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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법의 유효만기와 박근혜 정부

‘함께 사는 법’을 다시 찾아야 하는 지구촌 격랑 속의 박근혜 정부

심상근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1/28 [16:28]
▲ 심상근   박사  ©브레이크뉴스
몇 년 전, 한적한 늦은 오후 시간에 동네 산에 있는 공원 벤치에 앉아 있노라니, 적막을 깨뜨리며 날카로운 새들의 비명이 어지럽게 들리기 시작하였다. 참새만한 크기의 새들이 나무 사이를 오가며 비명을 지르는데, 가만히 보니 세 마리가 이 나무 저 나무 사이를 날카로운 속도로 나르며 그런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삼각관계 사랑싸움이었다.
 
새와 가장 공통점이 많은 동물이 인간이다. 남녀 사랑이 인생의 필수적 요소이다.
 
사랑은 비극의 씨앗이다. 반드시 그렇게 귀결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사랑이 아니라면 인생에서 비극적인 상황이 될 확률이 거의 영에 가깝게 된다. ‘서편제’의 원작자와 감독은 잔인한 사람들이지만 거짓말쟁이는 아니었다. 한 남자를 사랑하던 과부는, 사랑하는 남자를 뒤로 한 채, 난산 끝에 죽는다. 의술이 발달한 요즈음과 달리, 예전에는 분만 중 사망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리고, 영양실조와 과로 등 전반적인 사회의 궁핍이 한 몫을 했을 것이다. 
 
동물들 중 생활적으로 가장 여유가 많은 존재들이 인간들과 새들이다. 귀족들이라고 부를 수 있다. 세끼 먹고 씨를 뿌리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남녀가 일생 동안 일 대 일의 사랑으로써 살아가려는 야심을 품을 만큼 귀족들이다.
 
새의 경우, 그 야심은 청빈에서 나온다. 청빈은 주어진 속성이다.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공짜로 주어도 간수를 할 수가 없는 ‘주어진 속성’ 속에서, 새들은 평생 짝을 이루어 둘이 코를 대고 살아간다. 사랑 이외에는 별로 할 일이 없고, 하루 24시간은 실제로 아주 긴 시간이다. 생물학적으로, 가장 귀족적이고 고급스럽고 행복한 존재들이다.
 
새들이 ‘청빈’을 근거로 사랑을 향유한다면, 인간들은 ‘능력’을 근거로 사랑을 향유한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복잡한 도구들을 만들어 사용하고 불을 사용하며, 총체적으로 지능이 실질적으로 2등도 없는 1등이다.
 
과학적인 진화 증거들에 의하면 인간은 대충 10만 년 정도를 한 단계로 하여, 고릴라 같은 형상에서 현대 인간의 모습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차츰차츰 진화하여 왔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상술한 ‘새들의 행복’을 목표로 하여 진화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하루 그 긴 24시간을 지내는데 있어서, 두 남녀가 일 대 일로 코를 대고 일평생 사랑을 하며 살 수 있는 행복. 그 것이 지상목표였다고 분석할 수 있다. 물론 진화의 방향과 속도는 인간들 중에도 다를 수가 있고 또한 성향과 성격이 다양하지만, 이상적인 목표는 그랬다고 볼 수 있다. ‘로미오와 쥴리엣’ 이야기는 많은 인간들 사이에서 공명을 일으키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데스몬드 모리스가 생물학자 내지 인류학자들을 대표하여 간결하게 설파하였듯이, 진화를 통하여 인간들은 털을 벗었다. 그 것이 왜 사랑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려면 남녀가 끝까지 털 코트를 입고 사랑 행위를 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직립성은 상호 눈을 응시하며 사랑을 할 수 있는 특혜와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으로서는, 인간의 경우, 여성들은 일년 내내 거의 항상 사랑하는 남성과 사랑 행위를 할 수 있다. 특별한 시기에만 남성을 수용할 수 있는 동물들에 비하여 이는 아주 큰 특혜이고 축복이다. 특히 남성들은, 생리적으로는, 대체로 그 것밖에 모르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는 중요하다. 여성에게 사랑의 궁극적인 목적은 짝이 자신을 극도로 위해주는 것이고, 남성에게 사랑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적 독점권이다. 남성과 여성은 전설에 나오는 악어와 악어새와 같다. 서로 다른 동물들이다. 공생관계이지만, 생리적으로 상호 비슷하지도 않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사랑의 첫걸음이며, 이러한 기본적 이해가 없는 사랑은 절름발이이고 심지어 비극으로 치닫는다. 아무리 온갖 문화와 문명으로 휘감아 놓아도 남녀는 다른 동물들이며, 그들 사이의 사랑은 모순투성이이다. 이에서 새들은, 다시, 인간들을 크게 추월한다.
 
