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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캠프 성기노출' 동영상 급속 유포

백민재 기자 | 기사입력 2005/07/31 [16:41]


30일 오후 4시 mbc '음악캠프' 생방송 중 발생한 성기노출 사고로 인해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방송 사고 이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사고장면 동영상이 속속 게시되며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왔다.

펑크락 밴드 럭스(rux·사진)의 무대에서 남자 백댄서 중 한명은 옷을 완전히 벗은 알몸으로, 또 다른 한명은 하체를 노출한 상태로 성기를 드러내고 껑충껑충 뛰어 오르는 장면이 동영상 파일로 만들어져 네티즌들의 클릭이 계속되고 있다.주요포털에는 성기노출 동영상이 무서운 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방송이 시작된 4시 15분경 럭스가 '지금부터 끝까지'를 부르는 과정에서 가면을 쓴 남자 백댄서가 나체의 모습으로 돌변하며 비롯되었다. 약 5초간 이들의 나체 장면은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되다 방청객 쪽의 카메라로 스위칭을 하며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돌발적인 이번 사건은 한국방송사상 유례없는 성기노출 사고로 기록되며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 참여했던 한 유명그룹의 매니저는 "이번 사고로 인해 앞으로 백댄서들에 대한 규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방송 출연에 대한 후속 대책에 긴장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고 당시 방청객 중 한 여성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무대 한쪽에서 옷을 벗고 뛰어 오르는 모습이라서 방송이 될 줄은 예상치 못했는데 방청객들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한여름의 쇼킹캠프'라고 어이없어 했고 지금도 너무 놀라 가슴이 뛴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경황이 없지만 당시 무대에 함께 올라와 있던 다른 백댄서들이 이들의 돌발적인 행동을 곧바로 제지하지 못했던 것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번 '음악캠프'의 무대사고와 관련, 현재 온라인에는 관련 검색어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아무리 돌발적이지만 이 사고로 인해 '음악캠프'는 '사고캠프'라는 오명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백민재 기자 nescafe@gonews.co.kr
[출처: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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