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8% 공산세력" 김지하 막말 논란에 의견 '분분'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1/08 [14:50]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김지하 시인(右)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국민 48%는 공산화 좇는 세력 맞지 않나", "이 방송 빨갱이 방송이오?" "문재인 형편없고 안철수는 깡통"
 
김지하(72) 시인이 8일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지하 시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문재인 전 대선후보에 대해 "시대가 달라졌는데 아직도 왕왕 댄다. 내놓은 공약이나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안에 뭐가 있나. 김대중, 노무현뿐이다"라고 비난했다.
 
안철수 전 후보를 두고는 "처음에는 기대를 했지만 보름 지나서 가만히 보니까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정치더라"라며 "가만 보니까 ‘깡통’"라고 말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김대중 씨는 내가 끌고 나오다시피 한 사람"이라며 "그런데 북한에다가 돈 갖다 바쳐서 그 돈이 뭐가 돼서 돌아왔나. 폭탄이 돼서 돌아오지 않았나. 그 꽁무니를 따라서 쫓아간 게 노무현"이라고 질타했다.
 
사회자가 'DJ정부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지원했기 때문에 점점 더 통일에 가워지고 있었다고 보는 분들도 있다'는 물음엔 "어디가 가까워졌느냐. 이 방송 빨갱이 방송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반면 윤창중(57)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의 자질 논란이 인데 대해선 "내가 보기엔 잘하고 있다"며 "윤창중이라는 사람을 그 시끄러운 대변인으로 앉힌 게 잘했다"고 평가했다.
야권에선 막말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도 "그건 야당 얘기"라며 "막말 수준이 나와야지 박근혜(당선인)가 막말하겠소"라고 맞받아쳤다.
 
윤 대변인이 "문재인 지지하는 48%는 국가 전복세력이다, 공산화시키려는 세력"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 48%가) 공산화 세력을 좇아가니까 공산화 세력이 된 거지. 아닌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같은 김 시인의 인터뷰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반론질문 한번 했다 빨갱이 소리 들었네요. 무서운 말들을 너무 쉽게 쓰는 세상", "당신이야말로 정말 형편없는 빈깡통", "박근혜 지지를 일종의 포용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나머지 48% 국민에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패악을 부릴 이유는 없다", "48% 가 공산화 추종세력이라니 시인의 절개마저도 찾아보기 힘들게 변했다" 등 의견을 피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원로회의를 만들어 김지하를 의장으로 추대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그의 발언을 생중계 해줬으면 좋겠다. 이거 1년만 하면 대한민국 반듯한 나라될 듯", "왜 김지하 선생을 호랑이에 비유하는지 알겠다. 유신치하에 저항을 한건 오직민주화를 이룩하려는 진념일 뿐이지 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노(老)지도자의 일침이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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