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가가갤러리, 허병훈 화백 초대전시

화려한 기타연주가 그림 세계 새롭게 펼쳐

김성애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2/10/18 [13:55]
화려한 기타연주가로서 그림 세계를 새롭게 펼치고 있는 허병훈 화백의 기획초대전이 가가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81-1, 전화 02-725-3546)에서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린다. 두 번째 ‘자연의 영혼’ 전시회에 이어 ‘포옹’ 기획초대전에서는 기존 예술사에 독창적인 신비로운 색감과 화풍으로 다가선다.

▲ 허병훈 화백    ©브레이크뉴스
두 번의 개인전을 통해서 일반인들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의 호평은 인사동 갤러리 관장들 사이에서도 펴져나갔다. 삼라만상에 펴져나가는 교향악의 운율을 화폭마다 흘러넘쳐 신비로운 향수에 취한 나머지 이번 초대전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번 기획초대전에서는 허병훈 화백이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보물 상자를 펼칠 수 있는 기회로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랜 지인 한서대학교 허유 교수는 세상 사람들에게 슬두 허병훈을 이렇게 밝혀 주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그림을 그림답게 그리는 사람들은 흔치않은 한국 화단에 기개 높은 야인 슬두 허병훈의 등장은 시선한 청량제가 되고 있다. 친근한 이웃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뿍 담아 망향가를 연주하듯,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항상 그리워하고 있다. 고상한 색조는 화면 성을 더욱 고조시켜 천상의 유희라 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지인이 그려낸 작품 평에 녹아있듯이 마음에 담긴 진실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허병훈 화백은 매 순간마다 예술가로서 향기를 풀어 놓았다.
 
허병훈 작가노트  
 
▲ 허병훈 작     ©브레이크뉴스
누구도 바쁜 걸음으로 뛰어와 시계를 보며 그림 감상하는 사람은 없다. 전시장 풍경은 대체로 슬로우 모션으로 돌아가는 느긋한 모습이다. 이번 초대전은 바쁜 마음을 내려놓고 자유롭고 한가하게, 맑게 홀로 있어 보자고, 내 맘이 고요해야 주변이 평온해진다고.......이런 생각을 그림으로 엮어봤다. 작위적인 작법을 피하다보니 밑그림 없이 그렸다. 그때그때 일어나는 소소한 마음 흐름을 중시하며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것, 계산되어있지 않은 작업에서 신선함과 자유를 느꼈다. 내게 있어 이번 그림 작업은 음악용어로 말하면 즉흥연주였든 셈이다.

어떤 도사가 날마다 벌 나비 춤추는 생일날이라고 했다.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남과 자유를 자각한 말이다. 우리가 살면서 자주자주 새로움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충만 된 삶이 될까. 우리는 본래 백퍼센트 자유로운 생명으로 태어났으니 말이다.

▲ 허병훈작     ©브레이크뉴스
모든 존재는 저마다 자신만의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태어났다. 그러므로 생명 본연의 흐름, 항상 새롭기, 항상 자유롭기 속에 있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본래모습이다. 멈추거나 고정되어 있으면 안 된다. 멈추어 고정되면 속박이 생겨난다. 

한사람이 강을 건넌 사람에게 물이 얼마나 깊은가 물었는데 모른다 했다. 그렇다. 강물은 끝없이 변하며 흐르니 어떻게 알려줄 수가 있겠는가. 우리의 삶도 강물과 같아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흐른다. 한 순간도 멈추거나 되풀이됨이 없다. 매일 새로울 수밖에 없다. 연주가가 같은 곡을 무수히 반복연습해도 매번 재현이 다른 것처럼 우리는 같은 길을 가지 않는다. 어쩌면 모든 속박은 남 따라 가다가 생겨나는 응보인 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는 자유인이요 날마다 새로 태어나는 신성한 존재임을 이번작업을 통해서 공유하고 싶었다. 
 
허병훈 (Heo Byunghoon) 약력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졸업 (Real Conservatorio Superior de Musica de Madrid)
*서울대 음대 강사 역임(Former Professor at the College of Music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2012년 제3회 전시 ‘포옹’ 전-가가 갤러리 기획초대전 (2012 the third exhibition 'The Hugging' GAGA Gallery)
-2012년 제2회 전시 ‘자연의 영혼’ 전-갤러리 이즈 (2012 the second exhibition 'The Soul of Nature' Gallery IS) 
-2010년 제1회 전시 ‘공생하자! 공영하자! 전-갤러리 이즈 (2010 the first exhibition  'Live Together! Prosper Together! Gallery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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