모이만 구하면 되므로 두 사랑하는 새들은 함께 있다. 남성은 여성을 위하는 일에 거의 모든 시간을 사용한다. 여성은 생리적으로 위함을 받아야 활기가 나고 예뻐진다. 새끼가 태어나도 모이를 구해오는 일이 일과의 대부분이다. 이는 신의 축복이다.
 
반면, 인간들은 육신이 엄청 크다. 게다가 털까지 벗었으니 체온을 유지해줄 옷과 거소(shelter)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문명이 발달하면서 남성들은 돈 버는 일에 열중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계급사회가 형성되었고, 한참 그렇게 살다 보니, 어럽쇼, 원시시절에는 사랑을 보존하기 위한 것들을 구하기 위하여 잠시 밖에 나갔던 남편들은 이제는 돈 버는 것에 미쳐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생태계학적으로, 수단이 목적으로 된 것이다.
 
원시시대에는 귀천 가리지 않고 두 남녀가 만나서 소박하게 일생을 지내었다. 당시에는 귀천을 구분할만한 것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인간들은 가장 새들과 가까운 ‘귀족상태’로 살았다. 그러다가 인간들은 상놈들이 되기 시작하였고 고고하고 귀족적인 새의 위치와 멀어져 갔다.
 
앙드레 지드가 소설을 통하여 고발한 것들 중 중요한 것은 그러한 귀족들의 짓거리였다. 귀족들은 사랑이 자기들의 전유물로 여겼다. 평민들은 사랑을 느끼지도 못하고 사랑을 할 권리도 없고 사랑의 방법도 모른다고 맹신하였다. 그리고는 자기 여자들에게 공작새 같은 이상한 옷들을 입히고 요란한 장식을 하여 집에 가두어 놓고는, 그러한 능력이 없는 남자들은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였다. 생태계학적으로, 변태들이 된 것이다.
 
평민들과 상민들은 그러한 그들의 씨도 안 먹은 무식한 주장에 상당히 세뇌가 되었고, 고로 그들의 사랑은 비천하고 뭐 그런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사회적으로 심했다.
 
그러한 변태적인 왜곡은 앙드레 지드 시절에 창궐하였고, 뒤늦게 한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중이다. 결혼식도 지랄 맞을 수준으로 번쩍거리게 안 하면 사랑의 의무 내지 조건을 못 채우는 것처럼 여기고, 연예인 나부랭이들부터 앞장서서 온갖 변태적인 지랄들을 하고 돌아간다.
 
원시시절의 사랑은 온데 간데 없게 되었고, 일 대 일의 사랑은 능력 있는 남자들이 여러 여자들을 소유하고 범하는 변칙적이고 변태적인 양상으로 돌아갔다. 중세기에는 고로 능력 비례로 축첩이 성행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뒤늦게 이 변태적인 문화가 창궐하고 있는바, 방방곡곡 불황도 모른 채 돌아가는 모텔들이 그 증거이다. 능력 있는 남자들이 결혼 전 여자들과 남의 집 여자 데리고 자는 변종 축첩제도이며, 그 과정에서 남녀 사이에 여러 유형의 재화가 유통된다. 승진 약속, 생활비, 형량 감소, 용돈 등등…
 
