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삼별초-(4)“최충헌 네 놈이 천하를 농락해 봐야 내 배꼽 아래에 있느니라.”

이동연 작가 | 기사입력 2022/08/18 [10:29]

▲ 이동연 작가.    ©브레이크뉴스

다음날 오후 느지막이 최충헌이 평상복 차림으로 팔관회 예행을 보러 갔다.

    황궁의 정남문인 승평문에 세 개의 문이 있다. 중앙문은 황제와 외국 사신을 위한 것인데 최충헌도 이용했다. 승평문을 지나면 바로 긴 담으로 둘러싸인 구정(毬庭)이 나온다.

   팔관회 준비로 진즉부터 나와 있던 악공과 문무백관이 최충헌을 보더니 달려나와 황제에 준하는 예를 갖추었다. 

  

   그해 팔관회 예행은 얼마 전 입적한 혜공(慧空)승려의 다비식으로 마무리했다. 

   본 행사 전에 업을 소멸시킨다는 의미였다. 목탁 소리, 법문 소리에 장작이 타며 유골이 튀는 소리가 어울어져 제법 신비로웠다. 

   최충헌은 그런 분위기를 가장 싫어 했다. 시체를 그냥 놓아 둘 수 없으니 화장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천도(薦度)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여겼던 것이다.

   생명체가 죽으면 자연으로 회귀하는 것이 정해진 이치인데, 사람만 유별나게 피안으로 가는 듯 치르는 의식이 못마땅했다. 

   

   다비식을 둘러보던 최충헌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구정을 떠났다. 

   광화문을 나온 최충헌의 가마는 십자가(十字街)근처 활동(闊洞)자택으로 향했다.

   광화문 동쪽 관청 거리에서 남쪽 길을 지나 야 십자가에 도달한다. 바로 그 남쪽 길이 고려 최고의 번화가인 남대가(南大街)였다. 

   양 옆으로 늘어 선 점포에 양식거리와 땔 나무는 물론 가위·칼·괭이·못·열쇠 같은 철물, 고급 견직물, 중저가 면직물, 청동 거울, 미안수(美顔水·연지·분같은 화장품)등 없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다다르면 말, 돼지, 기름, 종이 등을 파는 점포가 즐비했다. 최충헌의 저택이 바로 그 근처에 있었다. 남산리에 저택이 있는데도 1210년에 새로 지은 곳이다.

   민가 백 여 채를 허물고 기화요초를 심은 정원에서는 사시사철 샘물이 솟구쳤다. 진주를 박  은 열두 누대를 세우고 옥청(玉淸)이라 했다. 저택 북쪽에는 십자각이라는 별당을 따로 지었다.     

   최충헌은 그 곳에서 정치자금을 들고 찾아오는 십자가와 남대가의 거상들을 만났다.

   바로 그 목적으로 활동 자택을 신축한 것이었다. 십자각을 짓고 나서 해괴한 소문이 돌았다. 재앙을 막기 위해 네 귀퉁이에 소년과 소녀를 5명씩 매장했다는 것이었다.

  개경의 건달들이 이를 악용해, 아이들을 유괴하고 금품을 요구했다. 그러자 부모들이 불안해 개경을 떠나는 일까지 벌어 졌다. 

   난감해진 최충헌이 곳곳에 방을 써 붙였다. 

    ‘천하에 아이가 제일 소중하거늘 어찌 재앙을 물리친다며 생 매장하겠는가. 헛 소문을 내는 자나 유괴범은 모두 극형에 처하겠다.’ 

  그제야 가까스로 소문이 수그러들었다 그 후 최충헌은 송씨를 활동 저택의 택주로 삼았다.

  송씨는 상장군 송청(宋淸)의 딸로서 우(瑀)와 향(珦)을 낳았다.

 

  송씨가 떠난 남산리의 집에 자운선이 기거했다. 

  최충헌은 광화문에서 남대가를 거쳐 십자가까지 뻗어 내린 길을 유난히 좋아 했다.

