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들 한달평균 3-5회 섹스...시간은 20분 안팎
“배우자 이외 파트너 있다”39%, 섹스 상대 10명이상”40%
베일에 가려진 어른들의 성을 꼼꼼 분석한 ‘2004년판 킨제이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끈다. 건전한 어른들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웹사이트 예스비엘닷컴(www.yesbl.com)에서 성인남녀 1154명(남성 1032명, 여성 1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 보고서는 ‘대한민국 성인들의 성생활 현주소’라고 할 정도로 성에 대한 단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요 몇 년 사이 한국인들의 성의식이 놀라울 정도로 대담해지고 있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준다. 이를테면 10년 전 ‘추잡한 짓거리’쯤으로 취급받던 야외섹스나 항문섹스가 그 대표적인 사례. 예스비엘닷컴 성의식 조사결과 1154명의 성인 중 369명이 야외섹스를, 198명이 항문섹스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갈수록 대담해지는 3050 세대들의 성, 그 끝은 어디일까? 놀라운 성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한다.
파일 1. 한국인들의 섹스횟수는?
문) 당신은 한달에 섹스를 몇 번이나 하나요?
먼저 대한민국 성인들의 한달평균 섹스횟수는 3-5회, 그러니까 주 1회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의 45%인 518명이 한달에 3-5회의 성관계를 갖는다고 응답했다. 그밖에도 한달에 6-10회 성행위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19%(214명), 1-2회 18%(199명), 15-20회 6%(65명), 20회 이상 3%(33명), 기타 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달평균 3-5회, 일주일에 1회꼴로 성관계를 한다면 연간으로 따졌을 때 54회에 불과하며 이는 가장 많은 빈도수의 성관계를 가지는 헝가리인의 152회, 세계 평균인 127회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이다. 결국 이 수치는 한국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 성관계 빈도가 낮은 편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대한민국 성인들의 섹스횟수는 단연 나이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6-10회, 그러니까 주 2회 이상 관계를 갖는다고 대답한 20대는 무려 55%. 그러나 30대 43%, 40대 27%에서 50대 이상은 겨우 10%만이 주 2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날마다 섹스를 한다는 경우도 없지는 않았다. 섹스횟수를 묻는 설문에서 ‘거의 매일 한다’고 답한 남녀가 전체의 3%나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날마다 섹스를 한다’고 대답한 여성이 남성의 2배나 된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날마다 섹스를 즐긴다’는 여성들의 수가 남성보다도 높다는 점에서, 과거 여성들이 섹스에 관한 한 수줍어 내색도 못하던 것과는 달리 요즘 여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섹스를 과감히 요구한다는 사실을 유추해볼 수 있다.
파일 2. 평균 섹스시간은 얼마?
문) 당신 부부(커플)의 성관계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한편 평균 섹스시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9%가 ‘20-30분 사이’라고 응답했으며 ‘10-20분 사이’ 26%, ‘30분 이상’ 25%를 차지했다. 또한 ‘10분 이하’가 15%였고 5%는 ‘1시간 이상’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파일 3. 동침과 성생활 관계는?
문1) (당신이 결혼을 한 경우) 부부간의 잠자리 버릇은 어떻습니까?
문2) 당신 부부(커플)의 경우 섹스를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누구인가요?
그런가 하면 동침 여부와 부부간의 성행위 횟수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늘 같이 자는 부부(78%)가 따로 자는 부부((9%)나 성생활을 할 때만 같이 잔다(13%)는 부부보다 섹스 빈도수가 월등히 높고 성생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만족스러운 부부생활을 위한 제1의 조건은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또한 잠자리에서는 여자(14%)보다 남자(76%)가 섹스를 더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일 4. 한국인의 첫경험 보고서
문1) 당신은 첫경험을 몇 살 때 했습니까?

문2) 당신이 잠자리를 같이 한 이성은 몇 명인가요?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남성들은 대개 21-25세 사이에 처음으로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2%가 21∼25세에 첫경험을 했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15∼20세에 첫경험을 했다는 사람이 31%였고, 그 뒤를 이어 26-30세 13%, 31세 이상 2%, 14세이하 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과 더불어 ‘당신이 지금까지 잠자리를 같이 한 이성은 몇 명인가?’를 묻는 조사를 한 결과 무려 40%인 457명이 ‘10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 반면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다’, 즉 아직 난 천연기념물이라고 답한 사람이 2%인 25명이었으며, 이밖에 1명이 123명(11%), 2명 이상 254명(22%), 5명 이상 295명(26%)을 차지했다.
파일5 한국인들의 섹스 희망사항?
문)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섹스가 있다면?
날로 대담해지는 3050 세대의 성의식은 섹스의 최종 도착지로 불리는 변태행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결과 야외섹스(369명, 32%)나 항문섹스(198명, 17%), 기구섹스(162명, 14%), 카섹스(107명, 9%) 등 특이한 섹스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사람의 수가 전체의 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일 6. 한국인의 불륜지수는?
문1) (당신이 결혼을 한 경우) 배우자 말고 다른 섹스 파트너가 있나요?
문2)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데 섹스 스타일이 잘 맞아 헤어지지 못한 적이 있나요?
문3) 혹시 애정 없는 섹스를 한 적이 있나요?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결혼을 하든 안하든 너희는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럼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20년 이상 부부생활을 해본 3050 세대들의 결혼전선에 이상은 없는 걸까? 3050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예스비엘의 설문조사 결과 결혼생활에 빨간 불이 켜진 부부가 의외로 많았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반(反)하는 불륜의 조짐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불륜을 즐기는 기혼남녀가 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도 경험을 묻는 설문에서 ‘배우자 말고도 고정적인 섹스 파트너가 있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39%나 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고정적인 섹스 파트너 외에 한두 번 스쳐 지나간 사례까지 포함시키고 과거의 경험까지 합하면 더욱 높은 외도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애정 없는 섹스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 결과 74%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데 섹스 궁합이 잘 맞아 헤어지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31%나 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때 가벼운 가십거리로 오르내리던 기혼남녀의 바람기가 이제는 심상찮은 사회문제로 번져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파일 7. 섹스와 결혼은 어떤 관계?
문) 섹스와 결혼, 섹스와 사랑은 무관하다는 말에 동의하나요?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흥미로운 질문이 하나 들어 있었다. ‘섹스와 결혼, 섹스와 사랑은 무관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그것이다. 설문결과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이 전체의 61%(700명)로 ‘아니다’(394명, 39%)고 답한 사람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 결과는 대한민국 성인들의 욕구와 욕망이 결혼이라는 제도와 반드시 일치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현실로 증명한다고나 할까.
* 예스비엘의 허락 하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