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에덴성회(약칭 에덴성회)의 이영수 총회장(1942년 생)은 한국이 낳은 기독교의 뛰어난 선지자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여호와와 직접 소통, 그의 말씀을 들어왔다. 또한 어릴 때부터 이상(異像. 일종의 계시)을 통해 여호와, 마귀, 에덴동산, 가인, 예수, 천국과 지옥, 심판, 감람나무가 무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총회장은 2012년 총 20권으로 구성된 이영수의 설교전집 “에덴의 메아리”를 출판했다. 이 속에 '이상(異像)'에 관한 주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어 2014년에는 이상 중에 본 장면들을 그림으로 만들어 경기도 가평군 소재 에덴성회의 ‘문화의 전당’에 전시 중이다. 에덴성회 본부에 가면, 세계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 시대 하나님의 섭리의 현장을 볼 수 있다. 필자는 이영수 총회장에게 내려진 여호와의 계시인 '이상' 내용을 입수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은 온통 신비로 둘러싸여져 있다. 자신이 체험하지 못한 신비로움도 숱하게 만다. 그런 점에서 이영수 총회장만이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체험인 '이상'은 종교적 상상의 폭을 넓혀주고, 또 다른 신앙의 세계가 존재함을 엄숙하게 알려주고 있다. 예수가 보고 들은 여호와에 관한 내용이 기독교의 성경이듯이, 그가 보고 들은 '이영수의 이상'은 이 시대의 중요한 종교적 자산일 수 있다는 견지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구약 성경에 예언된 두 감람나무
성경에는 여러 예언이 나온다. 구약 성경엔 두 감람나무가 예언돼 있다. 스가랴라는 선지자는 2,500여 년 전에 순금등대 좌우에 있는 두 감람나무로부터 순금등대로 금 기름이 전해지는 것을 보았다(슥4:3, 12). 두 감람나무란? 당시 천사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로, 온 세상의 주를 모시고 선 두 사람이라고 알려준다(슥4:14). 이에 대해 이영수 총회장은 1974년 3월 15일 받은 '이상'에서 “이상 중에 여호와께서, '네 시대로부터 2,500년 전, 내가 내 젊은 종 스가랴에게 한 말이 네 시대에 이루어지느니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스가랴가 나처럼 젊은 나이에 주의 종이 되었다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처음 알았다”고 회고하고 있다. 아래 내용은 이영수 에덴성회 총회장이 여호와나 예수와 교신한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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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10월 29일. 처음 들은 여호와의 음성
나는 1958년 만16세에 경북 김천에서 전도관을 다니기 시작하였고, 그해 10월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으로 이사하였다. 서울로 이사한 지 며칠 안 되어 부친이 별세(1958년 10월 28일)하였다. 그 이튿날 이모 댁에 부친의 부음을 전하러 가면서, “이제 아버지 없는 자식이 됐구나.” 하고 생각할 때, “네가 어디에서 아버지를 찾느냐? 네 아버지는 하늘에 있느니라.” 하는 소리가 하늘에서 들려 하늘을 쳐다보니 새털구름만 떠다니고 있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인 것은 1962년에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을 주실 때 알게 되었다.
▲1962년 4월 중순. 아버지라고 부르라
나는 1960년 6월부터 서울 용두동에 있는 대일목재를 다니다가 1962년에 도시개발계획에 의해 회사가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었다. 다시 직장을 찾고 있을 때, 꿈에서 앞선 종으로부터 전도사를 하라는 말을 듣고, 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에 있는 전도관 신앙촌에서 전도사 양성 과정에 들어가 성경공부를 하였다. 어느 날 새벽예배 후에 성경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와 낮에 잠깐 잠이 들었는데,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다. “이제 나를 찾을 때 하나님이라고 하지 말고, 아버지라고 불러라. 그러면 내가, ‘여기 있노라’ 하고 대답하리라.” 그 음성은 16세 때 들었던 것과 같았다. 나는 나중에 주의 종이 되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 이긴 자에게 생명수 샘물을 유업으로 주셔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나누어 줄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또 여호와는 이긴자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긴자를 그의 아들로 대해주신다는 약속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계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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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8월. 성경의 빈 곳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성경책을 펼치라고 하셨는데, 그 성경책은 보통 성경책의 서너 배는 되어 보였다. 하나님께서 “창세기를 펴라.” 하셔서 성경을 폈다. “네가 그걸 보라.”고 하셔서 보니까, 글이 한글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저기 빈 곳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 빈칸을 보라. 그 빈칸은 가려져 있던 이야기들이다.” 하셔서 그 빈칸을 들여다보니, 거기에서 마치 영화처럼 장면이 나타났다. 그 내용들은 여호와께서 그 동안 마귀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감추어두셨던 것이었다. 그 후에도 간혹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 중에 궁금한 것에 대해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심을 받아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1972년 10월. 모세 시대보다 더 목이 곧다
여호와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앞선 종이 인도하고 있던 역사에 대해 말씀하셨다. “내가 이 민족을 쓸어버리겠다. 이 백성들은 모세 시대에 광야에서 나를 원망하던 백성들보다도 더 목이 곧은 자들이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노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데 땅이 크게 흔들렸다. 나는 내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는 것을 느끼며, 잠시 숨을 가다듬고서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다. “여호와시여, 모세 시대에도 노하셔서 백성들을 치시려 할 때 모세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관대함을 베푸신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오늘날 저는 여호와께서 노하시는 이유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여호와께서 두 감람나무를 정하셨을 때는 뜻이 있으셨을 것이니, 노하심을 푸시고 저에게도 기회를 주시는 것이 마땅한 것 아닙니까?”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답변을 하지 않으셨고, 그 빛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하늘문이 닫혔다.
