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정아파트 ©브레이크뉴스 |
박태준 전 포철회장은 1961년 5.16 직후 국가재건최고회의 박정희 의장의 비서실장이었다. 박태준은 민원을 살피다가 55세 김 아무개를 만난다. 박태준은 사전에 김 아무개는 함경도에서 내려와 제주에서 이발소를 경영하고 있고 아들 6명이 한국동란 중에 모두 전사하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기꺼이 김 아무개를 만났다. 김 아무개는 이승만, 장면도 자신을 만나주지 않았는데 당신들은 전쟁을 경험한 군인들이니 내 심정을 알지 않겠냐고 고맙다고 말했다.
박정희 의장을 만나게 해달라는 김 아무개의 부탁에 두 사람을 만나게 했다. 전사자 가족들의 애로를 경청한 박정희는 박태준에게 최대한 김 아무개를 도우라고 지시한다. 이 이야기가 언론에 알려지며 김 아무개는 시민영웅, 반공아버지로 각광을 받았다.
평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손이 큰 박태준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하자 김 아무개는 지금의 충정아파트를 불하해달라고 했다. 충정아파트는 1930년대 일본인 부부 신혼집 아파트로 인기가 많았다. 지금까지 이리 존재하고 있으니 최초이고 최고령인 아파트다. 도요다 다데요(豊田種松)가 지어서 도요다 아파트, 풍전아파트로 불렸고 광복 후에는 만주동포들이 점유했고 한국동란 중에는 북이 작전사무실로 사용되기도 했고 서울 수복이후는 UN군이 이용하는 트레머 호텔이 되기도 했다.
1961년 당시 시세로 5천만 원 이기도 했지만 불하 불가인 적산가옥에 당시 미8군 독신 장교들이 사용하던 아파트였기에 박태준은 어렵다고 했지만 김 아무개가 고집을 꺾지 않자 결국 미군장교들의 집을 새로 얻어 주기로 하고 무상으로 이 아파트를 김 아무개에게 넘겼다. 김 아무개는 5층을 무단으로 증축을 하였고 코리아 관광호텔로 이름을 바꾸어 운영을 했다. 그만큼 그는 반공의 아버지로 사회에 인식되었기에 가능했다.
어느 날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게 투서가 들어온다. 김 아무개는 아들이 없기에 6명의 전사자는 거짓이며 그의 행실은 문제가 많다는.... 이것이 사실로 밝혀져서 김 아무개는 구속이 되었고 이후 박태준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인생에 큰 오류를 남긴 상처라고 이야기 했다. 이후 1979년 충정로 도로 확장으로 건물의 ⅓이 저리 겉모양이 이상하고 여러 낙후함 속에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아파트도 하나의 늙은 인생처럼 사연이 많고 파란만장한 것 같다. 부동산 특히 아파트에 대한 뉴스들이 고의적으로 민주 정부를 흔들려는 불쾌한 의도도 보이기에 잠시 아파트를 주목한다.
프랑스 사회학자인 ‘후마니니타스’는 공포스런 미래 도시로 설명한 ‘힐버자이머’의 현실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국을 아파트공화국이라고 비판하였는데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아파트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삶은 당연 안 그런 것이지만 아파트 가격으로 민주 정부에 흠집을 내고 이해심 1도 없이 정권을 넘어뜨려 보려는 일부 불만가득한 부유층들의 집요함에 나의 불쾌함은 분명하다.
 ▲식당 '고릴라' 전경. ©브레이크뉴스 |
내 몸이 에너지를 원한다. 나는 충정로에서 1년을 산 적이 있어 충정로 맛집을 자주 갔었는데 그 충정아파트 근처에 있는 “고릴라” 라는 돼지 고깃집이 기억난다. 이곳 남자 사장님 얼굴이 고릴라처럼 생겨서 별명이 가게 이름이 되었고 그는 중앙일보 사진부장 출신(장남원=전 중앙일보 사진부장, 종군 사진기자, 고래 사진작가)이었는데 퇴직금을 받고 생활하면 저축이나 하며 살 것 같아서 일부러 거지 직전까지 여행을 하며 다 쓰고 나서 이곳 충정로에 낡은 집에 세 들어 이 집을 차렸다고 한다.
