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조웅 목사라는 분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비판으로 일관된 이 동영상의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 이 동영상 내용 가운데 본인이 발행인으로 있는 매체인 주간현대와 발행인인 제가 직접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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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실을 이야기하면 저는 조웅 목사를 알고 있습니다. 알게 된 경위는 제가 그분을 취재원으로 찾아서 만난 게 아니고 그분이 저를 찾아와서 만나곤 했습니다. 찾아와서는 여러 정치적 사건을 이야기했는데 그 내용이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신빙성이나 증거가 진혀 없어 한 번도 기사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40년간 기자생활을 했고, 폭로성 기자를 자주 써온 기자이기도 합니다. 조웅 목사가 제보한 내용이 사실로 밝혀졌거나 믿었다면 제 직업상 조목사가 말한 내용을 여러 번 기사화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인은 조 목사의 증언을 한번이라도 기사로 써서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폭로를 전문으로 해온 기자가 한 번도 기사화하지 않은 것은 그의 증언이 믿을만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조웅 목사가 동영상에서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과거에 북한 방문 시 북한에 얼마의 돈을 주었다거나, 김정일과의 관계를 언급한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필자가 박근혜 의원측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바도 없었습니다. 박근혜 의원이 북한 방문시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조웅 목사는 스스로 목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무엇 때문이지 모르나 목사의 신분과는 거리가 멀게, 확실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언급한 저와 주간현대를 거명한 문제도 사실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분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을 들어보았는데, 목사의 신분과는 거리가 멀게 “이놈의 새끼들” “자식들” “그놈” “그놈들” “새끼들” 미친놈들“이라고 말하고 있고, 심지어는 대통령 당선자를 향해 ”박근혜 이년” “+녀”라고 호칭하고 있습니다. 보고 듣는 이들의 영혼을 타락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아주, 제 정신이 아닌 “이상한 목사” 같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대통령을 이런저런 거짓말로 비난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한마디로 조웅 목사의 동영상에 담긴, 주간현대-저와 관련된 내용은 모두 거짓말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동영상을 보고 현혹되지 말기 바랍니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