아마 그러한 지랄병에 끼지 않으려고 중세기의 철학자들은 대부분 독신으로 지냈는지도 모른다. 그 게임에 일단 끼면 아무 것도 가치 있는 일을 하기가 힘들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세기 유럽의 사교계는 남성들이 큰소리치는 경연장이었다. 그 중 으뜸 가는 큰소리가 남의 나라에 쳐들어가 원주민들 죽이고 잡아오고 보화와 재물들을 겁탈하여 온 자랑이었다. 실제로, “원주민들의 목을 칼로 이렇게 쳐서 죽였다!”고 몸짓을 하면 귀족 부인들은 “어머, 용감도 하셔라!” 하고 과장된 감탄을 하는 것이 단골 쇼였다. 이는 수많은 기록에 남겨진 진실이다.
 
근본적으로 유목민적 문화를 가진 서양은 그렇게 밖으로 한없이 팽창하였고 귀족부인들은 “어머!”하고 감탄해 주고 그러는 것이 ‘함께 사는 법’의 요지였다. 그래서 그들은 군함을 더욱 크게 짓고 대포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장총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세계 곳곳을 쑤시며 다녔고, 그들의 발걸음은 결국 인도를 거쳐 중국, 그리고 한반도까지 이르게 되었다.
 
영토와 영향권의 확장, 그리고 과학문명의 발달. 서구인들은 이러한 상황이 영구히 지속될 것으로 믿었다. 그 것이 생태계학적으로 보면 얼마나 변칙적이고 변태적이고 기괴한지에 대하여 그들은 감도 없었다.
 
이는 1950년 대, 60년 대 한국 경찰과 비슷했다. 마누라가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나가서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 시비를 걸고 하여 뇌물을 받아내어 집으로 가져왔다. 국내에 무슨 문제가 있으면 서구인들은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문제를 풀었다. 히틀러는 오직 한 예일뿐이다. 다만, 히틀러는 만만한 타 인종들만을 건드리는데 그치지 않고, 불란서 영국까지 대적하게 되었고 그래서 서양인들끼리 대판 싸움이 붙었던 것이다. 부언하자면, 관상학적으로 히틀러와 아베는 동류로 분석된다. 극히 무모하다. 다만, 그 것이 통하는 경우도 아주 많다.
 
나의 판단으로는, 국가단위에서 볼 때, 서양의 그러한 ‘함께 사는 법’은 더 이상 지속가능 하지가 않은 방법이다. 자국의 국익과 자국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하여 남의 나라들을 헤집고 다니는 것은 지속가능 할 수가 없다. 기원 전도 아니고 중세기도 아니고 19세기도 아니고 20세기도 아니다. 인간에게 다른 인간들이 한없이 사냥감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미국 건국을 논하면서, 미국 지도자들은 민주주의의 방종성과 독재의 횡포성을 두고 논쟁을 벌였고, 결국 민주주의를 선택했지만 그 방종성을 모른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이기적이다. 표를 얻기 위하여 그들의 온갖 요구들을 안 들어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약은 자들이 온갖 농간을 부리며 배를 불린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은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그러한 폐단을 수정하려는 노력 대신, 상술한 바와 같이 만만한 나라들을 헤집고 다님으로써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였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으로서, 그렇게 헤집고 다니는 과정은 국민들에게 자기들이 선민들이고 자기 나라가 축복 받은 선진국이며 세계의 리더라는 기분을 주었고, 이는 마약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그 국민정서를 안정시켰다.
 
동양 나라들 중 그러한 서구의 변칙적이고 변태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실행한 나라는 딱 한 나라가 있었다: 일본제국. 일본은 생리적으로 역사적으로 서구 국가들과 공통점들이 아주 많다. 그 면에서 동양인들과 비슷한 데가 없다. 이는 이해하기가 힘든 면이지만, 이를 잊으면 조만간 참변이 기다린다. 이는 진실이다.
 
일신교 하의 서구인들은 정직하고 정의심이 많고, 고급스럽고 등등의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심리학자 칼 융이 지적하였듯이, 단순한 경향이 있다. 칼 융의 표현을 빌리자면, ‘신’에 ‘돈’을 대입하면, 신을 믿듯이 맹목적으로 돈을 추구하는 경향을 나타낼 수가 있다. 이리저리 골고루 생각하는 농경민들과 많이 다르다.
 