  일과가 끝난 후 오공산(蜈蚣山) 자락의 노을이 길 양 옆 점포 뒤로 늘어 선 저택의 파란 기와등을 물들 일 때면 하늘도 자신의 치세를 치하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했다. 

   

   “대감, 다왔습니다요.” 

   어느덧 가마가 활동 저택 앞에 멈춰 섰다. 그제야 상념에서 깨어 난 최충헌이 좌우를 둘러 보더니 김윤성에게 일렀다.

    “가자, 남산리로.” 

    “나으리, 잠시 후 송나라 상인과 만나기로 하셨습니다.” 

    “알고 있다. 팔관회 이후로 날짜를 잡거라.”

 

    최충헌은 주로 활동에 머물지만, 피를 본 날이나 비위가 상했을 때는 남산리를 찾았다. 오늘 활동으로 온 것은 송나라 상인 때문이었는데, 다비식을 본 후 그조차 부질없게 느껴졌다. 활동 서쪽에 남산리가 있다. 

    자운선도 안다. 최충헌이 자신을 찾는 날이면 필시 무슨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굳이 묻지는 않았다. 

    그녀의 삶은 호적에 한줄 이름 없이 적멸과 직면하는 유랑의 연속이었다. 비록 최충헌에  게 와 있기는 했지만, 삶과 죽음이 매일반이라 극락왕생이라는 것도 허무맹랑하게 느껴졌다.

    

    자운선의 바로 그 부분이 최충헌과 통했다.

    그날밤 자운선은 무뢰한처럼 거칠었다. 황촉을 손바람으로 끄더니 최충헌을 밀쳐 눕히고올라 탔다.  

    “네 이놈. 천하를 농락해 봐야 내 배꼽 아래다. 알겠느냐, 이  놈아?”  

   무례하고 앙칼졌으나 맞는 말이었다. 

     “오냐. 네년이 내 상전이로다.” 

 

    그녀는 어둠 속에서 표범처럼 최충헌을 물고 할퀴었다.

    하루 동안 오만으로 부풀어 올랐던 최충헌은 그제야 본래 모습을 찾는 기분이었다. 우습기는 하지만, 자운선과의 이런 관계도 최충헌이 황제의 자리를 찬탈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였다.

     최충헌이 역겨워하는 것은 극락왕생 말고 또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옥좌玉座라 부르는 황제 자리였다.  

    “옥좌, 푸후훗….”

 

    그깟 옥좌에 앉으려고 들면 못할 것도 없었다. 그러나 싱거웠다. 자신에게 조종당하는 황제라는 그 지위가 보잘 것 없어 보였다. 

  

   최충헌은 앉아서 천리, 서서 구만리를 본다고 자부하는 것처럼 어떤 일을 할 때 늘 그 결과를 예상했다. 만일 그가 왕씨 고려를 최씨 나라로 만든다면? 민심 이반으로 파국을 맞을 것이 분명했다. 

    ‘그놈의 씨가 무엇이더냐. 왕씨만 하늘이 냈단 말이냐.’

 

    이런 최충헌의 속을 들여다보듯 가노 만적이 “왕후장상에 씨가 있었겠느냐(王侯將相寧有種乎)”며 반란을 도모했었다. 반란이 사전에 발각되어 만적과 그 무리 백여명이 강물에 수장되기는 했지만,  최충헌은 만적을 대단하게 여겼다.

   왕씨만 황족이라는 여기는 백성들을 만적보다 못한 축생처럼 보았고, 만적과 같은 생각을가진 자운선은 특별하게 보았다. 

 

   자운선이 천하의 최충헌을 밤새 짓이기더니 어느덧 동이 텄다.

   오늘부터 팔관회가 거행된다. 관청은 3일간 휴무에 들어갔고, 상점마다 형형색색의 비단장식이 나부꼈다. 

   첫날은 소회일(小會日)로, 황제가 신하들이 올리는 예를 받은 후 법왕사에 가서 국태민안을 빌었다. 그날도 최충헌은 팔관회에 가지 않고 자운선과 함께 뒹굴었다. 

