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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무산 대비 ‘플랜B’ 없다” 일축

헤지펀드 엘리엇 고려..17일 합병 주총 앞둔 긴급 설명회 개최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5/06/30 [14:56]
▲ 삼성물산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수경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CEO들은 양사 합병이 무산됐을 시를 대비한 ‘플랜B’가 없다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30일 여의도에서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합병법인의 비전, 사업별 시너지와 성장전략 및 합병법인의 주주친화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IR에는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건설리조트부문 사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양사의 경영진과 국내외 주요 기관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했다.
 

발표에 나선 윤 사장은 “국내외 IR 진행 과정에서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합병회사의 비전과 주주 친화 의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합병법인은 ‘Global Business Partner & Lifestyle Innovator’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건설·상사 부문 B2B 사업 지속 성장 △패션·식음·레저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합병법인은 양사의 핵심경쟁력 결합 및 시너지에 따른 성장 기대감과, 그룹의 De facto Holding Company 로서 기존에 보유 중인 글로벌 사업역량과 다각화된 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에너지 등 미래사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또한, 합병법인은 배당 상향,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CSR 위원회 신설 등 주주친화 추진방향을 공개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주와 소통해 나겠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은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지향하며,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기회, 사업성과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또한, 이사회 독립운영 강화를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해 특수관계인 거래, 인수·합병 등 주주의 권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심의하게 될 것이며, 위원 중 1인을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으로 선임해 이사회와 주주간 소통의 역할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외부 전문가와 사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CSR 전담조직을 구성, 글로벌 기업의 주주·시장·사회에 기여한 사례를 연구해 회사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글로벌 선진사의 배당·자사주 정책 등 주주 환원정책 사례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연구해 회사에 도입할 예정이며, 소액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강화 방안을 수립해 시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 CEO들은 합병 무산을 고려하냐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플랜B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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