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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관악을 출마 정면승부

4.29재보궐선거 관악을 출마로 정면승부 나선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

양승관 기자 | 기사입력 2015/03/30 [11:55]
▲ 4.29재보궐선거 관악을에 출마를 공식선언한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과 최규식.김세균 공동대표     ⓒ 양승관 기자

[브레이크뉴스=양승관 기자] 30일 오전 11시 정동영 국민모임(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은 여의도 ‘대륙으로 가는 길’ 사무실에서 4.29재보궐선거 관악을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결정한 배경과 입장 등을 자세하게 밝혔다.

정 위원장이 출마를 결정하기 전 까지 많은 의견들과 억측들이 난무했었다. 특히 김세균 공동대표뿐만 아니라 국민모임 측의 출마종용과 10년 이상 정위원장과 함께 했던 동지들과 측근들의 만류로 인해 한동안 내부진통을 겪었었다는 전언이다. 

다음은 정 위원장의 출마기자회견 일부 내용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어제 국민모임은 영등포의 한 문 닫은 폐공장에서 창당발기인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기름 때 묻은 작업복을 입고 이 초라한 공장에서 청춘을 보냈을 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떠 올렸습니다. 이 공장을 거쳐 갔던 분들의 노후는 지금 어떻게 돼 있을까. 그 분들의 아들과 딸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까.가슴이 저렸습니다. 제가 오늘 국민모임을 대안정당으로 건설하기 위해 제 몸을 던지겠다고 결심한 이유입니다" <이하 생략>

국민모임의 정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관악을에 공식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관악을이 이번 4.29재보궐선거 최대격전지 급부상하게 되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새정련 지도부는 새누리당의 오신환 후보를 누르고 정태호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 정 위원장의 출마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관악을은 27년 동안 새누리당 소속의원이 당선된 적이 없을 정도로 ‘야당의 성지’로 불린 곳이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옛 통합진보당에 자리를 내어준 새정련지도부는 이번만큼은 정태호 후보를 당선시켜 반드시 관악을을 수성하겠다는 입장 이였다.

그러나 정의당, 노동당,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야권 후보로 출마한 상황에 여기에 국민모임의 정 위원장까지 가세하면서 새정련 정태호 후보의 관악을 당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정 위원장 또한 정의당, 노동당, 옛 통합진보당 후보들과 연대하거나 단일후보로 나서지 않을 경우 당선이 불확실하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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