   다음날은 대회일(大會日), 외국 사절과 상인들이 황제에게 선물을 바쳤다. 그때까지도 최충헌은 자운선의 품에서 하품만 하고 있었다.

   이대로 뭉개어도 따질 놈이 없었다. 그러다가 최충헌의 머릿속에 14년전 자신에게 당한 이의민이 떠 올랐다. 

    ‘명종의 어가를 호종하지 않고 미타산에 놀러 갔다가 내 손에 죽었지. 나도 그 꼴 날라.’    정신이 퍼뜩 들었다. 그러잖아도 문밖에서 김윤성이 잔기침을 해대고 있었다.

  그것은 얼른 일어나라는 뜻으로, 가노라기보다 최측근 같은 행동이었다.

  

  그럴만도 했다. 김윤성은 이의민의 가노였을 때부터 최충헌에게 포섭되었고, 이의민의 미타산 잠행도 알려 주었다.

   이의민 사후, 최충수나 여러 장수가 자운선을 탐내는 바람에 최충헌이 체면 차리고 있을 때에도 부하 장군 한휴를 따라가서 자운선을 선수 쳐 데려 왔다. 

 

   김윤성은 자운선과 판술의 관계도 알면서 눈감아 주었다. 자운선이 판술의 아이를 임신한 후에 양수척 공물파악을 핑계로 압록강 변으로 갈 때에도 진짜 이유를 알리 없는 최충헌은 김윤성이 따라가도록 허락했다.  

   그후 자운선은 자신의 비밀을 지켜준 김윤성에게 그만큼 보답했다.

   최충헌에게 들은 소식 중 김윤성에게 필요한 것은 귀띔해 주었고, 최충헌에게도 김윤성의 좋은 면만 전했다.

   그래서 김윤성이 최충헌의 가려운 곳을 먼저 긁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공로로 김윤성은 면천을 받았고, 앵계리에 집까지 선물로 받았다. 

 

   당시 김윤성은 아내가 돌림병으로 죽은 후라 두 아들 김준(金俊), 김승준(金承俊)과 살고 있었다.

    최충헌이 굳이 김윤성을 앵계리에 살게 한 것은 그 동리에 모여 살던 이규보등 문신들을살피게하기 위해서 였다. 

    최충헌이 겪은 바로, 문신들은 면전에서 기름 바른 혀처럼 굴다가도 돌아서면 온갖 간계를 꾸미는 자들이었다.

    김윤성이 앵계리로 간 다음 확실히 문신들의 잡음이 크게 줄었다. 이 또한 자운선의 은밀한 도움이 컸다. 여하튼 김윤성은 최충헌의 기대에 차고 넘쳤다. 그런 김윤성의 잔기침 소리를 내자 정신을 차린 최충헌이 평상복 차림으로 대기하고 있던 가마에 올랐다. <계속>. dyl1010@hanmail.net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Novel Sambyeolcho-(4) “Choi Chung-heon must play tricks on the world to be under my navel.”

- Writer Lee Dong-yeon

  

    The next afternoon, Choi Chung-heon, the last person, went to see a rehearsal for the Palgwanhoe in casual clothes.

    There are three gates at Seungpyeongmun, the south gate of the Imperial Palace. The central gate is for the emperor and foreign envoys, and Choe Chung-heon also used it. Just past Seungpyeongmun, you will find Gujeong (毬庭) surrounded by a long wall.

   The musicians, who had been present from the beginning to prepare for the Palgwanhoe, saw Choe Chungheon and ran out to set an example comparable to that of an emperor.

  

   That year, the Palgwanhoe rehearsal was concluded with a ceremony for the priest Hyegong, who had recently entered the military.

   It was meant to destroy the karma before this event. The sound of wood burning and bones bouncing together with the sound of a wooden table and beopmun was quite mysterious.

   Choi Chung-heon hated that kind of atmosphere the most. He couldn't leave the body unattended, so it was good for him to be cremated, but he didn't think it was necessary to even change his life.

   It is the established principle that a living creature returns to nature when it dies, but he was dissatisfied with the ritual that only humans had to go to the other side.

