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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박연수, ‘절친’ 수애 향한 그리움에 눈물..안방극장 ‘먹먹’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5/07/03 [10:48]
▲ ‘가면’ 박연수 <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SBS 수목드라마 ‘가면’ 박연수가 ‘절친’ 수애에 대한 그리움에 북받친 감정을 쏟아내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박연수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지숙 역의 수애와 직장 동료이자 친자매 같은 ‘절친’ 명화 역을 맡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분에서 수애가 죽었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을 끝까지 지키는, ‘의리녀’다운 면모로 눈도장을 찍었던 박연수는 지난 2일 방송된 ‘가면’ 12회 분에서 전격 재등장,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가면’ 12회 분에서는 박연수는 수애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애잔하게 눈물을 그렁이는 모습을 담아냈다. 극중 미연(유인영 분)과 송여사(박준금 분)가 지숙(수애 분)의 입사지원서를 우연히 발견, 사실 확인을 위해 명화(박연수 분)와 말자(황석정 분)가 있는 백화점 사무실을 찾아오는 장면.

 

지숙의 입사지원서를 넘겨보던 미연과 송여사는 은하(수애 분)와 똑같이 생긴 지숙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급기야 송여사는 “변지숙이라는 여자 한번 불러와봐요”라고 명화와 말자에게 명령했다.

 

그러자 명화가 울먹이며 “우리 지숙이 언니...죽었어요”라고 안타까움을 터트려냈던 것. 지숙이 죽은 줄만 알고 있는 명화는 절친이었던 지숙에 대한 이름이 불리자 아련한 추억에 눈물을 글썽였던 셈이다.

 

특히 명화는 입사지원서에 붙어있는 지숙의 사진만 보고도 애틋함을 드러냈다. 명화와 말자는 갑작스럽게 서류를 정리하라는 여부장(박준면)의 혼쭐에 분노하며 서류 파일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던 상태.

 

하지만 서류를 주섬주섬 옮기던 명화가 “어머...이건 어떡해요?”라며 지숙의 입사지원서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지숙의 증명사진과 함께 지원동기, 입사 포부 등이 빼곡하게 적힌 입사지원서를 한참 들여다보던 명화는 지숙에 대한 기억에 한없는 뭉클함을 터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연수는 수애에 대한 그리운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표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눈물을 글썽인 채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표현했던 박연수는 안타까움과 애절함을 오가는, 신인답지 않은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연수, 신인 배우라던데...보면 볼수록 자꾸만 눈길이 확확 꽂히네요”, “명화의 슬픔이 무언지 너무 이해가 가니까 더 가슴이 아픈 거 있죠? 명화가 빨리 지숙이 누군지를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호응을 쏟아냈다.

 

박연수 소속사 측은 “절친 지숙에 대한 명화의 감정선 연기를 위해 노력을 거듭했다”며 “앞으로 지숙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어떤 활약을 이어가게 될 지 배우 박연수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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