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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홍천 서머매치..김연경·VNL 대표, 출전 '쉽지 않을듯'

김연경, 함께 훈련 고작 4일 '출전시 부상 위험'.. 대표팀 선수, 구단별 다를듯

박진철 기자 | 기사입력 2022/07/07 [10:35]

▲ .  © 한국배구연맹 SNS



여자배구 4개 프로팀이 8일부터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서머매치' 대회를 갖는다. 이번 서머매치는 여자 프로배구 7개 팀 중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4개 팀이 출전한다.

 

서머매치는 일부 프로팀들이 한 장소에 모여서 실시하는 '연습 경기' 차원의 이벤트 대회다. 오는 8월 KOVO(한국배구연맹) 컵 대회와 본 시즌인 V리그를 준비하는 전력 점검용이기도 하다.

 

또한 프로배구 비연고 지역의 팬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면서 팬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취지도 있다. 이번에도 인기 선수들이 홍천군 유소년을 상대로 재능 기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홍천 서머매치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4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일 2경기씩 열리며, 모든 경기가 승패와 상관없이 4세트씩 진행된다. 

 

한편, 서머매치는 프로팀 간 연습 경기이기 때문에 TV, 인터넷, 구단 유튜브 등 별도의 중계방송을 하지 않는다. 관중도 별도로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고, 매일 제1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1000명까지 무료로 입장시킨다. 홍천종합체육관의 좌석수는 1360석이다. 입장한 관중은 2경기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김연경 실물' 볼 가능성.. 팬·언론 '뜨거운 관심'

 

원래 서머매치는 단순한 연습 경기 차원이기 때문에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홍천 서머매치는 벌써부터 배구팬과 언론매체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배구 황제' 김연경의 등장 때문이다.

 

김연경은 지난 4일 흥국생명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김연경은 이번 홍천 서머매치 첫날인 8일 흥국생명 팀과 동행할 예정이다. 언론매체와 가벼운 기자회견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출전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소속팀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 한 지 4일밖에 안된 데다 긴장감도 떨어지는 경기에 성급하게 출전할 경우, 부상 위험만 커진다.

 

2022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5일 귀국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의 경우 구단별로, 선수별로 출전 여부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VNL에서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은 휴식 차원에서 이번 서머매치에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부 선수는 유소년 재능 기부 행사에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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