   

   Choi Chung-heon, who looked around at Dabi-sik, left the Chinese New Year with a sad smile.

   After leaving Gwanghwamun, Choi Chung-heon's kiln headed to the house of Jinyoung (闊洞) near the cross.

   On the east side of Gwanghwamun, go through the southern road to reach the cross. The southern road was Namdae, the busiest shopping street in Goryeo.

   In the stores lined up on both sides of the street, there are not only food and firewood, but also hardware such as scissors, knives, hoes, nails, and keys, high-quality silk fabrics, mid-to-low-priced cotton fabrics, bronze mirrors, and facial water (cosmetics such as rouge and powder) there was no

   

    And when you get to the cross, there are many shops selling horses, pigs, oil, paper, etc. Choi Chung-heon's mansion was right there. Although there is a mansion in Namsan-ri, it was newly built in 1210.

   In the garden where more than 100 private houses were demolished and Kihwayocho was planted, spring water gushed out all year round. Twelve towers encrusted with pearls were erected, and they were named Jade Cheong (玉淸). On the north side of the mansion, a separate building called Crossgak was built.

   There, Choe Chung-heon met the cross and the colossus of Namdaemun who came with political funds.

   It was for that very purpose that an activity home was built. After the crucifix was built, bizarre rumors circulated. To prevent disaster, five boys and five girls were buried in the four corners.

  The gangsters of Gaegyeong took advantage of this to abduct children and demand money. Then the parents became anxious and even left Gaegyeong.

   Choong-heon Choi, who became embarrassed, wrote rooms all over the place.

    He said, 'Children are the most precious thing in the world, so how can they bury them alive, saying that they will defeat disasters. Anyone who spreads false rumors or kidnappers will be punished with extreme punishment.’

  Only then did the rumors subside. After that, Choi Choong-heon made the Song family the housekeeper for his active residence.

  She was the daughter of Song Qing (宋 淸) of the Sangsang County of Song clan, and she gave birth to Wu (瑀) and Hyang (珦).

  Jaun-seon lived in the house in Namsan-ri, where Song had left.

  Choi Choong-heon particularly liked the road that stretched from Gwanghwamun through Namdaeae to the cross.

  After work, he would fall into the illusion that the sky was congratulating him on his reign when the sunset at the foot of Mt. Ogong dyed the blue tiles of the mansions lined up behind the stores on either side of the road.

   

   “Sir, it’s over.”

   At some point, the kiln stopped in front of the activity mansion. Choi Choong-heon, who woke up from his thoughts then, looked around him left and right and said to Kim Yun-seong.

    “Let’s go, Namsan-ri.”

    “It’s okay, after a while, you’ve decided to meet with a Song merchant.”

    "Know. Set a date after the Palgwan Meeting.”

    Choi Chung-heon mostly stays active, but he visits Namsan-ri on the day he sees blood or when his stomach is upset. Today's activity was due to a Song Dynasty merchant, who even felt useless after seeing Dabishik. To the west of the activity is Namsan-ri.

    Zaunsun knows it too. On the day Choi Chung-heon finds himself, he knows what must have happened.

    He didn't bother to ask.

    Her life was a series of wanderings facing enemy destruction without a single name in her family register. Although she was with Choe Chung-heon, her life and death were every day, so it felt futile that she was reincarnated in paradise.

    

    The very part of Jaun-seon was connected with Choi Chung-heon.

    That night the Zaunsun was rough like a ruffian. She pulled off her yellow tip with the wind and pushed Choi Chung-heon down and got on.

    “Yeah, man. It's below my navel when I play the world. Do you understand, you bastard?”

   She was rude and arrogant, but she was right.

     "OK. Four years is my boss.”

    She bit and scratched Choi Chung-heon like a leopard in the dark.

    Choi Chung-heon, who had been inflated with arrogance for a day, felt like he was finding his true self. Although funny, this relationship with Jaun-seon was also one of the reasons why Choe Chung-heon did not usurp the throne.

