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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글쓰기 해결 “스토리 라이팅” 출간

전미옥씨 저서, 비지니스 문서의 스토리라이팅 5가지 미션 등 소개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4/10/06 [15:41]

▲ 전미옥의 저서 ©브레이크뉴스

2005년, 2013년, 2014년 여성가족부의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로 활동 중인 전미옥씨가 “스토리 라이팅(차별화된 비즈니스 글쓰기의 첫걸음“이란 책을 집필. 출간(출판사/나무발전소)됐다. 직장인의 최대 고민 중의 하나인 ‘글쓰기’. 글쓰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인 코칭 전문가’ 전미옥이 나선 것.

 

이 책에서는 메시지가 빛나는 스토리 라이팅 천일야화의 재료를 찾아서 비즈니스 문서의 스토리 라이팅 5가지 미션 스토리로 설득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문서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판 관련 예산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인 한국출판산업진흥원은 2014년부터 미출간 원고 중 140편을 선정하여 출판 제작비 700만 원, 저작상금 300만 원 총 1,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스토리 라이팅>은 2,590편의 지원 원고와 경합을 벌여 당당히 선정된 콘텐츠이다.

 

현대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는 “최하위 직급에서 한 단계 오른 직장인은 말과 글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에 따라 평가된다”며 말과 글쓰기를 강조했다. 하지만 토론과 논술에 약한 한국 직장인에게 말과 글쓰기는 이만저만한 고민이 아니다. 그래도 말은 어찌어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글로 쓰라고 하면 그야말로 ‘얼음’이 된다. 첫 줄도 못 쓰고 그냥 명치끝이 콱 막힌다는 사람들도 있다.

 

낱말의 선택과 결합을 통해 의미를 만들어가는 행위인 글쓰기, 내 생각은 내 안에 있는데 왜 그럴 잡아 쓰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까? 아, 뭐 쓸 수는 있다. 그런데 한두 줄이면 끝난다는 데 고민이 있다. 다섯 줄 넘기기가 힘들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우리의 글쓰기 능력의 현주소다.

 

메일, 보고서, 기획제안서, 보도문, 카피, 자기소개서, 프리젠테이션 원고 등등 비즈니스 글쓰기는 한두줄로 요약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일정한 분량을 요구하며 설득과 실행이라는 목적이 뒤따른다. 늘 그렇고 그런 문서가 아닌 메시지가 빛나는 비즈니스 문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글은 무조건 자기 생각으로 꽉 채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수많은 세상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해보자. 세상 도처에 널려 있는 이야기의 사냥꾼이 되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전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 내가 주장하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줄 성공 사례, 밋밋하고 건조한 내용을 촉촉하고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소재들을 우선 찾아 모으는 것이다. 왜 이야기를 찾아 나서야 할까? 지금은 모든 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무엇이든 잘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내가 쓴 글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상대방의 감성을 자극해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이야기’다.

 

<스토리 라이팅>은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이용한 글쓰기를 말한다. 글쓰기의 재료가 되는 ‘이야기’를 스스로 창작할 수 없다면 어디서든 찾아야 한다. 만약 나의 업무가 신상품 개발이라고 한다면 매일 신문에 히트 친 신상품에 대한 이야기, 신상품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눈길을 끄는 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하는 것이다. 직장에 다는 사람은 회사에서 보는 신문이 4~5개는 될 터이니 신속하게 관심 있는 기사의 제목만 모아두어도 된다. 이러한 작업을 6개월만 꾸준히 하면 축적되는 이야기의 양과 질, 그리고 기사 보는 안목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세밀하고 특별한 자기만의 스토리를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기’쓰기인데 매일 밤이 어렵다면 아침일기 쓰길 권한다. 어제의 감정도 일단 한번 걸러진 감정이 되기 때문에 사실과 감정이 균형을 이룬 이성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창조적 아웃풋(Out put)을 위한 책 읽기일 때는 메모를 할 때에도 ‘요점 적기’, ‘의문점 적기’, ‘작가와 내 생각이 다른 관점 적기’, ‘관련 아이디어 적기’ 등을 병행하면 읽은 내용을 좀더 완전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데 자심감이 붙는다.

 

수많은 이야기들은 공감의 형태로 소통되고, 상품의 형태로 소통되고, 상품에 입혀지고 글에 녹아든다. 이야기가 곧 마케팅이며, 기업 브랜드가 되는 시대다. 개개인의 스토리를 활용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나를 홍보하는 자기소개서, 한 장의 기획서를 잘 쓰려면 ‘스토리’ 발굴이 필요하다. 딱딱하고 건조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말랑말랑하고 촉촉한 감성을 가진 이야기로 풀러가는 방식의 글쓰기는 최종 독자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설득력을 높이며 문서의 가치를 드높인다.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일찌감치 그의 저서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서 “정보사회의 태양은 지고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드림 소사이어티가 곧 온다”고 말했다. 미래는 콘텐츠 전쟁이라는 것이다. 이미 그의 예상은 많은 분야에서 적중하고 있다.

 

나이가 많든 어리든, 많이 배웠든 못 배웠든, 남자든 여자든 이야기는 모두를 사로잡는다. 그것이 당신의 비즈니스 문서에 스토리를 입혀야 하는 이유이고 목적이다. 많은 지식과 논리적 설득으로 무장된 글은 무슨 말인지는 금방 알아 ‘먹는다’. 하지만 그게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긴 힘들다. 지식과 논리로 무장된 글은 머리에는 흡수되지만 마음까지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 독점이 불가능해진 네트워크 사회의 능력자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멋진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들이 돈을 벌고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돋보이게 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보자. 글쓰기가 한층 수월해지고 글의 내용은 더욱 풍성해지는  즐거운 경험을 체득할 것이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전미옥은 10월 9일 한글날 태어나 ‘글’과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해왔다. 도서출판 열화당에서 ‘책’을 만들었으며, 대기업 대우중공업 홍보실에서 ‘사보’ 잡지를 만들었고, 서울경제신문사에서 '어린이서울경제‘ 편집장을 거쳤다. 책과 잡지, 신문이라는 매체를 거치며 스토리가 있는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강연·방송·집필·저술 활동을 통해 자기계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KBS 라디오 <생방송 일요일 아침입니다><황금사과>, MBC 라디오 <세상을 여는 아침> 등을 통해 직장인의 자기 경영 방법과 노하우를 톡톡 튀는 화법으로 전달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업 환경 변화와 직장인의 고뇌를 깊이 있게 읽어내고 이를 스토리 있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다. 이 책은 그런 고민에 대한 결과물이다.

 

현재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2005, 2007년 한경닷컴 선정 올해의 칼럼니스트. 2004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2005년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2005년, 2013년, 2014년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로 활동 중.

 

▲지은 책


<오래 뜨겁게 일한다>, <상사 동료 후배 내 편으로 만드는 51가지>, <대한민국 20대, 말이 통하는 사람이 돼라>, <27살 여자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 <위대한 리더처럼 말하라>, <팀장 브랜드>, <일하면서 책쓰기>, <잘나가는 허생팀장에게는 뭔가 특별한 성공법칙이 있다>, <경제수명 2050시대-30대 반드시 승부를 걸어라>, <I am Brand>, <성공하는 여성의 자기경영노트>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공역), <이 회사에서 나만 제정신이야?>(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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