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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국 예보 사장, 우리은행 민영화 ‘강조’..드디어?

취임사 통해 과거 경험 및 관심 ‘피력’..“한치 소홀함 없이 진행할 것”

이지완 기자 | 기사입력 2015/05/29 [09:06]
▲ 곽범국 예보 사장, 우리은행 민영화 강조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지완 기자=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취임 직후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눈길을 끈다.

 

곽 사장은 지난 27일 취임식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포함 출자금융사의 매각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파산재단이 보유한 자산 매각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지원자금 회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특히, 취임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곽 사장은 “현재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과거 7000원선을 보일 때 처음 우리금융의 블록세일을 주장했다”며 경험 및 관심을 피력했다.

 

실제, 곽 사장은 지난 2004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 재임 당시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세부 내용들을 면밀히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곽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우리은행 매각 작업이 속도를 붙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앞서 4차례나 우리은행 매각이 실패로 돌아간 바 있어 성급하게 진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우리은행 지분율 51.4%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를 비롯해 매각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는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은 시장 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새로운 매각 작업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유럽 지역 및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추진하며 민영화 성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우리은행 민영화의 3대 원칙으로 기업 가치 제고, 시장 수요 확인, 매각 방식 공론화 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과연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우리은행이 5수째를 맞는 ‘민영화’라는 커트라인을 넘고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z100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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