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인기' 또 신기록.. V리그 사상 최초 '1R 시청률 1%' 돌파

[1R 결산] 도쿄올림픽 4강 신화 효과.. 하락 전망 뒤엎고, 모든 악재 제압

김영국 기자 | 기사입력 2021/11/12 [16:27]


▲ 도쿄 올림픽 대표팀 이소영(왼쪽·KGC인삼공사)-박정아(한국도로공사)  © 한국배구연맹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의 여자배구가 프로 리그인 V리그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인 2021-2022 V리그는 지난달 16일 개막해서 지난 9일 1라운드를 마쳤다. 시청률 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V리그 1라운드 전체 여자배구 케이블TV 평균시청률은 전국 케이블 가구 기준으로 1.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1라운드 여자배구 평균시청률(0.95%)과 비교해도 18% 급등한 것이다.

 

특히 '1라운드 평균시청률'이 케이블TV 대박 기준인 1%를 돌파한 것은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남자부, 여자부를 통틀어 최초 기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도 11일 "1라운드에서 평균시청률이 1%를 돌파한 것은 V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 맞다"고 밝혔다.

 

치솟던 여자배구의 인기가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효과로 V리그 출범 18시즌째를 맞아 새 역사를 쓴 것이다.

 

또한 최근 여자배구 고공 시청률이 '묻지마 수준'이라는 점도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상위팀뿐만 아니라 하위팀끼리 경기도 높은 시청률이 쏟아져 나온다. 

 

'경이로운 사건'.. 프로야구와 시청률·TV 중계 경쟁서 1위

 

올 시즌 초반 여자배구 시청률 급등은 여러 측면에서 매우 '경이로운 사건'이다. 첫째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와 동시간대에 경쟁해서 얻어낸 결과라는 점이다.

 

보통 V리그 개막 초반은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판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과 겹친다. 프로야구가 1년 농사를 결정짓는 중대 국면이기 때문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올 시즌 프로야구는 35년 만에 정규리그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성사될 만큼 막판 순위 싸움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전개됐다.

 

때문에 프로배구는 매년 개막 초반에는 시청률이 다소 낮게 출발한다. 프로야구가 종료되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다. 그러나 올 시즌 여자배구는 이런 관행마저 여지없이 깨버렸다. 프로야구, 여자 프로배구가 동시간대에 케이블TV에서 생중계될 경우, 여자배구 중계 채널이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로 지난 10일도 케이블TV인 KBSN SPORTS, MBC SPORTS, SPOTV 3개 채널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두산 경기를 생중계했다. 반면, SBS Sports 채널은 여자배구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채널은 여자배구를 중계한 SBS Sports였다.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의 시청률은 전체 가구 기준으로 1.1%를 기록했다(이하 닐슨코리아). 이는 케이블TV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서도 시청률 순위 19위를 차지했다. 이날 열린 모든 프로 스포츠 중에서 케이블TV 전체 20위권 안에 든 경기는 여자배구가 유일했다. 

 

물론 프로야구는 3개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했기 때문에 시청률이 분산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경기라는 중요도를 감안할 때, 단 1개 채널도 여자배구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는 건 대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시즌은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중계권을 동시에 보유하고 방송사들이 프로야구 대신 여자배구 생중계를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프로야구 이외의 종목이 무려 2주 동안 동시간대 TV 중계 경쟁에서 프로야구를 제치고 생중계를 꿰찬 사례는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당연히 V리그 역사에는 초유의 일이다. 프로야구가 절대적 우위를 점해 온 한국 프로스포츠 현실에서 '놀라운 격변'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프로스포츠는 TV 중계와 관련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문율에 가까운 사항이 있었다. 프로야구와 다른 프로 종목의 경기 시간이 겹칠 경우 프로야구는 생중계, 다른 종목은 녹화 중계 또는 중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프로야구가 TV 시청률, 광고 등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여자배구는 이 관행도 깨버렸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모든 비관∙악재 뒤엎었다

 

둘째는 도쿄 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매우 비관적'이었던 흥행 전망을 완전히 뒤엎는 결과라는 점이다. 

 

실제로 올 시즌 V리그 여자배구는 세계 최고 슈퍼스타이자 도쿄 올림픽 '국민 영웅'인 김연경마저 중국 리그로 떠났다. 학폭 사태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PAOK) 기사들도 연일 대중들의 엄청난 '화나요' 버튼 세례와 비난 댓글로 V리그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지난 시즌 주전 멤버가 대거 빠진 흥국생명 등 승부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경기들도 있었다. 

 

때문에 V리그를 주관하는 KOVO는 물론 배구계 대부분이 올 시즌 여자배구 시청률 하락은 기정사실이고, 하락 폭이 얼마나 클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이 비관적인 전망과 악재들을 도쿄 올림픽 4강 신화가 단박에 뒤집어버렸다. 올림픽에서 감동받은 국민들이 대표팀 스타들을 찾아 V리그까지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김연경이 도쿄 올림픽 대표팀 선수 12명 전원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도록 방송사 측에 요청하면서 여자배구 스타의 외연을 더욱 크게 확장시켰다. 때문에 올 시즌 V리그가 비록 김연경은 없지만, 다른 대표팀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높아진 스타성을 바탕으로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양효진, 김희진, 박정아, 이소영, 염혜선 등 도쿄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이미 아이돌 급의 인기와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는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성적이 프로 리그 흥행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다.

