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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최태원의 집념..SK ‘K-바이오’ 시대 개막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백신주권 확보 및 글로벌 영토 확장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22/06/30 [09:24]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년 SK바이오팜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방문해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 SK


브레이크뉴스 문홍철 기자=
SK그룹이 코로나19 백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또 하나의 ‘K 바이오’ 역사를 만들었다.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지 반세기도 안되는 35년 만에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오 주권을 확보, 사업보국을 하겠다”는 SK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SK는 1980년대 주력사업인 섬유산업을 대체할 성장동력을 고민하던 중 바이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섬유를 만들 때 화합물을 합성하는 방식이 제약품 제조 방식과 유사하고, 때마침 해외 섬유기업도 생명과학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흐름을 감안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서울대와 미국에서 화학을 공부했던 최종현 선대회장의 이력도 한 몫을 했다.

 

바이오를 목표로 잡았지만 실제 사업화는 쉽지 않았다. 당시 제약업계는 다국적 기업의 신약을 수입해 단순 가공·포장하거나 복제 판매하는 수준이었다. SK같은 대기업이 제약 분야에 진출하자 경쟁업체들은 소위 ‘중소업종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대기업이 참여했으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 SK 목표는 우리 상표가 붙은 세계적 신약을 만드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반발을 무마시킨 뒤 신약개발에만 집중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1987년 선경인더스트리 산하에 생명과학연구실을 설립한 뒤 합성신약, 천연물신약, 제제, 바이오 등 4개 분야로 나눠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실은 1989년 연구소로 확대된 뒤 위암치료 신약을 1호 과제로 삼고 10년 연구한 끝에 1999년 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인 ‘선플라’를 개발했다.

 

‘선플라’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 신약으로 한국 근대의약이 시작된 지 100년여 만에 대한민국을 신약 주권을 가진 국가로 만들었다. 신약은 화합물을 합성해 기존에 없던 약을 제조한 것으로 SK는 10년 연구에 당시로선 81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입했다.

 

또한, 선대회장은 미국 뉴저지와 대덕에도 연구소를 설립한 뒤 1993년 글로벌 신약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P프로젝트’를 시작했다. Pharmaceutical(제약)의 첫 음절을 딴 이 프로젝트는 현재 SK바이오팜의 출발점이 됐다. 앞서 선경인더스트리에 설립된 생명과학연구소는 바이오와 백신, 제제 분야로 특화된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의 모태가 됐다.

 

선대회장이 남긴 바이오 사업 DNA는 최태원 SK회장과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이어 받아 바이오 사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선플라 이후 SK는 2001년 국내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관절염 치료제), 2007년 신약 ‘엠빅스’(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국내 35개 합성신약 중 2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로 주목을 끈 SK의 백신 기술은 최창원 부회장이 가세하면서 본 궤도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2006년 SK케미칼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프리미엄 백신개발을 위한 스카이박스(SKYVAX)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을 설립하면서 백신 연구를 이끈 결과, 2016년 세계 최초로 세포를 배양,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독감백신(스카이셀플루)을 개발해 냈다. 세포배양 기술은 유정란 백신에 비해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이 우수해 독감 대유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최 부회장은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하고 K-백신 노하우를 고도화시켜 나갔다.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36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한 것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최 부회장이 백신에 집중했다면 최태원 회장은 신약 개발에 주력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을 설립, 2019년 수면장애 신약 ‘수노사’와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 등 신약 2개를 개발, 미 FDA 승인을 받아냈다. 국내 기업 중 신약후보 물질 발굴과 임상, 미 FDA 승인, 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SK가 유일하다.

