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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 취임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5/01/30 [15:38]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9 오후3시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2015년도 제1차 정기총회를 갖고 5대 회장에 서정선 교수(마크로젠 회장, 서울대 의대 교수)를 추대했다. 서 신임 회장은 바이오산업계 신년하례회 개회사에서 “바이오분야 산업화 성공사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한중일 3국의 바이오관련 협력을 강화 하겠다” 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2008년 3개 바이오관련 협회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으며, 2009년부터 2013. 3월까지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다음은 서 회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서정선 회장 취임사<전문>

 

▲ 서정선     ©브레이크뉴스

오늘 참석해 주신 바이오 분야의 대부이신 한국바이오협회 조완규 고문님, 그리고 한문희 명예회장님, 김완주 명예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해주신 산업통상자원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8년 바이오 3개 단체가 통합하여 한국바이오협회로 출범하면서부터 2013년까지 협회를 이끌어 왔으나, 제 후임 회장이셨던 배은희 회장께서  지난해 10월 지병으로 안타깝게 돌아가셔서 그 이후 공석이던 협회장에 회장 추천위원회에서 저를 다시 회장으로 추대하셔서 개인적으로 고심하고 또 고심하다 지금 다시 협회장으로 이 자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바이오 산업의 진흥을 위해 마지막까지 애쓰셨던 고 배은희 회장께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대외적으로 협회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시느라 두배로 바쁘셨던 이병건 이사장님과 협회 황광구 부회장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코리아바이오경제포럼의 공동회장이신 서진호․오태광․조동성 회장님과 유영제 명예회장님, 그리고 본 협회의 좋은 동반자인 제약협회의 이경호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미처 언급하지 못한 바이오기업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정부를 비롯한 산업계, 연구계, 학계 인사를 모시고 이렇게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게 되어 다시 한 번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금 전 세계 바이오 산업은 경제환경의 변화와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 문제 등으로 야기되는 사회변화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또한 인간유전체 분야의 급속한 기술적 진보는‘치료’에서‘예방’으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환경과 에너지를 재생할 수 있는 바이오화학의 본격적인 성장과, IT, NT 등 타 산업과의 기술융합은 거대한 바이오시장의 형성과 빠른 성장을 본격적으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미국이 개인게놈 분석을 통해 적시에 올바른 치료제를 전달하는 의학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특별히 암, 당뇨 등 질환 치료를 앞당기며 인류를 더욱 건강하게 할 개인별 맞춤정보에 근거한 새로운 ‘Precision Medicine Initiative’를 개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미국 바이오 산업계는 곧이어 백만명 게놈 프로젝트가 launching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오 종주국인 미국이 향후 의료와 연계된 바이오산업을 대규모로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동시에 미국 정부가 미래사회에서 바이오산업의 역할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이러한 바이오산업의 흐름에 발 맞춰 우리 기업들도 정부와 함께 관련 연구 분야에 투자 및 연구를 집중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며, 바이오협회도 산업화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대내․외적으로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문제들로 정체되어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에게 해외 기업과의 기술협력과 투자 등을 통한 글로벌 진출은 매우 중요한 solution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한중일 3국의 바이오관련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협회도 3국간의 Bio Network를 구축하고 이를 활성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의 내외의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여전히 바이오벤처들은 창업, 기술개발, 투자유치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러한 바이오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바이오분야 산업화 성공사례가 조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바이오산업이 앞으로 5-10년내 중요한 국가산업으로 발전되도록 여기 계신 분들을 포함해 국내 바이오기업인 모두가 신발끈을 동여매고 한마음으로 매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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