 

'국민 밉상' 된 이재영·다영 V리그 퇴출.. '신의 한 수' 되나

 

학교폭력 사태로 큰 사회적 논란이 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V리그에서 사라진 것도 초반 시청률 대박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6월 V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된 이후, 유럽 여자배구 최하위 리그(랭킹 36위)인 그리스 리그 PAOK 팀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학폭 폭로 이후부터 그리스 리그로 이적까지 과정에서 쌍둥이 자매는 대중들로부터 거의 '국민 밉상' 수준으로 이미지가 나빠졌다.

 

쌍둥이 자매 관련 기사,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보이는 대중들의 반응은 흡사 '사회 중범죄자'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쌍둥이 관련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지만, 그 안에 나타나는 대중들의 반응은 예외 없이 엄청난 '화나요' 버튼 세례, 또는 수천 개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로 귀화하라", "쌍둥이 기사 그만 쓰라" 등 툭하면 1만 개가 넘는 분노와 비난 댓글이 달리기 일쑤다. 

 

학폭 피해자 고소, 이다영의 '칼 들고 욕을 했지만 찌르지는 않았다'는 황당무계한 지상파 방송 인터뷰, 최근에 드러난 비밀 결혼과 가정폭력·외도 논란, 쌍둥이 자매가 말은 반성한다고 하지만 대중의 눈 높이에는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점 등 사실상 '미운털 박힐 일들만 골라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의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만약 지금도 쌍둥이 자매가 V리그에 계속 남아 있었다면, 분노한 대중들의 흥국생명 구단과 KOVO를 상대로 한 쌍둥이 반대 트럭시위, 불매운동 등으로 휘청대고 있을 게 자명하다. 시간이 지나서 잠잠해졌다고 V리그 복귀를 시도한다면, 이 여론은 또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과적으로 쌍둥이 퇴출은 탁월한 선택으로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지금 V리그는 쌍둥이발 논란과 악재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효과만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Women's Volleyball Popularity' broke another record... For the first time in V-League history, '1R viewership ratings exceeded 1%'

 

[1R Settlement] The effect of myth in the quarterfinals of the Tokyo Olympics... Overturning the downtrend and suppressing all negative factors

- Reporter Kim Young-guk

 

The women's volleyball of the Tokyo Olympics semifinals set another historical record in the professional league V-League.

 

The 2021-2022 V-League, this season, started on the 16th of last month and finished the first round on the 9th. According to data from Nielsen Korea, an agency specializing in viewership ratings, the average viewership rating of all women's volleyball cable TV in the first round of the V-League was 1.12% based on cable households nationwide.

 

This is an 18% increase compared to the average viewership rating of women's volleyball in the first round last season (0.95%).

 

In particular, it is the first record in both the men's and women's divisions since the launch of the V-League in 2005 that the '1st round average viewership' exceeded the 1% standard for cable TV jackpots.

 

An official from the Korea Volleyball Federation (KOVO) also said on the 11th, "It is true that the average viewership rating surpassing 1% in the first round is the first record in V-League history."

 

The soaring popularity of women's volleyball has written a new history in the 18th season of the V-League, thanks to the effect of a myth in the quarterfinals of the 2020 Tokyo Olympics.

 

Also, it is surprising that the recent high viewership ratings for women's volleyball are 'don't ask'. Not only the top teams but also the low-ranking teams are pouring in high viewership ratings.

 

'Wonderful Incident'.. 1st place in professional baseball and viewer ratings and TV broadcast competition

 

The surge in viewership ratings for women's volleyball at the beginning of this season is a 'wonderful event' in many respects. The first is that it was the result of competing in the same time zone with professional baseball, the most popular sport in Korea.

 

Usually, the beginning of the V-League coincides with the last minute of the regular professional league or the post-season period. Since professional baseball is an important phase that determines the agricultural production for a year, sports fans' attention is bound to be focused. Moreover, in professional baseball this season, the last-minute ranking battle was at the highest level ever, as it was the first time in 35 years to win the regular league first place match (tie breaker).

 

For this reason, professional volleyball starts with a rather low rating at the beginning of each year. When professional baseball is over, it starts to rise in earnest. However, this season's women's volleyball team broke even this practice. When professional baseball and women's professional volleyball were broadcast live on cable TV at the same time, the women's volleyball broadcast channel took the top spot in viewership ratings overwhelmingly.

 

In fact, on the 10th, the three cable TV channels, KBSN SPORTS, MBC SPORTS, and SPOTV, also broadcast live the Samsung-Doosan match in the second round of the professional baseball playoffs. On the other hand, SBS Sports channel broadcast live women's volleyball match between GS Caltex and Hyundai E&C. The channel that took the top spot in viewership ratings that day was SBS Sports, which relayed women's volleyball.

