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기업 연봉, 美보다 평균 600만원높아

매출 및 순이익은 미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빛 좋은 개살구’

조희정 기자 | 기사입력 2013/08/07 [09:36]
브레이크뉴스 조희정 기자= 우리나라 250대 기업 직원 연봉이 비슷한 순위의 미국 대기업 연봉보다 600만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기업의 매출이나 순이익 규모는 한국 기업들과 비교했을때 각각 3.5배, 5배 이상이고, 미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한국보다 2.1배나 많아 국내 대기업 직원 연봉이 미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7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상위 250대 기업과 비슷한 순위의 미국 250개 대기업의 지난해 말 직원 연봉을 비교 조사한 결과 한국 평균 연봉은 6300만원이었으나, 미국은 5만3526달러(약 5700만원, 지난해 말 환율 1063원/달러 적용)에 그쳤다.

이는 한국 250대 기업 직원 연봉이 비슷한 순위 미국 기업 직원 연봉에 비해 600만 원 높은 것이다.

또, 이들 250개 미국 기업의 총 매출은 7594조 원으로 한국 2152조 원의 3.5배였고, 순이익도 641조 원으로 한국(85조 원) 대비 7.5배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지난해 기준 1인당 GDP도 한국은 2만3679달러로 미국의 4만9601달러에 절반에도 못 미쳐, 국내 대기업들의 직원 연봉이 단순 체감으로는 2배 정도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최고 연봉도 한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조사 대상 미국 기업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는 원자력발전소 등을 운영하는 발전회사 퍼스트에너지와 스텔스폭격기·군함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IBM 등이 8만9690달러(약 9500만원)였다.

이어 무기 등 군수품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UTC)와 록히드마틴,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 등이 9300만원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고, 부동산 투자 및 자산관리사 사이먼 프로퍼티그룹과 벤타스가 9100만원으로 공동 7위·투자은행 J.P.모건과 자산관리회사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이 8700만원으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국내 연봉 1위 기업은 노무라금융투자가 무려 1억4000만원으로 미국보다 46%나 높았다. 이어 SK텔레콤, 한국증권금융도 9800만원과 9600만원으로 미국 최고 연봉 회사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외 최고 수준인 연봉 9000만원 이상 범주에 미국 기업 8개·국내 기업 9개가 포함됐고 연봉 8000만원 대는 미국 기업 8개·한국 기업 25개, 7000만원 대는 미국 기업 25개·한국 기업 55개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미국 기업 중 연봉이 높은 업종은 군수방위산업과 발전에너지, 투자은행(IB) 등인 반면, 한국은 증권과 자동차 업종이 단연 두각을 보였다. azx37@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국 미국 연봉 관련뉴스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