그러므로, 서양인들은 다른 나라들을 헤집고 다니는 그러한 공격성을 가지고 온갖 상품들을 만들어 파는 경향이 있다. 정보 분야가 큰 예이다. 그 결과, 인간들의 사회적 행태는 불과 십 년, 이십 년을 단위로 변하고 있고,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고 걷다가 연못에 빠지는 일 같은 것들이 사방에서 일어난다. 한국의 경우, 명절에 모여도 애들은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다가 간다. 평소에 부모도 안 보이는데 일가친척들이 보일 리 없다.
 
그리고 돈 주면서 먹으라고 해도 피해야 할 음식들, 온갖 병들을 유발하고 인간의 조직들을 약화시키고 병들게 하고 심지어 암을 유발하는 온갖 서양 음식들이 이제는 한국에까지 범람하고 있다. 19세기에는 대포를 쏘더니, 이제는 먹고 병나거나 죽을 음식들을 보낸다. 나에게는 일종의 화생무기들로 보인다.
 
서양이 지난 200여 년 지구촌을 휘어잡다 보니, 조용히 농사를 지며 알공달공 살던 동양인들도 이제는 같이 미쳐 돌아간다.
 
그러나, 돈을 버는 데 있어서, 막상 같은 게임에 뛰어들고 보니, 중국 식 농경문화가 첨단기술제품들을 신속하게 만들어 내다파는데 서구보다 크게 유리한 것이 들어났다: 우선, 가부장적인 분위기에서, 고개 숙이고 함께 하는 협업에 능하다. 그리고 춘하추동 농사를 기획하는 문화는 연구-개발-생산-판매-연구…의 사이클과 그 성격에서 아주 흡사하다 (‘백만 명 먹여 살리기’, 심상근 저, 1995, 도솔).
 
그 결과 첨단기술제품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이 미국과 유럽을 크게 앞서게 되었고, 어느 분야에서는 일본마저 밀리게 되었다. 이는 1990년 이전에는 일본과 서양이 전혀 예상을 못했던 변괴이며, 동양, 특히 중국의 일취월장은 지구가 탄생한 후 가장 큰 문제를 일본과 미국과 유럽에게 안겨주게 되었다. 일본과 미국과 유럽은 비유로 이야기하자면 육식동물적이라는 면에서, 이들의 심기가 불편해지는 것은 지구촌에 재앙을 초래할 우려가 있게 된다. 배가 고프 건, 살 맛이 안 나건, 그냥 안으로 참는, 한국, 중국 등과 같은 채식동물적 국가들과 전혀 다르다.
 
여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육식 동물적 국가들의 우월의식이다. 19세기 이후 그들이 세계를 좌지우지하였던 관계로 그들은 하느님 다음으로 혹은 하느님에 버금가게 자신들이 잘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각기 국내적으로 ‘함께 사는 법’을 검토하고 수정하고 재고하는 대신, 지난 200여 년과 마찬가지로 밖으로 뻗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이 고개를 숙여주고 져주고 밀려주는 것이 필요한 그러한 방법은 결코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것을 모른다. 안다고 해도 자국민들에게 이를 설득할 수가 없다. 모두가 민주주의 국가들이며, 그 국민들은 근본적으로 이기적이고, 민주정치는 다분히 우중정치이기 때문이다.
 
그 것이 아베의 신 군국주의의 요체이다. 일본의 경우, 물질적 욕구보다는, 잘나고 싶다는 욕구가 더욱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중국에 똥물을 끼얹으면서, “어쩔 테냐?” 하는 그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코 중지되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막혀있는 지구촌에서, ‘함께 사는 법’에 관련되어, 국내적으로 재고를 할 의사나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수학이다.
 
결국 파괴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수십 명에서 수백 만 명, 혹은 그 이상이 죽을 수가 있다. 이는 진실이다.
 