레몬에 담근 돼지고기 모서리살(항정살) 가브리살이 맛있고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일품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가는 가게인데 10시면 문을 닫고 토-일요일과 공휴일 영업을 안 하고 휴가철도 길게 쉰다. 근처 직장인들과 리듬을 같이 하고 손님들이 과음되거나 늦은 귀가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좋다. 잘되니 더 영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잘되니 더 쉬겠다는 나름 배짱이 원조 힙 스타이다.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고기로 가는 것을 보니 내 몸이 지금 고기를 원하나 보다. 서대문구 충정로역 9번 출구를 나오면 오른쪽에 아파트가 있고, 고릴라도 있다. mintocsr@daum.net
 ▲ 지승룡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Korea's first apartment built in 1932, Chungjeong-ro Chungjeong-ro, Seodaemun-gu, Seoul
I lived in Chungjeong-ro for a year, so I often went to restaurants in Chungjeong-ro...
- Ji Seung-ryong, columnist
Former Pocheol Chairman Park Tae-joon was the chief of staff of Chairman Park Chung-hee of the Supreme Council for National Reconstruction shortly after May 16, 1961. Park Tae-joon meets a 55-year-old Kim Mu-gae while examining complaints. Park Tae-jun had been told in advance that Mr. Kim came down from Hamgyeong-do to run a barber shop in Jeju, and that his six sons were all killed during the Korean War.
He gladly met Mr. Kim. Even though Kim didn't meet Syngman Rhee and Shin Sang-soo, he said thank you for not knowing how I feel because you are soldiers who have experienced war.
The two met at the request of Mr. Kim to meet Chairman Park Chung-hee. Park Jeong-hee, listening to the family members of the deceased, instructs Park Tae-joon to help Kim as much as possible. As this story became known to the media, Kim received the spotlight as a citizen hero and anti-communist father.
When Park Tae-joon, who likes to help and has big hands, said, ‘What can I help you with?’, Kim asked me to dispose of the current Chungjeong Apartment. Chungjeong Apartment was popular as an apartment for newlyweds of Japanese couples in the 1930s. It is the first and oldest apartment that has been here until now. It was built by Tadeyo Toyoda and was called the Toyota Apartment or Pungjeon Apartment after liberation.
In 1961, Park Tae-joon said it was difficult because it was an apartment used by single officers of the 8th U.S. Army in a house in Jeoksan, which was sold for 50 million won at the time, but was not available for sale. I handed over the apartment to Mr. Kim. Mr. Kim extended the 5th floor without permission and changed the name to Korea Tourist Hotel. It was possible because he was recognized by society as the father of anti-communism.
One day, a letter comes in from the chairman of the Supreme Council for National Reconstruction. Kim has no sons, so the six dead are false and his behavior is problematic .... This turned out to be true, so Kim was arrested, and after that, Park Tae-joon said in an interview that he was a wound that left a big error in his life. did. Since then, due to the expansion of the Chungjeong-ro road in 1979, one-third of the building has a strange appearance and has survived to this day in various backwardness. The apartment seems to be full of stories and turbulence, just like an old life. We pay attention to apartments for a moment, as news about real estate, especially apartments, shows an unpleasant intention to deliberately shake up the democratic government.
French sociologist ‘Humanitas’ criticized Korea as an apartment republic, saying that the reality of ‘Hilberzymer’, described as a terrifying city of the future, is happening in Korea. Of course, the minds and lives of apartment dwellers are not like that, but my displeasure is evident at the persistence of some disgruntled wealthy people who try to overthrow the government without any understanding by scratching the democratic government with apartment prices.
My body wants energy. I lived in Chungjeong-ro for a year, so I often went to a restaurant in Chungjeong-ro, and I remember a pork restaurant called “Gorilla” near the Chungjeong Apartment. The male owner's face here looked like a gorilla, so the nickname became the name of the store. He was a former photo director of the JoongAng Ilbo (Jang Nam-won = former photo manager of the JoongAng Ilbo, military photojournalist, whale photographer). It is said that he used it while traveling until just before the beggar, and then rented an old house here in Chungjeong-ro and built this house.
The pork cutlet in lemon is delicious and the kimchi stew with soybean paste stew is excellent. It's a store waiting in line to enter, but it closes at 10 o'clock and is closed on Saturdays, Sundays and public holidays, and takes a long break during the holiday season. It's good to keep in rhythm with nearby office workers and to make sure that guests don't drink too much or come home late. The original hip-star is not about increasing sales if things go well, but about taking a break if things go well. Starting from the apartment and going to meat, it seems that my body wants meat now. When you get out of Exit 9 of Chungjeong-ro Station in Seodaemun-gu, the apartment is on the right and there is also a goril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