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총선-대선의 키워드는 '국민과 소통'

아시아포럼21,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 45.8 한나라당 42.6점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1/11/28 [09:41]
2012년 치러질 총선 및 대통령 선거는 국민과의 소통이 새로운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이 창립기념으로 실시한 여로조사 결과, 대구와 경북도민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민들과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민들은 새로운 정치 세력 및 인물에 대해 궁핍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 6백명을 대상으로 사회 각 부문과의 소통 정도를 100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45.8점, ‘한나라당’ 42.6점, ‘세대간(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36.2점으로 나타났으며 ‘대구시와 시민간 소통’ 35.6점, ‘경상북도와 도민간 소통’ 48.6점 등으로 50점을 평균으로 환산했을 때 모든 부문에서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민들은 李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낮다고 평가하면서 그 이유로 ‘반대나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일방적 국정운영’(42.6%)을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민주적 협의과정보다 성과를 중시하는 기업가적 태도’(30.5%) 때문이라는 지적도 상당히 높게 나왔다

▲ 5개 각 사회부문별 지수     © 이성현 기자
주목할 것은 경상북도보다 대구시가 주민들과의 소통이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의 소통지수는 48.6점으로, 다른 소통 점수보다 높게 나왔다. 대구시는 35.6점으로 다른 분야별 점수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우리 사회의 공동체가치 인식평가를 위한 질문에서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우리사회가 불공정하고 불균형하며 정의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답했으며 특히, 30대와 대졸이상 고학력층에서 가장 낮은 지수를 보였다. 이들 공동체지수는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사실상의 기본을 나타내는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국정 및 지방정부는 물론, 각 분야별 지침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방자치 20년을 맞은 지방의 균형발전을 묻는 질문에 대해 대다수 시도민들은 지난 20여 년간 수도권 집중화가 오히려 심화되었다(59.5%)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시급한 것으로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하는 등의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이 시급하다고 전체 31.2%의 주민들이 답을 했다.

이는, 현재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공공기관 지방이전 확대’, ‘수도권 집중화 억제’ 등이 지역균형발전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현재, 지방분권 운동진영에서 주장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예산 등 전반적인 국가운영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찬성’의견이 62.1%로 다수였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17.7%에 불과해 지방분권을 헌법에 명시하는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대다수가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지역민들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전 정권보다 ‘지역균형발전이 못해졌다(49.8%)’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아졌다’는 의견은 29.2%에 불과,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훨씬 많았다.

이밖에 2012년 총선 및 대선을 묻는 질문에서 현역의 교체희망지수는 대구경북 평균 50.9%로 절반이상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당이나 무소속 등 기타 다른 정당의 후보들이 당선될 것이라고 믿는 지역민의 비율은 매우 낮았다. 이는 한나라당의 현 인물에 대한 지지도 및 선호도는 떨어지지만 인적 쇄신(공천)을 통한 새로운 인물을 공천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에게 다시 기회를 주겠다는 특별한 애정의 표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대선후보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안철수 박사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여전히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앞서나가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 10월과 비교해 5%가량이 낮아졌으며, 상대적으로 무응답층과 일부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이 지지후보를 바꾸면서 안철수 박사는 12%이상의 지지도 상승곡선을 그었다.

특히 安風의 원인으로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반발 때문’이 78.5%였고,‘정치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11.0%였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포럼 21이 대구경북 시도민 각 3백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4.0%의 표본오차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미래포럼 21(이사장 변태석)은 25일 대구소재 JS호텔에서 창립기념세미나를 갖고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소통’이란 결의문 채택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언론사 사장들과 중견 언론인, 각계 전문가들과 한나라당 이한구, 최경환 경북도당위원장도 참석했다.1부 식순에 이어 2부 ‘지방분권과 대구경북 발전’을 주제로 하는 <섹션1> 에는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과 이헌태 혁신과통합 대구 공동대표, 조정 변호사, 최정암 매일신문 편집부국장, 하정봉 순천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지방분권의 방향과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또, ‘뉴 리더십과 소통’을 주제로 하는 <섹션2>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홍덕률 대구대 총장,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 박재일 영남일보 정치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소통의 의미와 소통방법 등에 토론을 이어갔다.

아시아포럼21은 지난 8월 대구지역 언론사 대표들과 편집 보도국장,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언론단체로 전국에 회원 100여 명을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구 MBC 박영석 사장과 TBC이노수 사장등은 내년 총선에 각각 출마할 뜻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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