일본은 두 가지에 기대고 있다. 하나는 세계 일등의 과학기술, 다른 하나는 남북한 관계이다. 남북한이,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두고 대치하고 있으므로, 어부지리로서 일본이 무슨 짓을 해도 박근혜 대통령은 두 손이 묶여 있다는 생각이다. 남한은 미국이 필요하고, 미국은 밉건 곱건 일본 편일 수밖에 없고, 그런 계산이다.
 
그러한 기존의 사고의 틀을 깨지 못한다면 실제로 남한은 제2의 국치를 당할 것이다.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길 정도로 왕성하게 뻗던 일본제국은 독도 영유권을 공식화한 직후 한일합방도 성취하였다. 같은 그 독도를 걸고 일본은 “영광이여, 다시 한 번!”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그 당시와 크게 다르다. 첫째, 세계는 훨씬 더 투명하여졌다. 둘째 핵무기가 존재한다. 셋째, 핵무기는 대륙 국가에게 무한대로 유리하다.
 
일본은 결코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다. 한다면 바보다. 핵무기가 없는 한 대륙국가들인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에 대하여 이론적으로라도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치명적으로 나쁜 짓이 된다. 반면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중국과 러시아에게 일본은 fair game이 된다.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일본은 결코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다.
 
이론적으로, 앞으로는 ‘함께 사는 법’에 관하여 중국과 한국이 지구촌을 선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채식 동물적 국가이면서 크게 성공적이기 때문이며, 동시에 육식동물적 국가 일본으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 서구유럽은 공자를 위시한 동양 성현들의 생각, 그리고 궁핍한 가운데서도 함께 오순도순 살아온 동양 농경민들의 지혜를 공부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지나가는 과객과 심지어 집에 찾아온 거지들조차 동기간처럼 따뜻하게 대하던 예전 우리 어머니들의 ‘함께 사는 법’을 한국인들은 정리하여 세계 사람들을 가르칠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한국인들은 서구문명과 문화에 미쳐 돌아가는 현 상황부터 재점검하고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아주 시급한 작업이다. 정리가 되는대로 우선 아베부터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백제 시절 가르치다가 말아서 그렇게 된 것 같다. sheem_sk@naver.com
 
*필자/심상근, 미 버클리대 박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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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heem 2014/01/30 [11:07] 수정 | 삭제
  •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과거사 이슈를 놓고 한•중 양국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주미 일본 대사가 29일(현지시간) 공개석상에서 발끈하고 나섰다.

    갈등의 대척점에 선 중국을 향해서는 "왜 과거에만 초점을 맞추느냐"고 날을 세운 데 이어 '동맹'인 미국을 향해서는 "누가 친구이고, 문제아인지 분명히 하라"며 노골적으로 편들기를 압박한 것이다.

    이날 낮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아•태평양 전망' 세미나에서다.

    촌평: 과거를 반복하려는 자의 철면피 발언. No hope what so ever!
  • ssheem 2014/01/29 [11:58] 수정 | 삭제
  • 시작한지 40분 넘게, 경제, 경제, 경제 이야기.
    상원 중간선거를 앞두고, 43% 대통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유세형 연설.
  • ssheem 2014/01/28 [18:53] 수정 | 삭제
  • 연합뉴스:
    야당 질의에 소신 피력…'위안부 망언' NHK 회장 신임의사 밝혀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대신할 새로운 추도시설을 건립하는 문제에 대해 "외국의 의향을 헤아려 결정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정당 대표 질의에서 민주당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나라를 위해 싸워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분들에게 존숭(尊崇)의 마음을 표하고, 명복을 비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 당연한 일"이라는 소신을 재확인했다.

    작년 12월26일 야스쿠니에 참배한 아베 총리는 참배를 계속할지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역사인식과 관련한 질문에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고,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며 "대화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새 회장을 비롯한 NHK 여러분들은 어떠한 정치적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계속하면 좋겠다"며 모미이 회장이 '망언 파문'과 관련해 사임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촌평:
    "나라를 위해 싸워 고귀한 생명을 희생"?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누가 일본을 쳐들어가서 방어하다가 죽은 것으로 착각할 것.
    하여간 히틀러 식으로 간단명료한 점은 알아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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