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최수종, 지역 패권주의에 직격탄 ‘시원’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1/01/27 [21:48]
현실 정치를 겨냥한 듯한 최수종의 따끔한 한 마디가 화제를 모았다. “반쪽짜리 대통령, 되고 싶지 않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문제로 지적되는 ‘지역 패권주의’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황금창, 연출 김형일) 13회분에서 젊은 정치인 장일준(최수종)은 정계 거물 송학수(진봉진)와 가진 ‘막걸리 대담’에서 “구시대의 징표인 선생님과 화해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대통령밖에 될 수 없다”는 당찬 소신을 밝혔다.
 

 
장일준과의 단일화 합의를 깨고 박을섭(이기열)과 손잡은 신희주(김정난) 후보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한 장일준 캠프는 국무총리를 3번이나 지낸 정치계의 거목 청암 송학수 카드를 꺼낸다. 그러나 장일준과 송학수는 서로를 증오하는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송학수는 장일준 형의 사형을 주도한 정치인이었고, 장일준은 정치자금 비리로 수사를 받던 송학수의 구속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이에 장일준의 아내 조소희(하희라)와 선거본부장 이치수(강신일)는 무릎을 꿇면서까지 과거를 잊고 지지를 해달라 호소했지만 송학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에 장일준은 정면승부수를 띠운다. tv 간담회에서 “이제 우리는 한 사람이 지배하는 지긋지긋한 패권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이 나라는 결코 전진할 수 없다”며 송학수를 겨냥한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그러나 ‘반전의 달인’ 장일준의 수는 한발 더 나아가 있었다. 그는 송학수를 큰 어르신으로 따르는 마을 주민들과 선술집에서 대담을 가지며 그들의 맘을 잡았다. 여기서도 장일준은 fta의 당위성, 국민농업, 지역감정 타파 등 민감한 정치 현안 등에 대한 소신을 당당히 밝히며 “정치 욕하지 마라. 욕먹는 정치인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여러분이다”라는 일침을 가했다.
 
이러한 장일준의 대담한 정치소신은 송학수와 만난 자리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그는 “선생님을 아직 증오하지만 이제 용서하려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와 화해할 수 없고 이 땅에 존재하는 구시대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반쪽짜리 대통령밖에 될 수 없다”고 밝힌다. 거물 정치인 송학수도 결국 장일준에게 백기를 들고 그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날 방송을 본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장일준 후보의 진정성과 소신에 청량감을 느꼈다는데 입을 모았다.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는 “오늘 방송분에서 정치에 대한 자신의 굳은 신념과 소신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장일준의 모습에서 현실 정치에 대해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하는 것 같아 시원했다”는 등의 대다수의 의견이 게재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송학수의 지지를 얻은 장일준과 캠프원들이 충청북도 경선의 개표현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끝을 맺었다. 이 경선 결과에 따라 신희주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장일준이 신희주를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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