 이야기하면 어마어마하게 돈이 드는 것”이라고 거듭 비용문제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미국서 말하는 완전국민경선제 같으면 우리나라는 현재 시행할만한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며 “국민들 공감대도 없고. 미국서 20세기 초부터 몇몇 주 시작해 50개 주에서 한 3분의 2 되는 주가 하는데 70년 이상 걸렸다”고 지적했다.

 

또 “그걸 몇 달 동안에 하겠다는 건 굉장히 무모하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재 내년 총선에선 현실적으로 너무 늦었다 그렇게 말씀하신 게 맞다본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국민완전경선의 문제점에도 불구 김 대표의 강행의지 배경과 관련해 “당내 공천을 당헌당규에 의한 상향식 공천으로 끌고 가려 하겠죠”라며 “예를 들면 청와대의 압력 같은 것을 좀 막을 수 있지 않겠나 것을 하기 위한 포석이라 본다”며 배경을 여권의 공천권 싸움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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