▲1973년 3월 18일. 복직 지시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아카시아 꽃이 핀 모습을 보여주시며, 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에 전도사로 복직하여 일을 할 준비를 갖추라고 하셨다. 나는 그 말씀을 듣고 앞선 종과 나 사이의 관계가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원만한 인계가 이루어지는 사이가 아니고, 사울과 다윗처럼 적대관계가 될 것을 직감하고 고민하였다. 나는 답변을 드리지 않았다.
▲1973년 3월 20일. 복직 지시 재촉
주의 종의 준비를 갖추라는 말씀을 하나님께로부터 들은 지 이틀 뒤에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을 주시며, “서둘러라. 저 안이 급하다.”고 하셨다. 나는 사회에 벌려 놓은 일이 많아, 정리를 위해 6개월의 여유를 주십사 말씀을 드렸다.
▲1973년 11월. 수보하는 자
에덴성회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무너진 역사를 네가 다시 일으켜 세우면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고 하리라.” 하시고, “그렇게 되면 앞선 종이 잘 한 것까지도 네게 상으로 갚아 주리라.”고 하셨다.
▲1973년 11월. 성도들의 외면
1973년 11월 17일에 에덴성회를 시작한 후, 어느 날 단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열심히 전하고 왔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불과 몇 명 되지도 않는 수가 모여 예배드리는 장면을 보여주시면서 말씀을 주셨다. “너를 따르는 사람들이 네가 설교할 적에 외면하고 듣지 않는 걸 보라.” 이상 중에 보니, 사람들이 얼굴을 돌리고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그만큼 교인들이 나를 믿지 않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여호와께서 알려주셨다.
▲1973년 12월. 생수가 10배 강함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말씀을 주셨다. “네 시대는 앞선 종의 시대보다 생수의 효과가 10배 더 강하게 나타나게 될 것이다.”
▲1974년 4월. 네가 선 단이 거룩하다
이상 중에 하나님께서 당시의 국내외 큰 교회들을 보여주셨다. 이어서 내가 서있는 청량리 제단의 지붕이 뚫리고 그 구멍으로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선 단이 거룩하니라. 그것은 내 섭리가 너와 함께하기 때문이니라.”
▲1974년. 만들어져야 들어온다
하나님께서, “너를 따르는 양떼들이 완전하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누구도 들어올 수 없고, 너도 들여 놓을 생각을 말아라.” 라고 하셨다.
▲1974년. 뇌에 기록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내 뇌를 조정했다고 하시며 나의 뇌를 보여주셨는데, 나의 뇌 속에 라디오 부속 같은 조그만 것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 안에 7만 8천 가지가 기록되어 있다고 하시며 다음 말씀을 주셨다. “내가 너의 뇌를 조정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뇌와 달라서, 한 번 기억하게 되면, 특히 하늘나라의 모든 일들은 어제의 일처럼 평생 너의 머릿속에 담겨 있을 것이니라.”
▲1974년. 물댄 동산
하나님께서, “너를 따르는 양떼들이 네 맘과 같이 동하면 네가 하는 일은 물댄 동산 같이 되리라.”고 하셨다.
▲1975년 7월. 천년세계
계시록에 대해 강해설교를 하다가 천년세계에 대해 설명하며, ‘천 년이나 기다린다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천 년이 지상에서는 길지만, 영의 세계에서는 잠깐에 불과하니라.” 라고 알려주셨다.
▲1975년. 갚아주심
하나님께서, “앞선 역사에서 고생한 자들이 너에게 와서 수고하면 앞선 역사에서 행한 것까지 갚아 주리라.”고 약속하셨다.
