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월의 청춘’ 권영찬, “맡은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 되고 싶다”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21/06/15 [13:36]

▲ 배우 권영찬 <사진출처=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배우 권영찬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통해 진심 어린 열연을 선보이며 ‘차세대 대세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권영찬은 ‘오월의 청춘’에서 희태(이도현 분)의 대학 친구이자 학생 운동 중 강제 입대돼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으로, 상부의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시민들을 보호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명희(고민시 분)를 지키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김경수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데뷔한 권영찬. 그는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이지형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연기와 더불어 순수하고 깨끗한 마스크와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권영찬은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오월의 청춘’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두 작품으로 ‘차세대 대세 배우’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 권영찬은 최근 ‘오월의 청춘’ 종영을 맞아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영찬보다는 맡은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가 괴 싶다”는 진심 가득한 배우 권영찬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다음은 권영찬과의 일문일답.     

 

▲ 배우 권영찬 <사진출처=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오월의 청춘’ 종영 소감은.

 

권영찬 :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을, 김경수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저를 경수 역에 캐스팅해주고, 기회를 준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 ‘오월의 청춘’이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지만, 저희 드라마를 통해 그 시절을 살아 낸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다면 그것 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월의 청춘’이 배우 권영찬에게 갖는 의미는.

 

권영찬 : ‘오월의 청춘’이라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캐스팅된 후, 촬영 중, 촬영이 끝난 후에도 정말 영광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오월의 청춘’에 캐스팅된 후 촬영을 준비했던 과정, 촬영하는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시대를 살다 온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소중한 추억으로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작품이다. 

 

▲‘오월의 청춘’ 속 김경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권영찬 : 김경수 역에 캐스팅된 후, 준비를 하면서 캐릭터를 부각시키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자고 생각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다룬 드라마였던 만큼, 실제로 그 시대를 살아냈던 경수가 어딘가 존재할 거라고 생각하고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고 했다. 

 

그 시대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나 영상 등을 찾아보고, 그 당시 대학가요제 노래들을 들으며 상황에 몰입했던 것 같다. 군 입대 전과 후 많이 달라지는 인물이기 때문에, 경수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다. 

 

▲‘오월의 청춘’ 속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꼽자면.

 

권영찬 :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지만, 굳이 꼽자면 세 가지 장면이 떠오른다. 석철씨를 업고 희태를 찾았던 장면, 광주에서 시민들을 진압하다 우연히 희태와 마주친 장면,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죽어가는 명희를 발견한 장면이다. 

세 장면 모두 연기하면서 진심으로 마음이 아팠다.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평범한 오월을 살아가고 있을 청춘이었을 텐데, 촬영 중간 중간 계엄군이 되어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슬펐던 기억이 많이 난다. 

 

▲‘오월의 청춘’ 김경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그리고 가장 공감됐던 부분을 꼽자면.

 

권영찬 :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기 보다는 아무래도 과거에 실존했던 누군가 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 시절을 경험했던 어떤 분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누가 되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당시 시대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들을 보며 최대한 경수의 마음이 되어 보려 했던 기억이다. 그러다 보니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촬영 중간중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엄군이 돼 있는 경수의 처지가 정말 마음이 아팠다. 

 

▲ 배우 권영찬 <사진출처=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보건교사 안은영’ 이지형과 ‘오월의 청춘’ 김경수는 180도 다른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권영찬이라는 배우의 어떤 장점을 드러내고 싶었는지.

 

권영찬 : 고등학생인 이지형과 26살의 대학생 김경수는 살고 있는 시대도 다르고, 나이도 다른 인물들이다. 표면적으로는 다른 인물들이지만, 지형이와 경수는 내면에 상처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두 인물 모두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고 했다. 

 

사실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저의 장점을 드러내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내 장점을 드러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 인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매 순간 진심을 담으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저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이제 막 두 작품을 마친 신예다. 아직 대중들은 권영찬이라는 배우에게 익숙하지 않은데, 배우의 길을 선택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권영찬 : 진지하게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23살 무렵이었던 것 같다. 내 자신이 감정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연기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연기하는 순간의 내가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나의 연기를 보고 누군가가 감동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연기에 매진했던 것 같다.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오디션이나 다른 곳에서 들은 장·단점도 함께)

 

권영찬 :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주어진 상황에 몰입해서 진짜라고 믿는 것과,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인 것 같다. 