 

최 회장과 최 부회장 등 사촌형제는 SK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동력원으로 바이오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최 회장이 2002년 “바이오 사업을 육성해 2030년 이후에는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장기목표를 제시하자 SK는 바이오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SK팜테코 등을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신약과 백신, 제제,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면서 SK가 포트폴리오가 가장 탄탄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4개 기업 매출은 2019년 9532억원에서 2021년 2조402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SK의 든든한 성장 버팀목이 됐다.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SK팜테코의 경우 매출은 5554억원에서 948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SK 바이오 사업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최 회장은 SK의 바이오 시장을 글로벌로 확장하면서 ‘K-바이오’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17년 글로벌 제약사 BMS의 아일랜드 생산시설(CMO)과 2018년 미국의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앰팩(AMPAC)을 인수했다. 국내 세종시에 위치한 공장을 포함하면 한국과 미국, 유럽에 바이오 생산기지를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 회장은 해외 생산시설을 통합관리하고 신약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할 SK팜테코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하면서 미국 시장도 공략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CBM에 투자, 세포·유전자치료제까지 생산하는 기업으로 외형을 확장했다. 특히, 이포스케시에 대한 투자는 프랑스 정부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최 회장에게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할 정도로 경제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SK는 인공지능을 활용, 단백질을 분해해 신약을 개발한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투자하고 중국에 중추신경계 제약사인 이그니스를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SK는 바이오 관련 분야에 향후 5년간 최소 6조원 이상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SK발 K-바이오 스토리는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관계자는 “SK의 바이오 역사는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바이오 연구진들이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면서 이뤄낸 성과”라며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K-바이오’의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The persistence of Choi Jong-hyun and Choi Tae-won... The era of SK 'K-Bio' begins

 

Successfully developed the first COVID-19 vaccine in Korea.. Secured vaccine sovereignty and expanded global territory

 

Break News Reporter Moon Hong-cheol= As SK Group succeeded in localizing the COVID-19 vaccine, another 'K-Bio' history was made.

 

The reason that the company was able to grow into a representative domestic company in 35 years after entering the bio business for less than half a century was the persistence of SK CEO Choi Jong-hyun and Chey Tae-won, who said, “We will secure bio-sovereignty and do business patriotism.”

 

SK became interested in biotechnology in the 1980s while thinking about a growth engine to replace the textile industry, its main business. The method of synthesizing compounds when making fibers is similar to the method of manufacturing pharmaceuticals, and at the same time, overseas textile companies entered the bio business in consideration of the shift in their business model to life science. Choi Jong-hyun, who studied chemistry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the United States, also played a role.

 

Although we set the goal of biotechnology, actual commercialization was not easy. At that time, the pharmaceutical industry was just importing new drugs from multinational companies and simply processing, packaging, or replicating them. When a large company like SK entered the pharmaceutical field, its competitors strongly opposed the so-called “infringement of small and medium-sized businesses.”

 

Chairman Choi Jong-hyun said, “If large corporations participate, they should return profits to society and serve the people. SK’s goal is to create a world-class new drug with our brand, so don’t worry.”

 

After establishing the Life Science Lab under Sunkyung Industries in 1987, the former president Choi Jong-hyun started research in four fields: synthetic new drugs, natural drug drugs, pharmaceuticals, and biologics. The laboratory was expanded to a research center in 1989, and after 10 years of research with a new drug for gastric cancer treatment as its No.

 

‘Sunpla’ is Korea’s first and world’s first new drug, making Korea a nation with new drug sovereignty in over 100 years since the start of modern Korean medicine. A new drug is a drug manufactured by synthesizing a compound that has never existed before, and SK invested a huge amount of 8.1 billion won in its 10-year research.

 

In addition, after establishing research institutes in New Jersey and Daedeok, USA, the president of the company started the ‘P Project’ in 1993 to catch up with global new drug companies. This project, which took the first syllable of Pharmaceutical, is now the starting point of SK Biopharmaceuticals. The Life Science Research Center established earlier in Sunkyung Industries became the birthplace of SK Chemicals, SK Bioscience, and SK Plasma, which specialize in bio, vaccines and pharmaceuticals.

 

The bio business DNA left by the previous chairman was inherited by SK Chairman Chey Tae-won and SK Discovery Vice Chairman Choi Chang-won, a cousin of Chairman Choi, and the bio business was upgraded to a higher level.

