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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방위산업, 창조경제핵심 키워 적극 지원”

국산전투기 FA-50 전력화 기념식 축사 “FA-50, 창조경제 성공모델”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10/30 [15:34]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방위산업’을 창조경제 핵심 분야로 키워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공군기지에서 열린 국산전투기 FA-50 전력화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FA-50은 창조경제 성공모델”이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로 키우면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토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A-50 개발로 약 7조6천억의 국내 산업파급효과와 2만7천여 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 수출도 이뤄져 2013년도 역대 최대 방산수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항공력은 현대전 승패를 좌우하는 국가방위력 핵심이자 미래 항공우주시대를 여는 중요 열쇠”라며 “항일투쟁 당시부터 선조들은 제공권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군 육성의 싹을 틔웠고 특히 6·25전쟁의 아픈 경험은 항공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국산전투기를 향한 의지는 1953년 열악했던 환경 속에서도 우리 손으로 직접 설계한 최초 군용기 부활 호를 만들어냈다”며 “우리나라를 항공기 생산국으로 진입시킨 kT-1과 초음속 훈련기 T-50에 이어 마침내 최초 국산전투기 FA-50으로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첨단 항공전자장비와 정밀유도무기를 갖춘 다목적 전투기 FA-50이 실전에 배치되면 지·해상 군과의 긴밀한 합동작전은 물론 연합작전능력도 향상되고 작전 효율성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FA-50 전력화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기도 하다”며 “우리 손으로 국산 전투기를 만들었다는 자긍심으로 KF-X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 앞으로 더욱 우수한 국산전투기를 개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FA-50은 전술입문기 TA-50의 개량모델로 공군주력기 KF-16, F-15K 등을 뒷받침하는 경공격기다. 기장 13미터, 기폭 9미터, 중량 6.4톤, 최대 속도 마하 1.5, 시속 1천8백 킬로에 이르며 최대 작전반경은 270킬로미터로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또 GPS를 단 합동정밀직격탄과 지능형확산탄 같은 정밀무기도 최대 4.5톤까지 탑재한 채 첨단 야간투시장치도 구비해 야간전투비행 역시 가능하다. 공군은 FA-50이 북한주력기 미그 21기를 뛰어넘는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현재 20대가 공군에 인도됐고, 오는 2016년까지 추가로 40대가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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