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대통령과 같이 욕먹고 비맞는다”

반대투표할 땐 언제고 파병연장엔 동의(?)

김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05/11/15 [16:37]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은 1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라크 파병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유 의원은 모두에서 이라크전쟁의 성격을 규정하고 한국이 파병을 해야 할 상황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는 많은 학생들이 방청, 정치 인기스타임을 실감케 했다.

그는 이라크 파병에 대해 “특전사 정예요원들을 보내 가지고 아이들 가르치고 집 지어주고 학교 지어주고 호떡 구어주고 찐빵 쪄주고 이거 무지 잘한다고 미군도 배워간다고 그러는데요”라며 ‘깝깝하다’는 말을 여러 번 되뇌었다.

석유 때문에 이렇게 명분 없는 전쟁에 가게 된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지난번 파병에 대해선 반대투표를 했다고 밝힌 그는 이번 연장동의안에 대해선 찬성 하겠다 고 밝혔다. 유 의원은 궂은일은 대통령이 하고 나는 국회의원이니까 폼 잡고 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로서 할 도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라크전쟁 반대하고 한국군 파병 반대하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나 “욕먹어도 같이 욕먹고 비오면 같이 맞는다”며 대통령의 뜻에 따를 것임을 밝혔다. 
 
김성덕 기자 kimsd@gonews.co.kr
[제공 :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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