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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 칼의 기억’ 이병헌, “큰 실망감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5/07/24 [12:34]
▲ ‘협녀, 칼의 기억’ 이병헌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주연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24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는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병헌은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서 앞서 무대에 올라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국에서 촬영을 하면서도 게속해서 고민했던 것 같다. 함께 영화를 작업했던 감독, 스태프, 제작사 등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큰 논란을 빚었던 협박사건에 대한 사과를 표했다.

 

이어 이병헌은 “사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져야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저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누가 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 ‘협녀, 칼의 기억’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감독 및 스태프, 제작사 등 모든 관계자분들에게도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병헌은 “배우 이병헌으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대중분들의 관심때문이었다. 그런데 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실망감을 안겨 드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이번 일로 인해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뉘우침의 시간을 보내면서 소중함의 시간을 뼈저리게 느꼈다. 나에 대한 실망감이 사과와 자숙의 시간으로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제 실수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이병헌은 천출 신분이지만 탁월한 검술과 빼어난 지략으로 고려 말 최고 권력자의 자리까지 오른 유백 역을, 전도연은 대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유백을 향한 증오로 평생을 고뇌 속에 사는 월소 역을, 김고은은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일생을 살아가는 아이 홍이 역을 맡았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주연을 맡은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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