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66% "최저임금도 못 받아요"

청년유니온, '알바생들 최저임금 액수 알지만 현실은...'

이석배 기자 | 기사입력 2010/06/16 [17:08]
[브레이크뉴스=이석배 기자] 전국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 10명 중 6명 이상이 최저임금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유니온(이하 유니온)은 지난 4월부터 자체 조합원들을 통해 전국 427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현황을 조사한 결과, 66%가 2010년 기준 최저임금 4110원 이하의 액수를 받으며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중 3000원대 시급을 받고 있다는 응답도 39%에 달했다.
 
유니온에 따르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87%는 최저임금제도와 2010년 최저임금 액수를 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아르바이트생의 80%가 최저임금을 45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온 김영경 위원장은 "아르바이트생의 87%가 최저임금제를 알고 있으나 66%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노동부의 관리단속이 매우 허술하다는 증거"라며 또한 "실제 아르바이트생들의 의견을 고려해 보면 2011년 최저임금은 인상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위원장은 "아르바이트생들이 당장 바라는 노동조건 개선은 시급인상이지만 임금체불 해결 등 다른 문제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여연대 역시 '노동사회위원회 현장리포트'를 내 "2009년 기준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10만명에 달한다"며 "최저임금을 회피하는 사업자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측은 또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임금의 최저기준에 대한 사회적합의"라며 "시장에서 콩나물 값 흥정하듯 최저임금 10원, 100원 인상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데 막상 노동자의 인권은 고려대상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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