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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황교안, 野에서 ‘부적격’으로 결론 내려”

수사 공정성·중립성에 지적..“‘成 리스트’ 수사 정상화 위해 총리 되면 안 돼”

이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5/27 [14:07]
▲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수진 기자=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이미 당 지도부에서 총리로서 부적격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tbs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를 통해 “황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한가에 대해 저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청문회 과정을 통해 낱낱이 검증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황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에 우리 당에서 해임 건의안을 두 번이나 냈다”며 “중요한 사건에 있어서 공정한 수사를 못 한다.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판단해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도 1억원의 고액 수임료가 문제가 됐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황 후보자가 반성하고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을 해서 넘어가게 된 것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그런데 황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보니 그때 이후 오히려 재산이 2억이나 늘었다”며 “당시에 기부하겠다던 약속을 정말 지켰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공안에 있었다고 해서 사실 총리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공안검사를 하면서 맡은 사건들이 있다”며 “국정원 댓글 사건, 정윤회 사건, 성완종 사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에 대해 ‘황 후보자가 중립성을 가지고 수사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완종 리스트’ 수사도 황 후보자가 책임자인데, 후보자가 총리가 된다면 그 수사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형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수사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법무부 장관이 총리가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야당 위원 구성과 관련해 “이미 당 차원에서는 검증 TF팀을 꾸렸다”며 “우원식 의원이 간사를 맡기로 했고, 법조인과 비법조인을 조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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