 

단점은 주변에서 개성이 있고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얘기들을 듣곤 하는데, 그게 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웃음) 

 

▲‘보건교사 안은영’, ‘오월의 청춘’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 직업군, 작품 장르가 있다면.

 

권영찬 :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휴먼 드라마 장르를 좋아한다. 그런데 최근에 스릴러나 공포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포물에서 사연 있는 귀신 역할을 해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배우로서 롤모델은 있는지.(어떤 배우인지 그리고 그 배우의 어떤 작품에 감명을 받아 롤모델로 삼았는지)

 

권영찬 : 롤모델이라기 보다는, 좋아하는 배우가 많다. 제임스 딘이나 말론 브란도 같은 고전 속 명 배우들을 꾸준히 동경해 왔다. 최근에는 아야노 고 라는 일본 배우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연히 출연한 몇 편의 작품들을 보게 됐는데, 같은 배우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들이어서 눈길이 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권영찬 : 당분간은 운동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연기 외에 다른 취미가 없는 것 같아 건강한 취미를 찾아보고 싶다. 물론 오디션도 열심히 보고 있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배우 권영찬의 목표, 인간 권영찬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권영찬 : 진심을 담아 연기하는 배우. 권영찬보다는 맡은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인간 권영찬의 꿈은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하고 싶다.  

 

▲ 배우 권영찬 <사진출처=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아래는 위의 글을 구글번역이 번역한 영문의 <전문>이다. [Below is an English <Full text>]

 

Actor Kwon Young-chan proved his potential as a 'next-generation actor' by showing his sincere enthusiasm in the recently popular KBS 2TV drama 'Youth in May'.

 

Kwon Young-chan is a college friend of Hee-tae (Lee Do-hyun) in 'Youth in May' and a martial law soldier who was forcibly enlisted in Gwangju during the student movement. He took on the role of Kim Kyung-soo, who suffers from failing to keep the hour), revealing his extraordinary presence.

 

Kwon Young-chan, who debuted through ‘Health Teacher Ahn Eun-young’, which was released to the world through Netflix in September last year. He took on the role of Lee Ji-hyeong in 'Health Teacher Ahn Eun-young' and attracted great attention by showing pure and clean masks and various charms along with acting that is not like a rookie.

 

Following 'Health Teacher Ahn Eun-young', Kwon Young-chan imprinted his presence on the viewers by giving lively and sincere acting in 'Youth in May'.

 

Kwon Young-chan, who has solidified his position as a 'next-generation actor' with two works, recently conducted an interview with Break News to celebrate the end of 'Youth in May'. Let's listen to the story of actor Kwon Young-chan, who is full of sincerity, "I want to be an actor who is remembered for his character rather than Kwon Young-chan."

 

-The following is a Q&A with Kwon Young-chan.

 

▲ How do you feel about the end of ‘Youth in May’?

 

Kwon Young-chan: I was very honored and happy to be able to play the role of Kim Kyung-soo, who might actually exist. It will be remembered for a really long time. I am sincerely grateful to the director who cast me for the role of Kyung-soo and gave me the opportunity.

 

It doesn't feel real that 'Youth in May' is over yet, but if I could provide a small comfort to someone who survived those times through our drama, I think I would be satisfied with that alone.

 

▲ What does 'Youth in May' mean to actor Kwon Young-chan?

 

Youngchan Kwon: It was an honor just to be able to participate in the work ‘Youth in May’. After being cast, during filming, and even after filming was over, I thought it was an honor. It is a work that will be remembered for a long time.

 

The process of preparing for filming after being cast in ‘Youth in May’, and all the moments of filming, are memorable. It feels like we've been living in a different era. It is a work that will remain in my heart for a long time as a precious memory.

 

▲ The part I focused on while playing the character Kim Kyung-soo in ‘Youth in May’.

 

Kwon Young-chan: After being cast for the role of Kim Kyung-soo, I thought that I should give up the greed to highlight the character while preparing. As it was a drama about an actual event, I tried to act with sincerity, thinking that Kyungsoo, who actually lived in that era, must exist somewhere.

 

It seems that I was immersed in the situation by looking for documentaries and videos that recorded that era, and listening to the songs of the university music festival at that time. As a person who changes a lot before and after enlisting in the military, it is a memory of trying to understand Kyungsoo’s feelings.