 

After Sunpla, SK developed Korea’s first natural drug ‘Joins’ (arthritis treatment) in 2001 and ‘MBix’ (erectile dysfunction treatment), a new drug in 2007, becoming a company that owns two out of 35 synthetic drugs in Korea.

 

SK's vaccine technology, which drew attention with the localization of the COVID-19 vaccine, was put on the right track with the addition of Vice Chairman Choi Chang-won. After taking over as the CEO of SK Chemicals in 2006, Vice Chairman Choi promoted the SKYVAX project for the development of premium vaccines. They developed a flu vaccine (Skycellflu) that prevents eggplant viruses. Compared to fertilized egg vaccines, cell culture technology has attracted the attention of the bio industry because of its advantages in that it has a shorter production period and is more efficient than the fertilized egg vaccine, allowing it to quickly respond to the flu pandemic.

 

Based on these achievements, Vice Chairman Choi established SK Bioscience in 2018 and advanced K-vaccine know-how.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s $3.6 million research grant for the development of a COVID-19 vaccine was also a decision considering SK Bioscience's technological prowess.

 

While Vice Chairman Choi focused on vaccines, Chairman Chey Tae-won focused on developing new drugs. Chairman Choi established SK Biopharmaceuticals and developed two new drugs, ‘Sunosa’, a sleep disorder drug, and ‘Xcopri’, a new epilepsy drug, and received US FDA approval in 2019. Among domestic companies, SK is the only company with a new drug that independently conducted research, clinical trials, US FDA approval, and marketing of new drug candidates.

 

Cousins ​​such as Chairman Choi and Vice Chairman Choi are developing the bio business as a driving force for growth of SK and Korea.

 

When Chairman Choi presented a long-term goal in 2002 to “nurture the bio business and make it the group’s core growth engine after 2030”, SK actively invested in biotechnology, including SK Biopharmaceuticals, SK Bioscience, SK Plasma, SK Pharmteco was established. Each of these companies focused on the production of new drugs, vaccines, pharmaceuticals, and pharmaceuticals, and became the driving force for SK to grow into a biotech company with the strongest portfolio.

 

In particular, the sales of the four companies increased from 953.2 billion won in 2019 to 2.42 trillion won in 2021, becoming a strong support for SK's growth following semiconductors and batteries. In the case of SK Pharmteco, which focuses on consignment production of pharmaceuticals, sales have increased from 555.4 billion won to 948.6 billion won, playing a key role in the SK bio business.

 

In addition, Chairman Choi is strengthening the status of ‘K-Bio’ by expanding SK’s bio market globally. Chairman Choi acquired the Irish production facility (CMO) of global pharmaceutical company BMS in 2017 and AMPAC, a US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company (CDMO) in 2018. Including the plant located in Sejong City, Korea, it has grown to be the only company with bio production bases in Korea,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Chairman Choi is also targeting the US market by establishing SK Pharmteco in California, USA, which will be in charge of global marketing of new drugs and integrated management of overseas production facilities.

 

Chairman Chey acquired French cell and gene therapy company Ifosukesi last year, and in January, he invested in CBM, a US cell and gene therapy company, and expanded its business to a company that produces cell and gene therapy products. In particular, the investment in Ifosukesh is an opportunity to strengthen economic diplomacy to the extent that the French government awarded the 'Legion d'Honneur' medal to the French government, who visited France to support the bid for the 2030 Busan Expo, in recognition of his contribution to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has gone

 

In addition, SK invested in Roivant Science, which developed a new drug by decomposing protein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and established Ignis, a central nervous system pharmaceutical company in China, to advance into overseas markets in earnest. As SK plans to invest at least 6 trillion won in bio-related fields over the next five years, it is expected that more K-bio stories from SK will be created in the future.

 

An SK official said, "SK's bio history is the achievement of former Chairman Choi Jong-hyun, Chairman Choi Tae-won, and bio researchers, who were not afraid of risks and continued to take on new challenges," said an SK official. I will make it,” h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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