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인터뷰]‘마마’ 송윤아, “문정희는 내 연기 인생 최고의 파트너”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작품 통해 6년 만에 복귀, 명품 연기 선봬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4/10/29 [14:37]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마마’를 통해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무사히 마친 배우 송윤아를 <브레이크뉴스>에서 만나봤다.
 
송윤아를 비롯해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손성윤, 최송현, 윤찬영 등이 출연한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다뤘다.
 
송윤아가 ‘마마’ 종영 소감에 대해 “힘들었어요”라며 말문을 이어갔다. “막연하게 올해는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어요. 좋은 드라마가 왔으면 싶었는데, ‘마마’가 나에게 왔아요. 드라마 시작 전에는 ‘마마’가 이렇게 좋은 작품이 될 줄을 몰랐어요. 대본이 나오기 전이니..시놉시스를 봤을때도 나에게 이렇게 의미가 큰 작품이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송윤아는 “(한승희 캐릭터가) 이렇게까지 힘들고 어려운 역할인 줄 몰랐아요. 사실 너무 힘들었어요. 눈물 연기도 너무 힘들었는데, 단순히 우는 것이 아니라 감정까지 표현해 내야 했으니. 원래 촬영장에서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잘 지내는데 이번 작품을 촬영할 때는 그렇게 못했어요. 감정을 잡아야 되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경우도 많았고..그래서 스태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라고 덧붙였다.
 
송윤아는 ‘마마’를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에 빠트리며 극찬을 받았다. 연기대상 욕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연기자는 상을 위해서 작품을 하지는 않아요. 상이라는 것은 하다보면..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좋은면 따라오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연기대상을 언급하시니..부담스러워요(웃음). 좋은 작품도 많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분들도 있으니”라고 전했다.
 
또 송윤아는 “상은 정말 감사한 부분이지만, 최고의 상은 부담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상은 문정희 씨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에요”라며 ‘마마’를 통해 호흡을 맞춘 문정희와의 케미를 자랑하기도. 
  
‘마마’를 통해 안방극장 복귀에 성공한 송윤아. 감사한 이들을 꼽아달라 묻자 “이번 작품은 작가님에게 가장 감사해요. 그리고 멋진 드라마를 완성시켜준 감독님에게도 감사하죠. 그리고 정준호 씨가 이번 작품에 출연해서 정말 좋았어요. 원래 잘 알고 있었지만 태주 역을 연기한 정준호 씨를 보고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라며 파트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송윤아는 문정희에 대한 질문을 듣자마자 “문정희 씨를 얘기하자면 밤을 새야할 듯 싶어요. 문정희가 있어 내가 연기를 더욱 잘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문정희는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느꼈어요. 사실 나중에는 촬영장에 문정희가 없으면 불안할 정도였으니. 문정희는 내 연기 인생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송윤아는 “연기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멋진 문정희라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은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문정희를 비롯해 이번 드라마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을 칭찬하고 싶어요. 이런 완벽한 캐스팅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정도니. 아들 찬형이도 다른 배우였다면..다를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송윤아는 ‘마마’를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으로 강행군 스케줄을 꼽았다. “주말드라마는 사실 여유가 생기는 스케줄에서 진행이되는데, ‘마마’는 미니시리즈보다 강행군 스케줄로 진행됐어요. 시간 자체가 엄청나게 길더라구요. 세트를 들어가면 24시간은 촬영을 진행했고, 4개월간 정말 죽어났던 것 같아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배우들도 힘들었지만 스태프들은 정말 단 하루도 못쉬고 일했어요. 농담으로 이런 드라마였으면 안했다고 했을 정도니..쉽게 찍을 수 있는 장면도 엄청나게 공을 들여서 촬영했어요.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예쁘게 나오다보니 만족할 수 밖에 없었죠”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송윤아는 “‘마마’ 속 한승희 대사 중에는 송윤아가 세상에 소리지르고 싶었던 말들이 많았어요. 소름이 들 정도로(웃음). 대사들을 보면서 작가님이 나를 위해 써주신 건가라는 생각이 들정도였고. ‘마마’를 통해 ‘좋은 드라마를 보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말 뭉클했어요. 지금까지 이런 소리를 들은 적은 처음인데 감동을 받았고, 이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점이 감사할 뿐입니다”고 덧붙였다.

dj3290@naver.com
 
<사진출처=MBC>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