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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얼룩구두 판매도 모자라 ‘비아냥’..무슨 일?

최고 제품·서비스 외치더니 기본도 ‘미달’..토탈패션기업 도약 무색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5/05/27 [14:10]
▲ 금강제화, ‘최고’의 제품·서비스 외치더니..모두 ‘최하점’?<출처=네이트 판>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수경 기자= 국내 토종 제화브랜드 금강제화의 판매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마산에 위치한 금강제화 지점에서 플랫슈즈와 정장 구두를 구입했다는 한 소비자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다시는 금강제화 이용하지 않을 겁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구두 사진을 게재했다.

 

이 소비자는 얼룩이 있는 구두를 배송받았음에도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으며 되려 해당 지점장에게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환불해주면 될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글쓴이는 “직업 특성상 구두를 신어야 하므로 백화점을 둘러보던 중 금강제화의 플랫슈즈와 정장 구두가 눈에 들어왔다”며 “당시 플랫슈즈는 사이즈가 없었고, 정장 구두의 경우는 굽을 낮춰 주문제작할 수 있다고 해 모두 택배를 통해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구두를 받은 뒤 반가움은 고사하고 분노로 가득 찼다며 배송받은 플랫슈즈와 정장구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플랫슈즈는 금강제화의 브랜드 ‘레노마’로, 글쓴이는 “깔창에 닦이지 않는 검은 얼룩이 있었으며, 뒷굽 부분에도 흰얼룩과 함께 닳은 것 마냥 색이 바래져 있었다”고 분노했다.

 

더불어 “정장 구두 왼쪽 신발에는 군데군데 광택을 잃었고, 오른쪽 신발 깔창에는 본드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며 “이 역시 닦아봐도 닦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글쓴이는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신발을 구매한 매장으로 찾아갔지만 ‘적반하장’식 점장의 태도에 더욱 화가 났다고 전했다.

 

당시 신발을 들고 찾아간 글쓴이에게 점장은 “내가 배송한 것이 아니라서 모른다”, “상자를 다 열어보고 배송하지 않아 이런 것까지는 챙길 수 없다”, “환불을 원하면 해준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게 글쓴이의 설명이다.

 

이어 “마침 매장에 같은 제품이 있어 비교했더니 굽도 깔끔하고 얼룩도 전혀 없었다”며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할 채 환불만 하고 나와 기분이 언짢았고 결국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서비스의 ‘서’ 자도 모르는 사람을 점장으로 두고 제품 하나하나 검수마저 제대로 하지 않은 금강제화에 매우 실망했다”며 “인터넷에 찾아보니 금강제화 서비스는 물론 물건 질도 안 좋다고 자자하던데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에 금강제화 홍보실 한 관계자는 “보통 제화는 DP 제품을 순환식으로 판매하는데, 관리를 소홀히 해 이런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며 “현재 문제를 일으킨 점주에게 경고조치를 내린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검수 부분 등 자체적으로 다시 확인 작업에 들어가 품질과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ksk150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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