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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후아유-학교2015’ 남주혁, 신인 배우의 ‘풋풋+열정’..매력 UP!

싱크로율 높은 한이안 역 맡아 김소현과 러브라인 소화

이경미 기자 | 기사입력 2015/06/29 [17:19]
▲ 배우 남주혁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 완벽 싱크로율 한이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신인 배우 남주혁을 <브레이크뉴스>에서 만나봤다.

 

‘후아유-학교2015’에는 남주혁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육성재, 이필모, 이다윗, 김희정, 이초희, 조수향, 전미선, 이대연, 전노민 등이 출연했다.

 

남주혁이 출연한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 ‘후아유-학교2015’는 하루 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남주혁은 극중 세강고 수영 선수 한이안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초반 소꿉친구 고은별(김소현 분)을 짝사랑하지만, 이후 고은별인 척하는 쌍둥이 동생 이은비(김소현 분)를 좋아하게 된다. 공태광(육성재 분)과 함께 삼각관계를 이루면서도, 쌍둥이 자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마지막까지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직접 만난 남주혁은 신인 배우의 풋풋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남자였다. 20대 초반 나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남주혁과의 일문일답.

 

 

▲ 배우 남주혁     © 브레이크뉴스

 

 

‘후아유-학교2015’ 종영 소감.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빨리 촬영을 해야 할 것 같다. 일단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되게 많은 관심을 받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아유-학교2015’라는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연기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 하는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태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후아유-학교2015’를 평가하자면.

 

95점 정도 주고 싶다. 5점은 나의 실수다. 워낙 학교라는 작품이 신인 배우들이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 인지도를 높여주기로 유명하다. 많이 부족했지만 너무나 좋은 작품 만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후아유-학교2015’에서 한이안 캐릭터와 싱크로율.

 

80% 정도 된다. 운동선수에서만 나오는 그 나이 또래보다는 더 어른스러운 점과 운동을 하고 다치고 하는 부분이 비슷했다. 실제로 장난기도 많다. 그래서 상대방들이 장난기 많은 친구나 동생으로 봐주더라. 동생들한테는 편한 형이다. 나름 진지해 보이고 듬직해 보이는 형이 되고 싶은데.

 

다른 점은 한이안은 심각할 정도로 혼자 너무 진지했던 캐릭터였다. 학창시절에는 한이안처럼 진지하지 못했다. 공태광이랑 더 비슷했다.

 

본인 연기에 만족하나.

 

은별, 은비한테 화를 내는 장면처럼 감정신 같은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표현을 잘 못한 것 같다. 다시 연기하면 90%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은 무엇인가.

 

감독님들한테 조언을 많이 얻었다. 제일 큰 조언은 ‘너답게 자신감 있게 해라, 다 같은 편이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것 다 해라’였다. 또 감독님이 ‘20대 배우에게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너도 흡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걱정과 우려로 시작했지만 좋게 발전하고 있어서 뿌듯하다’고 하셔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후아유-학교2015’ 제작발표회 때 두 번째 작품이라서 설레기보다 부담이 더 든다고 했다. 부담감은 극복했는지.

 

7, 8회 때부터 부담감을 극복했다기보다는 편해졌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연기가 수월해진다고 생각할 때 쯤 교통사고로 멘붕에 빠졌다. 한시도 부담감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즐기면서도 부담감을 함께 가져갔던 작품이었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소현이랑은 너무 잘 맞았다. 나이 차이 전혀 안 느껴졌다. 소현이가 어른스럽기도 했고, 나를 바보 같은 오빠라고 놀렸다.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 소현이가 워낙 착하다. 정말 은비 그 자체였다.

 

성재랑은 공통점이 있는데, 워낙 둘 다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 얘기도 하고, 운동 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 친해졌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을 것 같다.

 

너무나 좋았다. 촬영을 해야 하는데, 너무 떠들었다. 교실에 있는 학생들처럼 떠들어서 촬영이 잠깐 못 들어간 적도 있었다. 감독님이 10초만 조용히 하자고 했는데도 다시 시끄러워졌다.

극중에서 고은별이 아니라 이은비인 걸 알아차렸을 때와 고은별이 돌아왔을 때 어떤 마음으로 연기했나.

 

정말 멘붕적인 연기였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라서 너무나 허무한 마음에 연기를 했던 것 같다. 화가 난다기보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어처구니가 없었다.

 

고은별과 이은비 중 이상형에 더 가까운 캐릭터는.

 

은비다. 지켜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고 보호해 주고 싶다. 은별이는 혼자서 잘 살아남을 것 같다. 은비 같은 친구가 내 이상형이다.

 

 

▲ 배우 남주혁     © 브레이크뉴스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나.

 

대만 영화 중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런 느낌의 영화나 드라마를 찍어 보고 싶다. 풋풋한 사랑 아니면 완전 반대되는 캐릭터로 싸이코패스를 연기해 보고 싶기도 하다.

 

나를 순진하고 착한 소년 이미지로 보시기 때문에 거기서 반전으로 너무나 완벽하게 소화한다면 저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전쟁 영화도 찍어보고 싶다.

 

만약 하고 싶은 작품을 만나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지.

 

만약 로맨스를 다시 찍는다면 김소현과 찍고 싶다. ‘후아유-학교2015’ 작품에서는 깨끗하지 못한 약간의 자매를 사랑하는 남자가 돼버려서 한 여자만을 위한 고등학생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

 

스릴 넘치는 작품은 조진웅 선배님이나 대선배님들과 해 보고 싶다. 조진웅 선배님이 나온 ‘끝까지 간다’를 보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말 눈여겨봤던 캐릭터다. 감탄을 하면서 봤던 영화라서 그런 캐릭터를 연기한 선배님과 함께 한다면 얼마나 소름이 끼칠까. 선배님한테 빠져서 따라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롤모델은 누구인가.

 

유아인 선배님과 공유 선배님이다. 능청스러운 연기면 능청스러운 연기, 액션이면 액션, 멜로면 멜로 여러가지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어디 하나 들어가도 부족함 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당연히 연기할 때다. 연기를 내 스스로 한 번씩 느낌 좋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그때가 너무 좋다. 확 와닿는 순간들이 행복하다. 인간 남주혁일 때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어린시절 우려했던 거랑 다르게 너무나 잘 컸다고 할 때 행복하더라.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보이고 싶나.

 

배우로서 정말 연기 잘한는 소리를 듣고 싶다. 그냥 모든 사람들이 남주혁이 나온다고 할 때 기대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 정도로 되기 위해 아직 어린 만큼 시간이 많은데, 많이 노력해서 30대 안에는 그 말을 들어보고 싶다.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일단 지금은 내년 안에 부모님한테 아파트를 사드리는 게 목표다. 배우로서는 끝을 봐야 되니까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내년에 아파트는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모델 할 때부터 좋아해 주신 팬분들도 그렇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보여줄 게 많으니까 기대해 달라. 멋진 배우, 모델이 될 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실망 안 시켜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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