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신안스타일이 세계입맛 사로잡는다!

정해용 신안군 임자면 향우회장, 직접 담근 맛있는 막걸리 푸짐히 대접

김성애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2/10/22 [22:39]
싸이 강남스타일에 이어 신안스타일이 세계로 나섰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빛으로 물들인 ‘제20회 재경신안군 향우회 한마음 큰잔치’는 2012년 10월 21일(일), 한양대 옆 둔치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남서해의 망망대해가 가로막혀 있는 탓에 길들여진 신안 잔칫상에는 진귀한 먹거리들이 푸짐히 선보였다. 흑산도 홍어회와 홍어무침, 짭조름한 민어조림과 서대구이, 꿈틀거리는 세발 낚지, 그리고 꽃게무침 등 진귀한 바다 요리들이 정성스럽게 선보였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족구, 배구 2인3각 경주, 릴레이, 물동이 이고 달리기, 어린이 게임 등 정 깊은 놀이를 하면서 여기저기에서 함박웃음 꽃이 만발했다.
 
▲ 신안     ©브레이크뉴스
무려 열 개나 넘는 면 향우회 모임은 1년에 한차례 가을 운동회를 열면서 신안군 향우회의 우애를 드높였다.
 
정해용 신안군 임자면 향우회장은 목포에서 배로 6시간이나 타야만 닿을 수 있는 신안 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사람들에게 특별히 직접 담근 맛있는 막걸리를 푸짐히 대접했다.
“우리 아버지는 신안 섬마을에서 최고 멋쟁이 중에서도 최고였습니다. 내 어디 가서도 내 아버지 함자를 항상 자랑스럽게 내놓았죠. 그런 아버지의 후광으로 우리 형제들 간의 우애는 신안 섬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랍니다.”

멋쟁이 아버지에 더하여진 각별한 형제애(형 정운용, 동생 정해용)는 신안 섬자락에서는 파다했다. 그 옆을 지키고 있던 정해용 회장의 형수는 발그레한 홍조를 지으면서 형제 간의 우애를 돋웠다. 
 
▲ 정해용 신안군 임자면 향우회장     ©브레이크뉴스
이런 마음에서 형수는 시동생의 생일상을 항상 차리곤 했다. 매년 음력 5월 25일, 손 사례로 마다하는 시동생의 생일상은 매년 어김없이 맛깔스런 바다 요리들이 한상 차려졌다. 이리 잘하는 형수에게 칭찬을 한소꾸리나 풀어놓는 시동생은 처음으로 만났던 어여쁜 형수를 회상했다. 그 옛날 맞선보러 나간 형을 따라 간 동생은 형이 주장했던 이야기를 아직까지 기억했다. ‘나만 좋으면 되나? 내 동생들도 좋아해야지만 내가 결혼 할 수 있지!’ 그렇게 맺어진 마음은 60평생 동안이나 변함없이 이어졌다.
 
신안군 임자면 향우회를 2년 넘도록 회장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생을 뒤에서 힘껏 후원하는 우애는 흥겨운 춤판에서 더욱 힘을 발휘했다. ‘앗싸! 강남스타일은 저리가라! 우리 신안스타일 죽여준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신나는 말 춤을 추는 신안인들 모두에게 흥겨운 큰잔치는 언제나 고향이었다. sungae.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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