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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사고, 경영진 책임 묻겠다” 경고

시중은행장 소집 최후통첩..내부통제 강화 및 후속대책 시행 촉구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4/15 [17:20]
브레이크뉴스 김광호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고와 관련해 은행장들을 불러 재발시 경영진에 책임을 묻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최 원장은 15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 하나, 산업은행 등 9개 은행장이 참석했으며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할 경우 경영진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최 원장은 “연이어 발생하는 대형 금융사고는 금융의 기본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경영실적만 우선시하고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에 무관심해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면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고를 은폐 또는 늑장보고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을 키우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획기적인 경영쇄신 및 임직원의 의식개혁을 통해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하고, 해외점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고객정보 유출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을 엄격히 추진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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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본 2014/04/16 [00:18] 수정 | 삭제
  • 최수현 원장은 이 날,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 모두가 통렬히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한 미증유의 금융사고들은 금융의 기본인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서 비롯 된 것으로, 금융권 모두의 책임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가 모두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내부통제 등 금융회사 운영 전반에 관한 철저한 점검과 쇄신은 물론 윤리성 확립 등 의식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나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에 관심을 촉구하였으며, 금융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CEO들이 앞장서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을 당부 했고, 향후 '상주검사역제도'를 시행하는 등 금융회사를 밀착 감시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금융계의 국민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금융권 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입장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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