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의 갈등 속에서 한국 외교가 가야할 길

자칭궈 교수 “미국-중국 관계에 대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

권기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2/09/16 [08:23]

중국 베이징에 온지 1주일여 만에 중국 석학과 미국-중국 갈등 등 국제관계에 대해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자칭궈(賈慶國) 북경대 국제관계학원 교수가 다음주 3개월 간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지난 9월 15일 오전 북경대 글로벌 빌리지에서 북경대 국제 방문학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중국 관계에 대해 특강을 했다. 그는 미국-중국 갈등을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으로 규정한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좌교수와 쌍벽을 이루는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관계 분야 석학으로 명망이 높은 학자이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자칭궈(賈慶國) 북경대 국제관계학원 교수(사진 오른쪽)가 다음주 3개월 간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지난 9월 15일 오전 북경대 글로벌 빌리지에서 북경대 국제 방문학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중국 관계에 대해 특강을 했다. 그는 미국-중국 갈등을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으로 규정한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좌교수와 쌍벽을 이루는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관계 분야 석학으로 명망이 높은 학자이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사진 왼쪽은 필자. ©브레이크뉴스

자칭궈 교수는 미국-중국 관계에 대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미국-중국 갈등이 과거 미소 냉전구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이데올로기적인 접근을 하지 않는 데다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미국-중국 간 협력분야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의 전망대로 미국-중국 갈등은 협력과 갈등의 이중구조의 성격을 띤 채 국제정치의 상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중국 갈등을 '전략 경쟁'으로 부르는 것이다.

 

이 같은 미국-중국 갈등은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들에게 대외정책의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일본이나 호주처럼 확실히 미국편에 서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들이 보수 세력의 일반적인 정서인 듯하다. 그런 정서를 반영한 것인지 신임 주중 한국대사는 '중국 투자 신중론'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중간 현안들은 해결되지 않고 양국의 국민정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중 수교 30주년은 잔치 분위기가 아니었다. 한국은 수교 이후 28년간 무역수지 흑자에서 최근 2년간 적자로 돌아섰다.

 

이런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의 대외전략에 대해 자칭궈 교수는 '전략적 균형'을 강조했다. 한국은 미국과 군사동맹이지만 중국과는 최대의 경제교역국이라는 양면이 있다. 따라서 어느 한면만 바라보는 것은 다른 한쪽의 희생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최근 불거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문제는 맹목적 친미의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냉엄한 국제관계에서 맹목적 친미나 반중을 외치는 것이 한국의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인가? 미국-중국 갈등 구조에서 '전략적 균형'이 필요하다는 중국 석학의 말에 한국이 귀 기울여야 할 때다. kingkakwon@naver.com

 

*필자/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북경대 방문학자.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The path for Korean diplomacy amid the US-China conflict

Professor Qingguo Zhao said the US-China relations are expected to be very difficult.

Kishik Kwon Columnist

 

After about a week in Beijing, China, I had an opportunity to talk with a Chinese scholar about international relations such as the US-China conflict. Qingguo Ji, a professor at the School of International Relations at Peking University, well known in Korea, gave a special lecture on US-China relations for international visiting scholars at Peking University at the Global Village of Peking University on the morning of September 15, ahead of his three-month visit to the United States next week. He is a scholar with a high reputation as a leading scholar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 China, which is on par with Graham Allison, a professor at Harvard Kennedy School, who defined the US-China conflict as 'Thucydides' Trap Theory'. He has also served as a standing member of the People's Political Consultative Conference of China since 2008.

 

Professor Qingguo Zhao predicted that the US-China relationship would be quite difficult, but emphasized that the US-China conflict is different from the structure of the US-China Cold War in the past. It is analyzed that this is because China does not take an ideological approach and there are many areas of cooperat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such as climate change and pandemics.

 

According to his observations, the US-China conflict has a dual structure of cooperation and conflict, acting as a constant in international politics. That's why the US-China conflict is called 'strategic competition'.

 

This conflict between the US and China is creating difficulties in foreign policy for many countries, including Korea. In the case of South Korea, as in Japan and Australia, it seems that the general sentiment of conservatives is that it is beneficial to the national interest to be on the US side. Perhaps reflecting such sentiments, the new Korean ambassador to China is advocating a bizarre logic of 'the prudence of Chinese investment'.

 

Since the inauguration of the Yun Seok-yeol government, pending issues between Korea and China have not been resolved, and the public sentiments of the two countries are worsening. The 3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ties between Korea and China was not a party atmosphere. Korea has turned from a trade surplus for the past 28 years to a deficit for the past two years sinc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ties.

 

Regarding Korea's foreign strategy facing such difficulties, Professor Ja Ching-guo emphasized 'strategic balance'. Although South Korea is a military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it has two sides as its largest economic trading partner with China. Therefore, looking at only one side will inevitably lead to the sacrifice of the other side. The recent issue of exclusion of subsidies for Korean electric vehicles in accordance with the US Inflation Reduction Act (IRA) shows the limitations of blind pro-Americanism.

 

What does it mean for Korea's national interest to blindly shout pro- or anti-Chinese in cold international relations? Now is the time for Korea to listen to the words of a Chinese scholar that a 'strategic balance' is necessary in the structure of the US-China conflict. kingkakwon@naver.com

 

*Writer/Kwon Ki-sik

President of Korea-China Urban Friendship Association. Visiting scholar at Peking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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