▲1975년. 고독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역사가 앞으로 발전하게 될 것을 보여주시면서 말씀하셨다. “네 나이가 들어가고 성도들이 많이 따르게 되면, 너는 홀로 고독함을 느끼는 위치가 되리라.”
나는 이상 중에도, 사람이 많아지는데 왜 고독을 느낀다고 하시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따르는 사람이 많아지고 보니, 하나님의 역사를 누구하고도 상의할 수 없는 위치에서 하나님의 마지막 역사를 책임져야 하는 지도자로서, 고독감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1977년 10월 18일 화요일. 친모의 사랑
이상 중에 목자의 참 사랑에 관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길을 잃은 어린애가 자기 어머니를 찾으면서 울고 있었다. 자기 어머니는 먼 곳에 있는데, 아이는 가까운 곳에 있는 자기 어머니와 비슷한 여인을 자기 어머니인 줄 알고 갔다가, 아닌 것을 보고 다시 울면서 어머니를 찾아다녔다. 결국 그 아이는 친어머니를 만나서 어머니 품에 안겼다.
나는 친어머니의 따뜻한 애정의 눈길과 다른 여자의 무관심한 태도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헌신과 봉사처럼 귀한 것은 없느니라.” 이것은 성도를 대할 때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헌신하고 봉사해야 할 것을 알려주신 말씀이다. 그리고 봉사를 할 때에 남이 거들어주지 않는다고 원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또한 하나님의 성전의 조그마한 분야일지라도 무관심 할 때에 결과적으로 여호와께 노여우심을 드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어지는 이상 중에 보니까, 서울 성전에 어떤 사람이 와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녀가 기도를 마치고 나서, 마루와 유리창을 닦는 것을 보고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저걸 보라. 내 성전에 먼지 하나 닦는 것까지도 다 기억해서 반드시 상으로 갚아 주리라.”
▲1977년. 추도예배
여호와께서 추도예배의 귀중성에 대해 알려주셨다. 나를 통해 진리를 깨달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죽은 사람을 위해 추도예배를 드리면, 그 제사가 하늘에 상달되어 그 사람이 나중에 심판을 받을 때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을 알려주셨다.
▲1980년 4월. 알곡성전 이상
주위의 음모로 옥에 있을 때였다. 어느 날 여호와께서,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한적한 곳에 내 성전을 짓고 내게 영광을 돌려라.”하고 지시하셨다. 새로운 성전은 단상 앞에 휘장이 있어서 예배가 있을 때에만 단을 개방하고, 평소에는 가리도록 되어 있었으며, 성가대석이 V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성가대원들이 양쪽에 앉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1982년 10월. 지방 제단 건축
인천 제단을 건축하고 있을 때였는데,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지방 제단들을 인천 제단 식으로 서둘러서 지으라고 하시며, 앞으로 건축을 할 때는 나를 따르는 양떼들의 손으로 하라고 지시하셨다.
▲1983년 9월. 서울별관 건축
서울 교회에서 별관을 건축하려고 할 때, 교인들에게 부담이 될 것을 염려하여 헌금에 대해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씀을 주셨다. “너를 따르는 양떼들 중에 80%가 체계가 섰느니라. 네가 건축을 추진해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진행해라.”
▲1987년 12월. 존귀케 해주리라
알곡성전 건축을 끝낸 후에, 여호와께서, “조건이 어려운 가운데서 내 성전을 짓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앞으로 너를 많은 사람들 앞에 존귀케 해주리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저는 지금으로도 만족합니다. 저를 따르는 양떼들이 앞선 종의 역사에서도 고생이 많았고 이 역사에 와서도 핍박을 받는 가운데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수고한 것을 남김없이 상으로 갚아주십시오.” 하고 말씀드렸다.
시간 흐르면 핵무기 처치 곤란 지경
이영수 에덴성회 총회장은 여호와의 음성과 예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내가 여호와의 음성을 처음 들은 것은 1958년, 16세 때였지만, 그것이 여호와의 음성인 것을 알게 된 것은 4년 뒤인 1962년이었으며, 예수님을 직접 뵙고 음성을 들은 것은 1970년, 28세 때였다. 여호와의 음성은 예수님의 음성에 비해 약간 더 굵고 웅장한 분위기가 있으며, 예수님의 음성은 여호와의 음성에 비하여 약간 더 가늘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의 말을 빌면, 그는 수준이 높은 선각자에 해당 된다. 그의 '이상'을 분석하면, 종교적 메시지가 대부분. 그러나 이 가운데는 대 사회적인 메시지도 있다. 지난 1973년 6월의 '이상'에서 여호와께로부터 핵무기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그 내용은, 인간들이 핵무기를 만들어놓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도리어 핵무기가 처치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고, 그러한 무기를 만든 것을 후회하게 될 날이 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무기 반대라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제7탄 계속>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