     There was one more thing that Choi Chung-heon was disgusted with besides rebirth in paradise. It was the seat of the emperor called the throne.

    “The throne, fufufu… .”

     There was nothing he couldn't do if he tried to sit on the throne. But it was refreshing. His status as an emperor controlled by him seemed insignificant.

  

   Just as Choongheon Choi prides himself on sitting and looking at a thousand li while standing and sees nine thousand li, when he does something, he always anticipates the outcome. What if he made Wang Goryeo into the Choi family? It was clear that it would be catastrophic due to the dissent of the people.

    ‘What was his seed? Are you saying that only the Wang was sent by heaven?’

    As if looking into the inside of Choi Chung-heon, Gano Manjeok tried to revolt by saying, “Was there a seed on the throne of the Queen?”. Although the rebellion was discovered in advance and Manjeok and his group were buried in the river, Choe Choongheon regarded Manjeok greatly.

   Only the Wang clan viewed the people who were considered to be the royal family as beasts that were inferior to all enemies, and Jaun-sun, who had the same thoughts as the all-powerful ones, was special.

   Jaun-seon beat Choi Chung-heon in the world all night long, and then the sun came up.

   The Palgwan Meeting will be held from today. Government offices were closed for three days, and colorful silk decorations were fluttering in each store.

   The first day was Sohoeil, and after the emperor received the rites offered by his subjects, he went to Beopwangsa and prayed for the welfare of the nation. On that day too, Choongheon did not go to the Palgwanhoe and lay down with Jaunseon.

   The next day, on Grand Tour Day, foreign envoys and merchants presented gifts to the emperor. Until then, Choi Chung-heon was only yawning in Jaun-seon's arms.

   He was like this, even when he was crushed, he had no one to criticize. Then, in Choi Chung-heon's head, the Lee Eui-min that he had suffered 14 years ago came to mind.

    ‘I went to Mt. Mita to play without paying close attention to Myeongjong’s family, and he died at my hands. Fly like that too.&quot; I was blown away. Even so, Kim Yun-seong was spitting outside the door.

  It meant get up quickly, and it was more like an aide rather than Ganora.

  

  I did just that. Kim Yun-seong was recruited by Choi Chung-heon from the time he was Lee Ui-min's family, and he also informed about Lee Ui-min's stealth in Mitasan.

   After Lee Eui-min's death, Choi Chung-soo and other generals coveted Jaun-seon, so even when Choi was losing face, he followed his subordinate General Han-hye and brought Jaun-seon as a player.

   Kim Yun-seong, knowing the relationship between Jaun-seon and Pansul, closed his eyes. After Jaun-seon became pregnant with Pan-sul's child, Choi Chung-heon, who did not know the real reason, allowed Kim Yun-seong to follow him even when he went to the Yalu River with the pretext of finding a tribute to Yangsu-cheok.

   After that, Jaun-sun reciprocated that much to Kim Yun-seong, who kept his secret.

   Among the news he heard from Choi Choong-heon, he gave Kim Yun-seong what he needed, and also told Choi Choong-heon only the good side of Kim Yun-seong.

   That is why Kim Yun-seong scratched Choi Chung-heon's itchy spot first. For these achievements, Kim Yun-seong was given a pardon and received a house in Aenggye-ri as a gift.

   At that time, Kim Yun-seong was living with his two sons, Kim Jun (金俊) and Kim Seung-jun (金承俊), after his wife died of stone disease.

    Choi Chung-heon had Kim Yun-seong live in Aenggye-ri so that he could look at tattoos such as Lee Gyu-bo, who lived in the same town.

    What Choe Chung-heon experienced was that tattoos act like oiled tongues in front of them, but when they turn around, they plot all kinds of tricks.

    After Kim Yun-seong went to Aenggye-ri, the noise of tattoos has definitely decreased significantly. This, too, was of great help from Zaun-sun. Anyway, Kim Yun-seong was full of Choi Chung-heon's expectations. Choi Choong-heon, who came to his senses at the sound of Kim Yun-seong's spit, climbed into the kiln where he was waiting in casual clothes.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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