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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에 넘긴 헬기·제트기부문 되산다

삼성테크윈 보유 전용기 3대 지분 5% 재매입 계획..매수주체 미정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1/30 [15:10]
 
▲ 삼성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삼성테크윈을 매각하면서 함께 넘어간 헬기와 제트기 지분을 되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그룹측은 30일 "한화로부터 헬기 및 전용기(제트기) 지분을 되사오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매각 완료 후 다시 사오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나 매수주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테크윈 등 4개사 매각절차를 완료한 이후 한화로부터 올해 상반기 중으로 헬기와 제트기 부문을 각각 500억원과 700억원 안팎에서 재매입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을 매각하면서 전용기 3대에 대한 지분 5%가 한화측으로 넘어가는데, 추후 이를 다시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을 통해 삼성 오너 일가와 그룹 임원이 이용하는 전용기 3대와 헬기 6대의 지분을 각각 95%, 5% 보유하고 있다. 근무인원은 헬기 부문에 42명, 제트기 부문에 30여명이다.
 
삼성테크윈의 헬기와 제트기 부문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전용기 운영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오너 일가의 안전을 고려해 인력과 조직을 다시 가져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다만 해당 부문의 지분 매수주체는 아직까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삼성물산이 소유하고, 운영은 삼성전자가 맡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항공법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 및 외국인 지분이 많은 기업은 항공기를 등록할 수 없어, 외국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물산이 인수 주체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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