 

The viewership rating of the GS Caltex-Hyundai E&C match was 1.1% on a household basis (hereafter Nielsen Korea). It ranked 19th in the ratings rankings among all cable TV programs. Among all the professional sports held that day, women's volleyball was the only game that was in the top 20 on cable TV.

 

Of course, since professional baseball was broadcast live on three channels at the same time, the viewership ratings were dispersed. However, given the importance of the playoff game, it can be said that it is a catastrophe that even one channel did not exceed the ratings of women's volleyball.

 

Due to this situation, this season, an unprecedented event occurred in which both professional baseball and professional volleyball broadcasting rights were held at the same time, and broadcasters prioritized live broadcasting of women's volleyball instead of professional baseball.

 

It is unprecedented in the history of Korean professional sports that an event other than professional baseball surpassed professional baseball in the TV broadcast competition at the same time for two weeks and was broadcast live. Of course, this is unprecedented in the history of the V-League. In the reality of Korean professional sports, where professional baseball has taken an absolute advantage, it can be called a 'remarkable upheaval'.

 

Until last year, Korean professional sports had almost unwritten rules regarding TV broadcasts. When the game time of professional baseball and other professional sports overlapped, in most cases, professional baseball was broadcast live and other sports were either recorded or not. This is because professional baseball has taken the lead in TV ratings and advertisements. However, this season's women's volleyball team also broke this practice.

 

The myth of the quarterfinals of the Tokyo Olympics overturned all pessimism and bad news

 

The second is that it completely overturned the box office forecast, which had been 'very pessimistic' until before the Tokyo Olympics.

 

In fact, in this season's V-League women's volleyball team, even Kim Yeon-kyung, the world's best superstar and the "national hero" of the Tokyo Olympics, left for the Chinese league. Articles of the twin sisters Lee Jae-young and Da-young Lee (PAOK), who were expelled from the domestic stage due to the school violence incident, are also adversely affecting the atmosphere of the V-League by baptizing the public's huge 'Angry' button and criticizing comments every day. In addition, there were games that were expected to win to some extent, such as the new team Pepper Savings Bank and Heungkuk Life Insurance, which lost a lot of main players last season.

 

For this reason, KOVO, which hosts the V-League, as well as most of the volleyball world, the decline in women's volleyball ratings this season is a known fact, and there were many voices worried about how big the drop would be.

 

However, these pessimistic prospects and negative factors were overturned by the myth of the quarterfinals of the Tokyo Olympics. The people, who were moved by the Olympics, started looking for the national team stars and paying attention to the V-League.

 

In particular, Kim Yeon-kyung greatly expanded the appearance of a female volleyball star by requesting the broadcasting company to have all 12 athletes of the Tokyo Olympic team appear on an entertainment program. Therefore, although there is no Kim Yeon-kyung in this season's V-League, players from other national teams are continuing their streak in viewership ratings based on their increased stardom during the off-season.

 

In fact, the Tokyo Olympic team players such as Yang Hyo-jin, Kim Hee-jin, Park Jung-ah, Lee So-young, and Yeom Hye-sun are already forming idol-level popularity and fandom. In Korean professional sports, the fact that the performance of major international competitions such as the Olympics has a huge impact on the success of the professional league has been proven once again.

 

Lee Jae-young and Da-young, who became 'people's haters', are expelled from the V-League... Is it a 'faithful move'?

 

The disappearance of the twin sisters Lee Jae-young and Da-young Lee, who became a big social controversy due to school violence, is also a major factor in the early ratings hit.

 

After the twin sisters were virtually expelled from the V-League in June, they transferred to the PAOK team in the Greek league, the lowest league in Europe (ranking 36th).

 

However, in the process from the sexual assault exposure to the transfer to the Greek league, the image of the twin sisters deteriorated to the level of 'people hated' by the public.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the reaction of the public in articles related to twin sisters, YouTube, and online communities is similar to that of 'social felons'. Articles related to twins record a high number of views, but the public reaction that appears in them is, without exception, a huge 'Angry' button baptism or thousands of accusatory comments pouring in. More than 10,000 anger and criticism comments such as "Naturalize to Greece" and "Stop writing twin articles" are frequent.

 

Sues the victim of a bullying, Lee Da-young's absurd terrestrial broadcast interview saying 'I cursed with a knife but didn't stab', the recently revealed secret marriage, domestic violence, and affair controversy, the twin sisters are reflecting on their words, but sincerity is at the height of the public eye In fact, it is not an exaggeration to say that 'I chose only the things that would have been tainted with ugly hair', such as the fact that I did not feel this at all. Those things piled up and piled up to form the current public opinion.

 

If the twin sisters still remain in the V-League, it is obvious that the angry public will be swayed by anti-twin truck protests and boycotts against Heungkuk Life Club and KOVO. If you try to return to the V-League because it has calmed down over time, this public opinion is highly likely to explode again.

 

As a result, expulsion of twins is becoming a 'god' move as an excellent choice. Right now, the V-League is not at all affected by the twin-footed controversy and bad news. It is enjoying only the effect of the myth of the Tokyo Olympics semif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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