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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권력앞잡이 국정원행태보도

박정희 유신독재에 뿌리두고 국민외면 “오직 권력에 충성”

안태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3/07/09 [09:08]
박정희 군사 쿠테타 정권에 강력한 뿌리를 두고있는 한국 국정원은 주인인 국민보다 당대 권력자에 모든 충성을 바치는 국가최고 정보통치 기구로 이제는 그 누구도 개혁이 불가능한 존재로 부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을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전혀 씨알도 먹히지 않는 국민들에 대한 립 서비스일 뿐 국정원은 그런 말에 끄떡도 하지 않는다.
 
▲ 안태석     ©브레이크뉴스
국정원이 어떻게 바뀌어도 정부 내 기구로 남게 되고 대통령이 국정원장을 임명하고 국회가 동의하는 국정원장이라는 감투와 기구는 결국 당대 권력자의 앞잡이 노릇을 하기 마련이다. 특히 남북이 이념적으로 대치하고있는 상황에서 국정원을 완전 폐쇄하기는 어렵다 .
 
워싱턴 포스트(WP)가 한국의 국정원 사건에 대해 국정원이 댓글 조작 등을 통해 대선에 개입함으로써 박근혜정부의 ‘앞잡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여당과 야당 간에 정치공방의 중심에 서 있다고 7일 크게 보도 했다. WP는 국정원이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당시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을 비판하는 여론을 형성하고 박 대통령을 찬양하는 댓글 등을 인터넷상에 지속적으로 게재하면서 정치 선동가의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1세기 문명의 부산물로 등장한 인터넷은 과거 종이신문의 영향력에 수천배 수억배 정치효과를 거두기 때문에 국정원 대선 개입은 엄청난 선거부정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국정원이 박정희 정권의 정치 앞잡이 역할을 했던 것이 약 40년이 지나 민주화가 된 지금에도 여전히 박근혜 정권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은 아직 민주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남재준 원장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한 이슈에 대해 여야가 극명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보도하면서 현재 한국의 정치판이 큰 혼란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에 대해 2012년 당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적인 협력을 약속했었는데 현재 아무런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하다고 말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고삐를 쥐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찾는 것이 정치판을 화합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yankeetimes@gmail.com
 
*필자/안태석. 재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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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 2013/07/09 [12:04] 수정 | 삭제
  • 워싱턴 포스트 기사를 왜곡 해석해서 사실인양 기사를 쓰셨네요. 국정원댓글이 아직 법적으로 판결이 나지 않았는데 무슨 대선개입이 되는지...그냥 갔다붙이면 되나요.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안태석님이 대선개입이라고 한마디 하면 북한처럼 무조건 믿고 따라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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