 

▲If you were to pick a memorable scene in ‘Youth in May’ or an episode from the filming site.

 

Kwon Young-chan: All the scenes are memorable, but if I had to pick one, three scenes come to mind. The scene where he found Hee-tae carrying Seok-cheol, the scene where he accidentally ran into Hee-tae while suppressing the citizens in Gwangju, and the scene where Myeong-hee was found dying in the last episode.

Acting all three scenes really hurt my heart. If it hadn't been for that incident, I would have been a young man who would have been living an ordinary May, but I have many memories of being sad to see myself become a martial law soldier in the middle of filming.

 

▲ What was the most difficult part of playing the character of Kim Kyung-soo in ‘Youth in May’? And the part that resonated with me the most.

 

Kwon Young-chan: Rather than having a difficult part, I think I was trying to act with more sincerity because I thought it could be someone who actually existed in the past.

I acted in the hope that I could be a small comfort to someone who experienced that time, thinking that I should not become someone.

 

It is a memory of trying to become the heart of Kyungsoo as much as possible while watching documentaries and videos dealing with the times at the time. As a result, as mentioned above, in the middle of filming, Kyungsoo, who became a martial law soldier without knowing it, was really heartbreaking.

 

▲ ‘Health Teacher Ahn Eun-young’ Lee Ji-hyung and ‘May Youth’ Kim Kyung-soo are 180 degrees different characters. What strengths of actor Kwon Young-chan did you want to reveal through each character?

 

Kwon Young-chan: High school student Lee Ji-hyung and 26-year-old college student Kim Kyung-soo live in different times and are of different ages. Although they are superficially different characters, Ji Ji-yi and Kyung-soo seem to have thought that they are similar in that there is a wound on the inside. I tried to act with sincerity, thinking that both characters actually exist somewhere.

 

Actually, I never thought of revealing my strengths through each character. Rather than trying to reveal my strengths, I tried to understand and empathize with the person's heart. I think that my strength is that I try my best to capture the sincerity in every moment. (Laughs)

 

▲ He is a rookie who has just finished two works. The public is not yet familiar with the actor Kwon Young-chan, but what was the reason for choosing an actor's path?

 

Kwon Young-chan: I think it was around the age of 23 that I seriously wanted to become an actor. I thought that I was emotionally unstable, so I wanted to think more about the person I am and get to know them.

 

As I started studying acting, I realized that the moment I was acting was really happy. Do you feel like you have become a useful person? I think that it would be great if someone could be moved by seeing my acting, so I focused on acting.

 

▲ What are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an actor in your opinion? (Along with the pros and cons I heard at the audition or other places)

 

Kwon Young-chan: I think the strengths are being immersed in a given situation, believing that it is real, and having an attitude to act with all your heart.

 

The downside is that I often hear people say that I have a personality and my own style, but I don't know exactly what it is. (Laughs)

 

▲ Through 'Health Teacher Ahn Eun-young' and 'Youth in May', he proved his potential for success as an actor. If there is a character occupation or genre of work you would like to challenge in the future.

 

Kwon Young-chan: Personally, I like the genre of human dramas that delicately deal with human emotions. But recently, I thought I wanted to try a thriller or horror genre. I want to try the role of a ghost with a story in a horror movie. It looks like fun. (Laughs)

 

▲Do you have a role model as an actor? (What kind of actor is he and what kind of work was impressed by that actor and made him a role model?)

 

Kwon Young-chan: Rather than being a role model, I have a lot of actors I like. He has always admired classic actors such as James Dean and Marlon Brando. Recently, he has been interested in a Japanese actor named Go Ayano. I happened to see a few works that appeared by chance, and my eyes caught my eye because they looked so different that I thought it was the same actor.

 

▲ Plan for future activities.

 

Kwon Young-chan: For the time being, I plan to take a break while exercising and traveling. It seems that I have no other hobbies other than acting, so I want to find a healthy hobby. Of course, I'm looking forward to auditions too, so I think I'll be able to deliver good news soon.

 

▲What is the future goal of actor Kwon Young-chan, and what is the dream of human Kwon Young-chan?

 

Kwon Young-chan: An actor who acts with sincerity. Rather than Kwon Young-chan, I want to become an actor who is remembered for his character. Kwon Young-chan's dream is to be happy with his precious people.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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